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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박건' 대입수능시험 자연계열 전남 수석 차지 | ||||
대입수능시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전남 수석 차지해 |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지난 12월 2일 발표된 결과,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 박건 군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남 자연계열 전체 수석을 차지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남고는 2014학년도 전남 공립고 인문계 수석, 2015학년도 광주 · 전남 인문계 수석에 이어 올해에는 표준점수 기준으로 전남 자연계 수석을 차지하였다.
해남고 관계자에 따르면 박 건 군은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과학탐구영역의 물리, 지구과학 과목에 응시해 표준점수 530점을 획득하였다. 이번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영어와 국어A과목 난이도가 전년도 보다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탐구 영역도 전년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아서 상위권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얻어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지역의 명문고인 해남고가 3년 연속으로 얻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의 성적이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동급의 어느 대학도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박 군은 정시 단계에서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의예과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실 박 군은 작년에도 높은 점수를 받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었으나 예전부터 꿈꿔오던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4월 고향인 해남에 내려와 학교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역 도서관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왔으며, 9월 모의평가 때는 전체 과목에서 1문제만 틀리는 등 수능 이전부터 관심을 받은 상태였다. 송지면 출생으로 학창시절을 오직 송지면과 해남읍에서만 보내면서 변변찮은 사교육 한 번 받은 적이 없는 학생이라서 그 결과가 더욱 값지다.
또한 인문계열 김동준 군이 국‧영‧수·탐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국내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무난하게 최저등급을 통과하는 등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해남고의 진학실의 설명이다. 이에 올해의 진학 실적 또한 이전 어느 때에 비교하더라도 좋을 것이라 기대된다.
해남고등학교는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맞춤형 진로지도 및 학습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의 우수성은 작년 교과부에서 지정한 교육과정 100대 우수학교 선정을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창체동아리 및 상설동아리를 포함, 80여 개에 이르는 동아리는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과학중점학교 및 인문 사회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소논문을 쓰거나 교양강좌를 들을 수 있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부족함이 없다.
또 교내 합창동아리 및 관현악 동아리의 활동이나 전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타 및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미적 감수성의 발달도 균형 있게 이뤄가고 있다.
특히 학생 맞춤형 플래너 작성 지도, 성적이나 관심의 차이를 반영한 수준별 특별 수업 운영, 3년의 대내외 성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가장 이상적인 진학을 만들어가는 성적 데이터 프로그램의 설치 및 운영, 교과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 등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학업의 성취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준 높은 교육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가 해남고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2016학년도 수능시험으로 발현된 것이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마감은 12월 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22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 및 등록이 이뤄지게 된다. 또 12월 24일부터 정시모집 접수가 이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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