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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냄새 못참아” “내 집서도 못피우나”
‘아파트 흡연’ 맞짱 뜨면? | |
등록 : 20110712 21:05 | 수정 : 20110712 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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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흡연권’ 윗집 ‘혐연권’
포털 토론방서 논쟁 불붙어 법정선 간접흡연 피해자 유리 “소음처럼 규제 기준 마련을”
“어이쿠, 냄새야!”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고순덕(53)씨는 며칠 전 집에서 화장실 문을 열다가 코를 감싸 쥐었다. 아랫집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피운 담배 연기가 환기구를 타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환풍기를 켜고 화장실 문을 열어뒀지만 담배 냄새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고씨는 “매일 아침 화장실에 갈 때마다 담배 냄새 때문에 고역”이라며 “불쾌함보다 집에 함께 사는 어린 손주들 건강이 걱정돼 결국 아랫집에 ‘화장실 금연’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 사는 송길승(가명·45)씨는 “얼마 전부터 내 집 발코니에서조차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위층에 사는 이웃이 “여름에 다들 창문을 열어두고 사는데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우니 냄새가 우리 집까지 올라온다”며 항의를 해서다. 집 안에서도 담배 연기가 환영받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송씨는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마다 집 밖으로 나가야 하는 ‘현실’이 곤혹스럽기만 하다. 흡연권과 혐연권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집 안으로까지 밀고 들어왔다. 때마침 “내 집에서 담배도 못 피우냐”는 한탄성 글이 온라인 공간에서도 논쟁을 촉발시켰다. 지난 10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억울 게시판’엔 ‘흡연자는 아파트 살지 말고 이사 가라는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로엔그린’(frien****)은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윗집이 처음에는 냄새가 올라오니 화장실과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며 항의해 오다가 최근에는 ‘방 안에서도 피우지 말고, 담배 피울 거면 아파트에 살지 말라’고까지 말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이 게시물은 사흘 만에 14만7600여명의 누리꾼이 읽었고, 댓글도 3800여개나 달렸다. 누리꾼들은 둘로 나뉘었다. ‘흡연권’을 주장하는 이들은 “금연구역이 아닌 곳에서까지 금연을 강요하는 것은 억지”라거나 “내 집에서 내가 피우겠다는데 무슨 상관인가”라며 발끈했다. 반면 ‘혐연권’을 옹호하는 이들은 “나도 흡연자지만 밖에 나가서 피웁시다”라고 권유하거나 “담배는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치명적이고 간접흡연이 더 무섭다”는 ‘반박 곤란한’ 논리를 폈다. 논란이 커지자 글쓴이는 12일 오후 “다들 흡연자, 비흡연자 편을 갈라 서로를 비방하기에 바쁘다”며 처음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논쟁이 법적 다툼으로 간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판례 등에선 혐연권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 헌법재판소는 “사생활의 자유뿐 아니라 생명권과도 연결되는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이라며 “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되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헌욱 변호사는 “민법상으로도 자기 집에서 이웃으로 물이 새거나 악취가 넘어가면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있어 혐연권을 주장하는 이들의 승소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려면 ‘소음 규제 기준’을 두듯 담배 냄새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까지 참을 수 있는지 기준을 마련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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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올렸었는데 원문 긁어올 줄 몰라서 명박행당했어 ㅠ_ㅠ.....흑흑..
언니들 넘 흥분하지말구...... 나라에서도 뭔가 대책을 만드는중 아닐까..... 또르르...
피해자가 우선시 되야지!!!! 암!!!!!!!!!!!!
