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야영장-소백산 가는길 1부.
오랜만에 가족과 같이 캠핑을 떠납니다.
이번엔 소백산도 올라볼 생각으로 베낭도 챙겨봅니다. 갑작스런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계획시, 못올라볼뻔 했지만 다행이도
산행을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론 정상에선 짙은 안개로 주변을 볼 기회는 없었지만, 또한 아들과 같이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금요일 늦은밤 삼가야영장에 도착합니다.
비소식에 서너팀밖에 없었습니다. 사이트를 만들고 즉석짜짱면으로 저녁을 때웁니다.
이번 하계용 가족텐트(4인용) 시에라를 처음 설치해 봅니다. 설치가 쉽고 쓰임새가 좋은 텐트입니다.
거기에 이번에 새로이 장만한 코베아 메쉬코트 .
이른아침 식사준비를 합니다 산행을 하기위해 평소보다도 일찍 일어났습니다.
5시라지만 벌써 해가 떳네요...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에 가져갈 감자도 찌고,과일도 조금 챙겨봅니다.
산행전 가볍게 산책.
요넘이네요 우후4라 하는데 메쉬이너로 가볍고 커서 좋습니다. 무었보다 165에 고를 자랑하기에 서서 행동하기 무리가 없네요.
자 이제 출발해 봅니다.
목적지는 소백에 주봉인 비로봉 5.5키로 이상되는 거리입니다.
달밭재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시멘트길 입니다. 2키로정도, 시작이 다 그렇듯 아직까지 좋아보이네요.
지리산 등반이후 두번째인 아들, 그래서인지 여유가 있습니다.
큰아인 쳐지기 시작하네요.
결국 등반을 포기하고 달밭재 갈림길에서 안지기와 같이 하산합니다.
비로사 일주문 새로지은듯 깨긋하니 반듯합니다.
정상이 목표라 하산후 시간이 나면 들러보기로 하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유민이는 많이 쳐져서 따라옵니다.
누나를 돌아 세우고 둘이 산행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해는 구름에 가렸지만 덥네요.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요.
가파른 계단길도 나오고,
이런 길도 지납니다.
미리 준비해간 삶은 감자도,자두도 먹어봅니다.
그러고 보니 둘이한 산행이라 준수사진뿐 이네요.
기린같이 생긴 나무에 앉아도 보구, 그리 지루하지 않게 올라봅니다.
비로소 해발 1000미터를 넘기는 순간입니다.
비로봉 800미터, 4,7키로를 왔습니다.
더욱 힘네어 정상까지 가 봅니다.
첫댓글 이걸보니 수라님 따라 소백이나 갈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조용히 휴가계획 만들다가 반년만에 코스트코에 가봤습니다. 뭔놈의 세제를 그리 많이 챙기는지, 그동안 뭘로 빨래한거지?
휴가계획은 완성 하셨습니까?. 저도 당분간은 근교로 이렇게 다녀 볼라구요. 너무나들 좋아하긴 하는데,,,ㅎㅎ(5분) 그리고 뭐 고기나 이런거 굽지 않고 조용히 보내니 좋더군요.
당분간이란 눈오기 전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추워지면 안 따라 나서겠지요..
파로를 설치 안하시니 여유가 물씬 풍기는데요.. 역시 수라님은 산에 있어야 어울립니다.
음 ~~ 어쩔수 없는건가요?...
파로 문 닫아야 겠습니다.....ㅠㅠㅠ
수라님 산에 가실 때만 형수님께서 함께 나오셔서요..저번 지리산하고 이번 소백산//그나저나 우리 마눌은 춥다고 안나오고 덥다고 안나오니... //어 지토 형님 파로 오티모에 기증하신다구요
자탄님이 더듬이 기증하면 한번 생각해 볼수도있고.........
준수는 벌써부터 산꾼의 자질이 보입니다.. 피는 못속이는 건가요?..ㅎㅎ
지리산 때 보다 더 힘들었을텐데 잘 가더군요. 다음에 한번 같이갑시다.
준수가 한결 건강해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것을 보니 대견스러워요.....건강한 가족의 모습이 저희 가족과 아주 비교가 되는군요.....ㅠ
사진도 멋지구 가족산행도 넘 좋아 보이시네요^^ 아이들 준수만할때 같이 가까운 산행했던 기억나네요^^//조만간에 또 다시 해봐야겠네요.
가족과 같이 오르는 산맛 좋습니다. 가볍게 광교산이라도 ...
집안일 아니었음 현호 델구 소백산 따라 붙을라 했는데,,,, 가끔은 한번씩 정상에서 산뽕을 맞아야,,, 구라청의 오보로 인해 한가로운 오붓한 가족의 산행&캠핑거워보입니다..
장비를 오랫동안 묵히면 곰팡이 납니다. 일전에 레키를 비맟춰 두었더니 다 부식 되었네요. 으미 아까워라..좀 갈아봐야겠습니다.
어... 수라님 따님도 있었네요... 왜 난 몰랐지.... // 준수는 정말 산사나이 포스가 느껴지네요... // 산 타시는 분들 사진만 봐서는 참 쉽게 쉽게 올라가는것 같아서 함 해볼까 생각은 하는데... 실상은 음청 빡세겠죠....
거 살살 한번 해보, 뭐 죽기야 하것습니까. 기럭지가 길면 남들보다 성큼성큼 잘 걸으니, 나중엔 따라올자가 없을지도...
여기가 바람이 좀 많이 분다던데..어떠시던가요?
비로봉에 칼바람은 유명하죠/ 저희가 간날은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 입니다.
어째 로키보다도 더 좋아보입니다.ㅎㅎㅎ
그래도 록키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