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아버지 정기검진 때문에 병원에 다녀오면서 늦은 점심으로 낙지볶음밥을 먹고 있는데... 큰 아들이 전화를~ " 엄마.6월에 엄마 칠순이시니... 평소 생신 때는 가족끼리만 모였으나~ 이번에는 엄마 친척들도 초청했으면 해서요..예약을 하게 오실 수 있는 분들 연락을 주세요" " 글쿠나 .내 나이가 벌써 70이라니..ㅎ 고맙다 . 연락해 볼께."
어제 저녁에는 미국에 있는 작은 아들이 전화. "엄마.올해 칠순 이신데... 비행기표 보낼테니~미국으로 오셔서 몇달 계시면서 여행도 하시면 어떨실까 해서요. 엄마 방도 침대 들여 놨어요. 오실 거 대비해서..." " 고맙다. .그런데...나 못가" " 왜요? " " 할아버지 때문에...." " 할아버지는 이모네집에 좀 계시면 안될까요? " " 안돼..카페에서 낚시방 일박모임 갈 때 두번은 할아버지를 이모네집에 모셔다 드렸는데...작년에 보니...할아버지가 불안 이상증세를 보이셔서....ㅜ 이젠 어디 다른 곳에 못 보내드릴 것 같다." " 그럼..할아버지도 같이 오시던가 하면 되지요" " 안돼..지금.할아버지.연세가 95세인데..솔직히 노인네 앞일 아무도 몰라.장시간 비행기도.어렵고~만약에 미국내에서 아프시거나 돌아가실 수도 있어. 여태.10년 같이 잘 살다가. 내가 없을 때 몬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냐? 내가 불안해서 안될 것 같다 . 미국에는 간걸로 생각할께 고맙다 아들아. 엄마는 오래 살 거니~할아버지 보내 드리고 맘 편히 가볼께."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가고 싶었다. 전화 통화를 옆에서 들으신 아버지가 " 다녀와. 내 걱정은 말고"
지금도 남들은 아버지가 나랑.외식도 산책도 잘 하시니...100세도 무난하실 거라고 말들을 하지만... 난 알고있다. 아버지가 작년 부터는 많이 기력이 떨어지신 거를..... 난 항상 잠들기 전에는~ 아버지가 주무시듯 가시길 바라면서도 아침이면 ~주어진 새로운 오늘에 감사하며 잘 지내보려고 한다.
잠 자기전에 출석부 쓰고 자려고 했는데... 잠이 잘 올 것 같지 않다. 아들이 보내 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오늘 밤도 하얗게 지새울 것 같다. 요즘엔 갈수록~ 먼저 떠난 그.사람이 많이 그리워진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ㅎ
이것저것 다 걸려 포기하기
당연 섭섭도 하지요
국내외 다 시끄럽고
항공사고도 많아
좋아지면 가셔요~
네. ㅎ
세상에
칠순이라면 누가 믿겠어요.
리디아님.
환갑도 안되보이시는걸요.
리디아님~
우리
건강하게 오래 오래
함께
즐겁게 잘 지내기로 약속해요~^^♡
멋쟁이 페이지님 올만이에요
우리
건강하게.오래오래 함께하기로 해요~^^
@리디아 아직 안주무셨네요.
저도 좀 전에 들어와서
밀린 댓글 이제사 달고 있답니다.
고운 밤 되세요~^^♡
@페이지 원래. 잠을 늦게
자요.
내일 일찍 역사탐방 가야해서 일찍 잠들긴 해야 하는데...ㅎ
얼릉 주무셔요
울컥해요
3달전의 출석부를 보셨네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