건물 옥상을 다 개방해서 흡연구역 만들어놔야 된다고 생각해. 아파트도 옥상에 흡연구역 만들어서 홍보하면 할아버지;;들은 몰라도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흡연구역 이용할텐데.... 1층에 내려와서 펴도 1,2층에 연기 가고 건물 옆은 인도라 사람들 다니고. 전체 금연구역 지정 --> 제대로 된 흡연구역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혼자 쳐피다가 혼자디지라고 씨발 상관없는 사람 피해주지말고ㅡㅡ 담배냄새 나면 화장실 환풍구에 대고 존나 욕함 씨발 담배에 관해서는 차분하지 못하다
진짜 필거면 혼자피세여 ㅠㅠ 천식있어서 담배연기 못맡아요 ㅠㅠ
아파트안에 흡연자들을위한 공간을 만드는거야 컨테이너박스안에 문다닫고 흡연자들의공간이랄까...냄새가 그래도 나려나
길거리에서 담배좀 피지마ㅡㅡ 아진짜 내가 폐병나서 죽을것같다 길거리매너도 없냐? 침도 찍찍 뱉지말고 제발
단순히 담배냄새 맡는 문제가 아니라 이건 건강의 문제이기도 하잖음ㅋㅋ당연히 혐연권이 우선시 되어야지...남 배려도 하기 싫고 자기집이라고 맘대로 하고 싶으면 아파트말고 다른델 가든지
윗층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그거 고스란히 아랫집 윗집으로 퍼짐....아 윗층 화장실에서 담배 피지좀마.....가뜩이나 환기도 안되는데....
아랫층 골초 ㅅㄲ 창문 닫고 피란말이야
아진짜 내방 쩜ㅡㅡ 아랫층에 골초사나봐ㅡㅡ 미치겠음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담배냄새 존나올라옴ㅡㅡ 내방이 베란다를 확장해서 창문이 바로 옆에 있는데 오죽하면 내 이불에서 담배냄새가 나ㅡㅡ아오 나 진짜 승질뻗쳐서
우리집 2층인데..ㅋㅋ 담배냄새 겨올라와서 나 잠깨면.. 진짜로 살인충동 느껴짐 진짜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온냐 흡연자 죽어라가 아니구........ㅠㅠ
일부....... 일부얌........ 언니한테 한거 아냐 ㅠㅠ
제발 내 건강에 피해주지말라고 쫌... 복도 환풍기 베란다 미치겠어진짜 집에있지를못하겠다
다른사람한테 피해 안주는공간에서 피라고. 흡연구역이라던가!! 흡연자들 담배피고 냄새좀 빼고 들어오던가, 아... 진짜 냄새나고, 별 희안한 물질들이 죄다 내 몸속에 들어오는 늑힘
난비흡연자지만. 진짜 나라에서 해주는게 너무 없는거같다 . 담배 1500원짜리 세금을 1000원이상 받아쳐먹으면서 비흡연자를 위한게 하나도 없으니 ㅡㅡ;;
자기 방에서 문닫고 피면 좋겠다
근데 솔직히 우리나라 너무하는거 있긴해..
금연구역을 늘릴게 아니라 흡연구역을 늘려야함
그리고 흡연구역을 제외한곳=금연구역 이렇게 개념을 세워야하는건데ㅡㅡ
아진짜 어이없는게 ㅋㅋㅋ 비흡연자들의 고충은 아는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흡연자들 몰아갈게 아니라 흡연자들이 자유롭게 피우면서 비흡연자들에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지않는 정부한테 뭐라고 해야되는거 아냐? 우리나라 담배 법적으로 금지된거잖아.. 담배값의 80%가 세금인건 알지? 비흡연자여시들이 감정적으로 쓰니까 나도 감정적으로 쓸께. 난 아파트는 아닌데 내 방에서 피워. 다행히 다른 이웃들은 담배냄새를 맡을 수 없는 구조긴 한데, 내집에서 피우는데 뭔상관이냐, 내집에서 담배냄새 왜 맡아야 하느냐. 이러고 싸울거면 솔직히 아
파트에 흡연구역 작게라도 못만든 아파트 회사에 뭐라해야하는거 아냐? 담배를 팔지말라니.. 아예 피우지 말라니... 담배는 기호품이야. 금연구역이라고 안써있다고 흡연구역이라고 치부하는거 내 눈에도 안좋게 보여. 너무흡연자들 통째로 욕하지마. 기분 나빠.. 아무리 우리한테, 나한테 하는 말 아니라고 해도 굉장히 기분나쁘다고. 우리도 끊고 싶어, 근데 그게 안돼. 난 독하지가 못해서. 너무 막 욕하지 말고 진짜 대책을 말해줬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