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명소 구담봉과 옥순봉
단양 장회나루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옥순대교를 돌아오는 선상 풍경은
시종 눈길을 뗄 수 없이 장관이었다.
거대한 바위 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단양 팔경의 제3경 구담봉이다.
단양 팔경을 트래킹할 때와 달리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새로운 맛이었다.
날이 흐리고 금방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인데
2층 선창에는 강풍이 불지만 다수의 외국인이 인증샷 하느라 분주한 틈에서 사진을 담았다.
당초부터 좋은 사진 남기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은 구담봉(龜潭峰)
【단양 구담봉(丹陽 龜潭峰)】
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이라 한다. 구담봉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이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에 감싸여 있어
예로부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수많은 학자와
시인 묵객이 그 절경을 극찬한 바 있으며,
지금도 충주호 수상관광의 최절경지로 꼽힌다.
단양군수 퇴계와 단양에서 이름난 기녀
두향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는
여기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듣는다.
제천 옥순봉(명승 48호)
【제천 옥순봉】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죽순이 돋아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전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봉우리가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다.
옥순봉은 본래 제천(당시 청풍) 땅인데
이곳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이황이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면서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인근의 구담봉과 함께 여러 시인 묵객들의
시문이 다수 전하는 절경지이다.
옥순봉은 제천 10경의 하나이며 단양 팔경의 하나다.
행정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같은 호수인데 단양에서는 충주호,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고 있다.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은 옥순대교에서 돌아
다시 장회나루 선착장으로 향한다.
요즘 지역마다 출렁다리가 유행인지저 멀리 출렁다리가 보였다.
단원 김홍도의 옥순봉
단원이 52세 되던 1796년에 그린 병진년 화첩의 일부로
우뚝 솟은 옥순봉 준봉의 준수한 멋을 잘 표현하였다.
<사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잘 그린 공로로
충청도 연풍현감으로 임명되었다이때 1796년에 [옥순봉도, 보물 782호]를 남겼다.
자료 참고- [충북 단양] 구담봉(龜潭峯)·옥순봉(玉荀峯)(24, 10, 14)
출처: 향유 냄새 나는 집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