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최고봉 진해군항제 기차여행

[박준규]

진해군항제는 1952년 0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조각가 윤효중)이 제막됨에 따라 충무공의 얼을 추모하기 위하여 제사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되어, 매년 벚꽃 개화기와 더불어 해군진해작전기지사령부와 같이 축제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48회째니까, 정말 오래되었죠?

1. 진해역

하루에 열차는 새마을호 8회 왕복운행이 전부이지만, 군항제 때에는 전국 각지에서 임시열차가 운행됩니다.

역 앞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친절한 해병대 아저씨에게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엄마식당(055-543-9730)

진해역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복개천 삼거리에서 새마을금고 방면으로 가면, 오른쪽 조그마한 골목입구에 위치한 허름한 식당입니다.

여좌천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3. 김치찌개(1)

김치찌개는 무려 3,500원!, 된장찌개는 3,000원!

이렇게 착한 가격이 아직도 존재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김치찌개와 깔끔한 밑반찬 거기에 맛도 괜찮습니다.

4. 김치찌개(2)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실제로도 맛있답니다.

5. 제48회 군항제

벌써 48회를 맞이한 군항제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입니다.

6. 제황산공원

진해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1년 계단이라고 불리는 365개의 계단을 걸어 오르면, 진해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도보 이동이 힘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축제기간에는 너무 오래기다려야 하기에, 도보 이동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 이용료는 3,000원(어른왕복), 2,000원(어른편도) 입니다.

7. 제황산 공원 진해탑에서 바라본 풍경(1)

바다가 보이기도 하고,

8. 제황산 공원 진해탑에서 바라본 풍경(2)

진해 시내와 기차가 보이는 멋진 곳입니다.

무엇보다 계속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에, 계단을 오르느라 흘린 땀은 금방 식는답니다.

9. 해군작전기지 사령부

해군작전기지사령부는 해군사관학교와 더불어, 진해군항제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개방이 됩니다.

역시 진해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북원로타리에서 셔틀버스(어른 1,000원) or 도보로 영내관광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손원일 제독 동상이 있는 광장입니다.

10. 경화역(1)

벚꽃터널길로 잘 알려진 기차역입니다.

진해역에서 107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12분 정도 소요됩니다(어른 1,000원)

택시는 3,000원대 정도의 요금이 나온답니다.

11. 경화역(2)

조그마한 간이역이라고나 할까요?

근무하는 직원은 없습니다만, 축제 기간에는 열차 운행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서 근무지원을 나온다고 합니다.

12. 드라마, 영화 촬영장의 보고! 경화역

안내판을 보면,

기차가 들어올 때, 사진을 찍는 분들이 즐거워 보이는군요.

13. 경화역 풍경

경화역 안내판 앞, 벚나무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14. 경화역 벚꽃터널길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15. 경화역 벚꽃터널길을 지나는 열차

아침 이른 시간에 경화역을 방문하면, 사람이 없는 멋진 기차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16. 경화역 벚꽃길을 산책하는 아이들

할아버님과 손에 벚꽃을 쥐고, 걷는 모습에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17. 여좌천 로망스 다리

진해역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벚꽃 명소입니다(도보로 2분)

벚꽃과 유채꽃 그리고 개천이 잘 어울리는 산책로이며, MBC 드라마 로망스에 등장한 곳입니다.

18. 서울-진해 시외버스(문의 - 서울 02) 521-8550, 진해 055) 547-8423~5)

서울에서 진해까지는 열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버스의 경우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3호선 남부터미널 지하철역)에서, 진해 인의동까지 12회 운행을 합니다(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증차됩니다)

남서울->진해 : 07:00, 08:20, 09:50, 11:30, 13:00, 14:30, 15:40, 16:30, 17:30, 18:30, 20:00, 23:10(심야)

진해->남서울 : 06:00, 07:30, 09:00, 10:00, 11:00, 12:30, 14:00, 15:30, 17:00, 18:30, 20:00, 23:00(심야)

서울에서 진해까지는 4시간 20분 소요되며, 모두 28석 우등형, 23,900원입니다(심야는 할증)

경전고속, 천일고속, 고려고속 이렇게 3사에서 운행합니다.

19. 서울-진해 열차

진해군항제 기간에 한해 서울역에서 진해역까지 무궁화호 특별열차가 운행되며, 기차여행전문 여행사 패키지로만 운행이 되기에, 승차권만 구입이 불가합니다(열차 행선지판을 보면 단체관광열차라고 적혀있습니다)

서울에서 진해까지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패키지요금은 왕복열차비+여행자보험+안내+이벤트 등을 포함하여 5만원대(여행사마다 다름)입니다.

그 외에 개별적으로 이용하시는 고객님은 서울-밀양 KTX를 이용 후. 밀양역에서 진해행 새마을호로 환승하시면 46,800원(KTX 정방향, 주중 어른 운임)의 운임이 발생합니다.

20. 열차 내 이벤트

이완님이 펼치는 열광의 라이브 무대입니다.

모두다 빨려 들어갈 정도로 호소력이 느껴지는 무대입니다.

ps. 이 외에 장복산 공원(파크랜드), 해군사관학교(거북선, 전시관)의 명소도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방문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군요!

- 본 게시물은 2010년 4월 진해군항제 기차여행을 하며 작성한 것이라, 현재는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박준규 올림

[햇살~]

수고하셧습니다

[박준규]

감사

[박정선]

제고향이라 더 정이가네요..진해만큼은 내가 전문가이드인데...ㅋㅋ 진해역은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있고 아담하고 살기좋은곳..군인도시기도하죠..온시가지가 다 벚꽃이고..안민고개길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죠..ㅎㅎ..꽃터널인데가 많아요..그리고 그곳에서 드라마 촬영등 많이 하기도 하죠..경화역은 열차들어올때마다 울 직원들이 통제하느라 고생한답니다..

[박준규]

진해가 고향이셨군요.
벚이 정말 멋진 곳인데, 군항제 때는 경화역에 지원 나오신 직원들 사람들 때문에 고생 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가는 열차 막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