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당]
"경제 고꾸라지길 원하나"…
'철벽 총리' 응수,
때린 野가 울고 간다
정치권 "한덕수의 재발견"
---- 삿대질에 고함까지...장경태 질의에 답변하다
분노한 한덕수 ----
----2024년 9월 9일 오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 장련성 기자 >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고꾸라집니까?
위원님, 그걸 원하시는 건 아니지요?”
지난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느냐”
고 따지자 한덕수(75) 국무총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한 총리는 경제 회복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지표가
“차고 넘친다”
며 성장률과 무역수지 등 지표를
하나씩 설명했다.
장 의원이 ‘민생이 어렵다’며
“총리가 경제에 대해 이렇게
인식하니까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
이라고 하자, 한 총리는
“성장, 국제수지, 고용, 물가가 안정되면
경제가 잘되는 것이지 어떤 것이
잘되는 것이냐.
위원님이 경제를 잘못 보는 것”
이라고 했다.
평소 언성을 높이지 않기로 유명한
한 총리가 최근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2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
첫 정기회가 시작돼 야당의 대(對)정부
파상 공세가 시작되자 한 총리가
전면에 나서 격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관가에선
“40년 넘는 그의 공직 생활에서
볼 수 없었던 한덕수의 재발견”
이란 말도 나온다.
한 총리는 지난 9일 시작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야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세계 경제가 좋아졌는데
대한민국만 나락으로 떨어졌다”
고 하자, 한 총리는
“어떤 통계가 대한민국 경제가
엉터리라고 하느냐”
고 맞받았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
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정부가 동의해준 것과 관련해
“제정신이냐”
고 하자, 한 총리는
“한국인이 사도광산에 징용돼
고생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전시하자고
일본과 합의했다”
고 물러서지 않았다.
한 총리는 10일 대정부 질문에서도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발언 중
‘독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하자
“우리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얘기한 적 있느냐.
의원님이 문제를 만들고 있는 것”
이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총리 같다’고
소리치자
“작년에 후쿠시마 갖고 싸울 때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그런 모욕을 하지 마라.
정치의 힘은 모욕과 능멸에 있는 게
아니다”
라고 했다.
< 그래픽=양진경 >
한 총리는 여당 의원 질문 시간에
“저희가 정권을 인수할 당시에는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고 했다.
문재인 정부 실정(失政)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했다는 주장이다.
한 총리는 그 예로
“한미 관계는 삐걱거리고, 한일 관계는
최악이었고, 국가 채무 비율은
36%에서 49.4%까지 올라가 있었고,
물가상승률은 5.3%에 달했었다”
고 했다.
한 총리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을 탄핵소추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로 인해 사법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고 했다.
2022년 5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한 총리는 그동안 국회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조곤조곤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지난 4월 총선 이후 강공을
곁들이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격전도 불사하는 스타일로 변모했다.
한 총리는
‘뉴라이트를 알고 있느냐’
는 야당 의원 추궁에
“모른다. 관심도 없다”
고 하거나,
“색깔 칠하지 말라”
“미몽에서 깨어나라”
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논리적 대응만으론 야당 공세를
차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치인
화법도 구사하기로 한 것 같다”
고 했다.
한 총리가 최근 들어 국회 답변에서
자주 쓰는 말이
“가짜 뉴스”
“거짓 선동”
이다.
“정부가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한다”
“검건희 여사가 권력 1위”
같은 야당 의원 공세에
“완전한 가짜 뉴스고 선동”
이라며 맞받은 것이다.
한 총리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김 여사 녹취록을 거론하며
“국정 농단”
을 주장하자
“남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왜
그렇게 열심히 홍보하느냐”
고도 했다.
현 정부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민주당 집권 시절 실정을 부각하는
것도 한 총리에게서 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화법이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
박지원 의원이 지난 9일 대정부
질문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이 죽어간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느냐”
고 하자 한 총리는
“의료계와 과거의 정부들”
이라고 맞받았다.
“(의대 증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안 했던 과거 정부들에도 책임이 있다”
는 것이다.
