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 계시는 곳 고성 문수암(경남사찰)
경남 고성의 문수암은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의 3대 절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암자입니다 문수암은 경남 고성 청량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암자로 신라 688년 의상대사가 구도 행각 중 청량산 노승으로부터 현몽을 얻어 걸인으로 화현한 문수, 보현 두 보살님의 인도로 지은 암자라 전해집니다. 문수암은 수도 도량으로 많은 스님을 배출했고 산세가 수려해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남해안 3대 절경의 하나인 고성 문수암을 소개해 드립니다
해발 549m의 무이산 정상 아래 자리 잡은 문수암은 신라 신문왕 8년(688년) 남해 금산을 향해 수행을 떠났던 의상대사가 문수보살의 현신을 만나고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암자입니다. 금산을 향해 가던 의상대사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다음날 만나는 걸인을 따라가라고 일러 주었는데 다음날 만난 걸인을 따라 오게 된 곳이 지금의 문수암 자리이고 걸인은 절벽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법당 안에는 문수보살상이 모셔져 있으며 법당 뒤로는 문수보살이 상주한다고 전해지는 석벽문수단도 볼 수 있습니다. 문수암은 암자로서의 아름다움보다는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더욱 유명한데 한려수도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무이산은 신라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정진하던 곳으로 정상에 서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그림 같은 모습의 문수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무이산(武夷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암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706년(성덕왕 5)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상이 남해 보광산(普光山 : 지금의 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무선리의 민가에 묵게 되었다. 꿈속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 하였다. 날이 새자, 걸인을 따라 무이산으로 가서 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 있고, 남대·북대·동대·서대는 웅장한 바가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中臺)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 때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이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고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었다. 꿈속의 노승은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보살임을 깨달은 의상은 이곳에 문수암을 세웠는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며, 이 절에서 수도한 청담(靑潭)의 사리를 봉안하여 1973년에 세운 청담대종사 사리탑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수암 [文殊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