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골은 멋졌지만 마지막 공격은 너의 축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 너는 지금까지 80% 가 넘는 슈팅 적중률을 기록 하고 있다. 이 얘기는 다시 말해 너는 완벽한 찬스가 아닌 이상 공을 차지 않는다 라는 말이다. 니가 골과 어시스트 두가지 모두로 수비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는 지금 너는 한층 더 무서운 선수가 되었다.이제 너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쳐라"
김감독은 전반전 마라도나의 뒷 공간을 내준 실수를 질책하기보다는 두번의 환상적 플레이를 칭찬 하여 자신감을 주었다. 후반에는 마라도나를 좀더 중앙으로 옮기고 마지막 볼 경합때 가벼운 부상을 입은 콰레즈마를 등번호 18번의 선수와 교체 시켰다. 18번의 실로 오랫만의 나폴리 팬들 앞에서의 복귀전이였다.
"사 ~ 카 ~ 모 ~ 토~!!!!!"
"테 뻬 이 ~~!!!!"
나폴리 구장의 팬들은 동양에서 날아온 일본의 천재에 열광했다. 마라도나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환타지스타.....
"보통 환타지스타라고 불리우는 족속들은 두명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수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아주 쉬울 수도 있겠군.....이번 경기 무승부는 힘들겠어..."
알베르티니는 오랜 선수생활중 많은 수의 환타지 스타를 지켜봐 왔다. 바죠, 반바스텐, 델피에로,디에고 마라도나 등.... 그 모든 선수들의 특징은 그 팀에서 독보적이였으며 그에게만 맞는 패스를 할 수 있는 미드필더 들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래야지만 그들은 더욱 빛이 났다.
그러나 나폴리는 특이한 팀이다. 레지스타가 한꺼번에 2명이 출전하는 그리고 환타지스타가 2명이 동시에 플레이 하는 다이나믹한 팀.....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 하면서 엄청난 영입등으로 뉴스를 뿌리고 있는 작년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닮은 꼴이다. 포지션도 비슷한 스타일의 4-3-3....그리고 한국 K 리그 우승팀 이며 전시즌 UEFA 컵 우승팀 포항 이 모든 팀들을 나폴리는 이번시즌부터 유럽 무대에서 만나게 될것이다.
-삐익
나폴리의 선축으로 공격이 시작됬다. 시작하자마자 나폴리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틀란타는 전반전 마지막에 당한 공격의 두려움이 남아있어 나폴리 진영으로 넘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밀집 되있는 아틀란타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 . .. . .
"오랫만에 내 진가를 보여주지..."
나폴리 공격의 시작 피를로는 답답한 경기흐름을 나폴리에게로 가져오기 위해서 뒤로 처져있는 사카모토에게 공을 돌렸다. 관중들의 함성이 머졌다. 사카모토는 특유의 드리블 리듬으로 부상으로 인한 2개월의 공백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를 선보였다. 알베르티니가 진두지휘하여 사카모토를 막으려고 애를 써봤지만 그럴 수록 사카모토의 드리블은 빛났다. 하지만 드리블만으로는 축구를 할 수 없는법 사카모토도 오른쪽 사이드에 몰리고 말았다. 두명의 수비진이 앞을 가로 막았다.
함성이 일었다. 사카모토는 가볍게 두명의 수비수를 재치고 앞으로 달리고 있었다.
필립 플랩 사카모토는 바르셀로나의 호나우딩요의 주무기인 발목꺾기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익혀서 실전에서 사용했다. 사카모토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김동현에게 센터링을 올렸다. 그러나 공은 김동현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서 왼쪽 공간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어느순간 달려오는 선수가 있었다 등번호 10번 나폴리의 또하나의 환타지스타 마라도나....
처음부터 사카모토는 김동현의 머리가 아닌 마라도나를 노리고 센터링을 올렸다. 그러나 마라도나에게는 공이 닿지 않을듯 보였다. 게다가 골키퍼와 경합을 해야 했다. 작은키의 마라도나로써는 불리한 상황이였다. 그때 마라도나가 손을 뻣었다.
-출렁 Goal.......
아틀란타 선수들은 심판에게 퇴장을 요구했고, 마라도나의 멱살을 붙잡고 싸움까지 일어날 상황이였다. 그러나 심판은 마라도나에게 옐로 카드도 주지 않았고, 득점을 인정했다.
"그럼 이골을 신의 손 골이라고 할까나? 축구는 흐름을 잡는 경기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흐름을 내것으로 가지고 오는것이 일류 선수이다.!"
마라도나는 아틀란타 선수들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관중들 모두 넋을 잃고 그의 플레이를 보았다. 디에고 마라도나 그의 아버지도 그런 골을 성공 시켰고, 그의 아들 역시 같은 플레이를 했다.
"아니, 이번에는 손을 쓰지 않았어....단지 방심하고 있던 우리 골키퍼의 시야를 손으로 가리고 헤딩을 했을 뿐이야....그는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엄청난 플레이를 한거야 그것도 헤딩하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마라도나가... 그는 변했어 확실히....이번경기 우리의 패배다."
모든사람들이 마라도나의 트릭플레이에 속고있을때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알베르티니만은 마라도나의 플레이의 비밀을 눈치챘다. 비디오 판독결과로도 마라도나는 마지막 순간에 손을 빼고 머리로 골을 넣었다는게 확인됬다. 이로써 마라도나는 약속한 2골을 뽑았다. 그리고 더이상 아틀란타선수들에게는 반격을 할 기운이 없었다. 이미 나폴리의 두명의 천재들에게 사이드를 내준상태였으므로 현상유지도 어려운 상황이였다. 아틀란타는 나폴리에게 몇번은 찬스를 더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 짓게 됬다. 이경기로 나폴리의 천재들의 이름은 더욱 각인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경기를 지켜본 디에고 마라도나는 경기가 끝난 후 오랜 시간이 흘러 눈을 뜨고 천천히 나폴리의 클럽하우스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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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슛에서 많이 참고 ㅎ 요즘 보는 만화라 다음 내용은 김동현의 위기로 실제로 최근 리그 3경기동안 무득점 지난시즌에 비해 어시스트가 엄청나게 늘긴했지만....수련회다녀와서
첫댓글 오.. 이건 엄청난 비축분을 푸시는듯..^^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쭈~~~욱 건필 하세요
ㄳ요 ㅎ 수련회 가기 전에 한번에 몰아 쓰고 가버리려고요
역시 슛하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맞았군요.ㅎㅎ;; 슛 1~완결까지 구입한 ㅡ_ㅡ)V
후후후후~ 잘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