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89년 3월 4일
타임사-워너영화사 합병 발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발행하고 있는 타임사와 3대 영화사에 속하는 워너 브러더스의 모회사인 워너 커뮤니케이션사가 합병, 자산규모 1백89억달러의 세계최대의 언론-흥행 통합 메머드 회사를 설립한다고 두 회사가 1989년 3월 4일 공동발표했다. 타임워너로 명명되는 이 거대 회사는 출판, 케이블TV, 영화, 음악 등 언론과 흥행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체를 거느리게 돼 한해 수입만도 1백억 달러에 이르는 이 부문 세계 최대의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타임은 타임 외에 라이프, 포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피플 등의 잡지류로 전세계에 총 3천만부의 발행부수와 1억 2천만명의 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타임은 이외에도 리틀 브라운, 타임-라이프북스 등의 출판사를 가지고 있고, 미 유선TV업계의 선두주자인 홈 박스 오피스(HBO) 등 유선TV망 2개까지 거느리고 있어 1988년의 경우 총수입이 45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워너사 역시 약 40억 달러의 자산에 지난 1987년 총매출 34억 달러, 순익 3억2천8백만 달러를 올린 미국 유수의 영화 및 TV 제작 흥행회사로, 미국 최대이자 세계 제2위의 음악 녹음 및 출판업체에다 워너 브러더스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TV, 그리고 워너 케이블 커뮤니케이션사 등의 방계 회사를 가지고 있다. 타임워너사는 2000년 1월 다시 대형 인터넷 그룹인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사상최대인 350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합의해 끊임없는 변신과정을 보여주었다.
[오늘의 인물]
1852년 3월 4일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리 사망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니콜라이 바실레비치 고골리가 1852년 3월 4일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43세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소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고골리는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으나 관리로서 꿈을 펼치고자 했다. 하급관리 생활 중에도 틈틈이 신문이나 잡지 등에 글을 투고했다.
1830년 ‘이반 쿠팔라의 전야’로 각광을 받은 그는 농촌을 무대로 한 단편소설집 ‘다칸키 근교 농촌 야화’로 문단에 그의 지평을 넓혀나갔다. 그의 가장 뛰어난 작품가운데 하나인 소설 ‘죽은 넋’은 제1부만 완성되고 2부는 미완성인 채로만 남아 있어 오늘날 그의 이름은 주로 희곡 ‘검찰관’과 중편소설 ‘외투’로만 기억되고 있다. 관료사회의 악을 폭로한 ‘검찰관’으로 그는 지배 계급의 반발을 사 서유럽으로 피신해야 했다.
10여년 동안을 거의 서유럽 특히 로마에서 보냈으며 이 기간에 대작 ‘죽은 넋’ 1부와 최고의 걸작 ‘외투’(1842)를 완성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우리는 모두 고골리의 ‘외투’에서 태어났다”고 말했을 만큼 고골리는 러시아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인간의 악을 풍자적으로 그린 ‘죽은 넋 1부’와는 반대되는 도덕적인 인간과 갱생하는 인간을 그려보려 했던 ‘죽은 넋 2부’는 그를 끊임없이 괴롭혀 정신착란에까지 빠지게 했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의 작품은 중국 루쉰(魯迅)에게도 영향을 끼쳐 ‘아큐정전’이나 ‘광인일기’ 등에 그의 흔적이 묻어나오고 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0건
ㆍ2003년 · 필리핀 다바오 국제공항 폭탄테러, 19명 사망 114명 부상
ㆍ2003년 · 조선일보 강인선 기자, 이라크전 취재 차 쿠웨이트 급파
ㆍ2002년 · 이브라힘 루고바, 코소보 초대 대통령에 당선
ㆍ2002년 · 조요한 전 숭실대 총장 별세
ㆍ2001년 · 서울 홍제동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6명 사망
ㆍ1995년 · 한국-체코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ㆍ1989년 · 근로자 주44시간 노동제 결정
ㆍ1983년 · 미국, 북한UN대표 재입국 허용
ㆍ1982년 · 사병 복부기간 30개월로 단축키로(84년까지 단계적)
ㆍ1980년 · 아프가니스탄 회교반군 파키스탄에 망명정부 구성
ㆍ1979년 · 미국-중공간 7개년 통상협정 체결
ㆍ1977년 · 루마니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강진으로 1541명 사망
ㆍ1977년 · 특허국, 특허청으로 승격
ㆍ1977년 · 세이무어 크레이, 프레온 냉각방식을 적용한 크레이-1 슈퍼컴퓨터 개발
ㆍ1976년 · 북한 모잠비크에 군사고문단 파견
ㆍ1975년 · 찰리 채플린 기사 작위 수여
ㆍ1973년 · 일요일 우편 배달제 폐지
ㆍ1973년 · 제주 우도 무장간첩사건
ㆍ1971년 · 한미 합동공수기동훈련(프리덤볼트작전)개시
ㆍ1966년 · 일본 하네다 공항서 캐나다 여객기 폭발 , 64명 사망
ㆍ1962년 · 미국 남극 원자력발전소 조업 개시
ㆍ1958년 · 충북선 명암터널 개통
ㆍ1957년 · 세레베스도 반군, 인도네시아 정부에 자치권 요구
ㆍ1956년 · 모로코, 메뚜기떼와의 전쟁
ㆍ1956년 · 영국회사, 알래스카 석유 채굴
ㆍ1951년 ·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 인도 뉴델리서 개막
ㆍ1949년 · 소련 외무장관 몰로토프 퇴임, 후임에 비신스키
ㆍ1933년 · 루스벨트 제32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
ㆍ1913년 · 윌슨 미국 대통령에 취임
ㆍ1909년 · 민적법(현행 호적법의 효시) 공포
ㆍ1892년 · 이광수 출생
ㆍ1889년 · 청나라, 서태후 들어앉고 덕종제친정
ㆍ1889년 · 미국 카톨릭 성직자 스펠만 출생
ㆍ1883년 · 미국 정치가 알렉산더 스티븐스 사망
ㆍ1866년 · 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으로 프랑스 신부 베르네 순교 (병인박해)
ㆍ1852년 ·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리 사망
ㆍ1832년 · 이집트학의 비조로 꼽히는 프랑스 문헌학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 사망
ㆍ1789년 · 미국 연방의회 뉴욕시에서 개원되고 연방헌법 발효
ㆍ1678년 ·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 출생
ㆍ1394년 · 포르투갈 항해왕자 엔리케 출생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