한 총리는 지난 3일 예결위에선
“중증 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가장 잘못된 행동을 한 것”
이라고 했다.
한 총리가 국회에서 윤 정부의
‘방패’를 자임한 배경을 두고,
의정 갈등 등으로 인해 정부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총리는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자 한 총리가 정부 입장을
적극 대변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고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선
“한 총리가 그동안 잘해 오셨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가 유지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는 21일로 취임
2년 4개월을 맞는다.
재임 기간이 약 2년 8개월을 재직한
이낙연 전 총리 다음으로 길고,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 재임
기간(10개월)을 더하면 민주화 이후
최장수로 재임했다.
김경필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KJ
한총리 말씀에 속이 시원합니다.
계속 잘 싸워 주시고 국정도 잘 챙기셔서 저 자들이
찍소리 못하게 만듭시다.
동네머슴
무식한 국회의원은 한총리 한테 상대가 아니지요.
공부하고 질문하던지 밀어 부친다고 되는 게
아니지요.
선 샤인
국가 경제나 국민의 삶보다는 이념 몰이 꼼수
반격이 먼저라 문제는 야당의 몫이다.
돋보기
한동훈이 속이 시원하게 주사파를 박살 내는 줄
알았는데, 한덕수 총리도 무식하게 공격하는
주사파를 납짝하게 만드시네.
존경합니다.
조갑절
무식하고 선동에만 능한 야당 의원들에겐 양순하게
응대하면 안 됩니다.
강력하게 되받아쳐야 정신을 차립니다.
한총리 화이팅!
나가자 해병대
온실 속의 식물 같은 국힘 국회의원 전체가
총리님의 탁월한 식견과 전투력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총리님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도시자유인
한총리님이 그리 현명하고 사안별로 전문가 식견과
판단력, 통찰력을 가지고 계신지 사실 잘
몰랐었다.
국회에서의 질의응답을 보며 난 그가 매우 높고
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훌륭한 총리임을 알았다.
윤통의 보물, 보수우파 현명한 중도파의 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그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해본다.
그래요
잘 하십니다
총리님! 썩어빠진 뻥당 뽑아버립시다!
사부2
야당의 맹공에도 적절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총리로서 적격인 인물이다. 멋지다.
새물결
정말 잘하고 있다! 틀린 말 없다.
NiceBee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칼에는 칼, 총에는 총,
"어거지"에는 "대포" . Very Nice! Mr HAN!!!!!
삼족오
절대 권력 거머쥔 절대 다수당은 깡패 아니면
근접하기 어려운 당이 아닌가,
깡패가 하는 짓은 오르지 사리사욕 당리당략만
존재할 뿐 국가 국민은 관심도 없을뿐 더러
온갖 악법 입법으로 수사 방해 방탄에만 혈안이니
임자 만나면 혼쭐 나는 건 당연지사가 아니겠나
도드락
항상 옳바르신 한총리님 건강 하십시오.
똘똘박이
한덕수 잘 하고 있네. 이렇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니까 무식한 나도 이해가 갑니다. 100점!!
법천
실력은 없고 고함지르는 야당의원들 부끄럽다.
세비도 반납해라.
보수우파 개딸
뱃지가 뱃지답지 않으니 노장이 나서서 가르치는
것이다
usuri
사실을 사실대로 볼 수 있는 눈, 그리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입!
우리나라 정치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입니다.
한덕수 총리님! 적극 응원 합니다.
은가비
한총리님 팩트로 말씀 하시니 국민으로서 잘 새겨
들어 윤정부를 지지 합니다.
잘 싸워 주셰서 감사 합니다.
홧띵합시다
거짓과 선전선동만 일삼는 민주당과는 과감하게
맞서야 합니다.
O들의 불법에는 인정사정 없이 때려잡읍시다.
마구대
한동훈, 오세훈을 대체할 차기 대통령 주자로
김문수님과 함께 급부상 하셨습니다.
보수진보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roylee
박지원 장경태 서영교 하나같이 OO들 이니...
완착거사
대통령이 잘못한 게 많은데, 잘한걸 꼽으라면
한덕수 총리를 발탁한 것이 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