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늦었지만 올려볼께요.
2018년9월8일(토)~9일(일)(밀양)
제2회 낙동강105km걷기대회
트레킹거리:약105.36km
총소요시간:22시간39분
실제걸음시간:21시간2분
식사 및 휴식시간:1시간37분
작년11월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66km)와 올해4월 원주 한국100km걷기대회를 거친후,
이번엔 밀양에서 부산까지의 낙동강105km걷기대회에 동기와같이 출전.(참가비50,000원)
9월8일(토)
아침 일어나자마자 일기예보 확인하니 9일03시,06시 비온다하네요.
이런젠장 다시 우의등 채비를하고,
09:30 고맙게도 산악회후배가 밀양까지 데려다준다고 집앞에서 탑승. 편안하게 이동한다.
10:20경 영남루 건너 현지도착 행사준비에 다들 여념없어 보인다.
이른점심을 위해 밀양시청 지나 맛집 대설면옥 으로
10:50~11:30 새싹삼갈비탕 한그릇 뚝딱후 11:30~11:40 행사장인
삼문동야외공연장 으로 이동.
11:40~12:30 접수대 등록후(2006번) 체크카드등 지급품을 수령하고,
서약서를 작성후 이번대회를 위해 구매한 몬트레일트레킹화와 발가락양말
(생전처음 사보고 신어보네)과 발바닥에 부치는 대형제놀파스, 무릎주변의
동전파스와 무릎보호대 착용등 나름대로 준비를한다.
12:30~13:00 개회식
코스설명과 시장, 국회의원 격려사, 고수들소개(참가자중 최연장자는 78세~~헐) ,
스트레칭체조 등을 갖고,
주변 면면을 살펴보니 워커매니아 다운 포스들이 요동치는것 같다.
전국의 한다하는 워커들이 여기 모인것 같다.(쫄지말자)
13:02 낙동강105km걷기대회 참가자 약130명(타대회에비해 단촐)이 54321 구호를 외치며
개선문출발. 105km의 대장정 이다. 체크카드에 출발도장 하나찍고, 역시 선두는 튀어나간다.
동기(2046번)와 나는 완보를 목표로 중간쯤에 위치한다.
앞서가는 건각들만 슬슬 따라가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시속6km 이상의속도.
(초장 너무 오바하는거 아이가?). 다행히 날씨는 덥기는하지만
구름이 땡볕을 가리는 흐린날씨. 밀양강을 끼고 자전거도로로 진행, 남천교, 밀주교
다리밑을 통과 평탄한 도로따라 암각화조각공원 지나니
13:43 용두교. 강변도로를 따른다.
13:56 예림교. 다리건너 다시 강변도로로. 인근에 승마장이 있어 승마를 즐기는
무리들과도 섞인다.(위험천만). 좌측으로 밀양강을 끼고 계속 전진
15:13 심상교다리입구. 식수대에서 물한모금.
다리아래 13.4km지점 통과.
16:10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류되는 지점(18.9km). 강건너 삼랑진철교가 보인다.
16:59 자전거도로. 23.7km지점. 아까 우리를 제치고 쏜살같이 달아나던
서울팀?, 제주팀?등을 추월한다. 낙동강을 좌측으로 끼고 진행
17:11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시작
17:18 캠핑장 끝. 25.5km지점.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십리길 시작 입간판.
18:05~18:28 체크포인트1차확인 (29.6km지점). 수산대교아래 천막. 저녁은 소고기국밥.
미리준비해간 생탁으로 주변 워커들과 브라보(히트침). 다시 의관정제 하고
노을을 바라보며 수산대교를 건넌다. 동행이 생겼다.
양산에서 출전한 여성께서 일행과 떨어져 우리와 동행 키로(변수발생)
18:59 대산야구장32.1km지점 통과 조금후부터 밤이찾아왔다.
배낭뒤 경광등과 헤드램프를 켜고 하루살이들과 같이간다. 양산아지매도
19:26 주최측의 유도등을 잘못보고 잠깐멈칫 했으나 우리가누군가 정상궤도로 진입.
유등리제방34.5km지점.
20:02 파크골프장37.7km지점. 동기와 둘이갈땐 대화없이 블루투스 음악만듣고
진행했었으나 오늘은 3명이 같이가니 대화도 무궁무진 심심치는 않네.
그래서 삼삼오오? 인가 비례해서 속도는 좀 떨어지는것 같어
20:46 모정교41.7km지점.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2차선 도로를 고개숙여 땀닦아가며
꾸준히 오르니
20:58 모정고개(고도90). 이제 오르막은 거의 없을것이다.
양산댁이 점점처지니 동기가 힘을돋운다.(욕보네)
21:17 생림오토캠핑장44.2km지점. 캠핑장안에는 그룹으로 파티가 한창이다.
(이런댄장 나의 주특기 아닌가?) 아서라. 언제따라왔는지 전주팀장(걷기연맹이사)이
나타나 동행을하며 장거리걷기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씩씩대며 속보로 진행한다.
~~~헐 동기와 아지매가 안보인다. 연맹이사 먼저 보내고 속도조절. 바란스 무너지넹
21:31~21:37 삼랑진철교입구 구멍가게. 막걸리와 도토리묵 후딱 해치우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철교통과하여 우측으로 꼬부러지니
21:46 히든체크1. 이제사 체크카드9개중 3개 찍었네. 낙동강을 우측으로끼고 진행.
22:04~22:18 삼랑진쉼터47.9km지점. 어두워서 하마트면 지나칠뻔,(운영미숙)
컵라면을 제공받는다. 바닥에 털퍼득
23:59 가야진사쉼터56.6km지점. 블루투스 노래소리에 의지 묵묵히 걷는다.
새벽에 비안오길 빌면서
9월9일(일)
00:19 원동역.
01:15~01:28 체크포인트2차확인. 서룡리뻘등쉼터62.9km지점.
바나나와 사탕을 제공하네요. 바닥에누워 발바닥 마사지. 새로산 신발과 양말탓인지
발바닥은 열불은 나지만 물집은 아직 안잡힌다.(참다행)
계속 국토종주자전거길, 이야심한 밤에도 자전거의 물결은 드문드문 이어진다.(위험해요)
양산댁은 점점처진다. 얼마나갈지~~쯥
02:32 물금취수장지나 황산공원시작67km지점.
03:05 증산리 황산공원 중간쯤70km지점에서 양산댁은 결국포기(그동안 욕봤네).
이제 다시 동기와 둘이서 힘을쏟는다. 묵직한 다리를 끌고
03:28 양산천 공사장 임시다리를 건너고
호포를 지나 금곡역을 통과
04:06~04:14 동원역 못미쳐 정자에서 간식과 휴식
04:52 히든체크 2. 좀더 진행하니 대동화명대교를 건넌다.
다리위 탑의 조명은 시시각각 변한다. 그나마 지겹지는 않다.
반대쪽 부산방면을 바라보니 이시간에도 불야성 같다.
05:20 대저수문79.2km지점. 다리는 천근만근 평지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서서히 날은 밝아오고
06:00~06:34 구포대교아래 체크포인트3차확인.81.9km지점. 아침식사중 기분이얹짠다.
첫술을 너무급히 들었나? 체끼가있다. 급히 주최측에 상비약을 요구했으나 없음.
주변에서 소화제를 주어 먹었으나 신통챦다. 밀양부녀회 아지매가 등과 배를 주무르고 나니
조금 나아지는것 같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제는 마라톤길과 겹쳐져 조금은 신경이 쓰이네.
사덕쉼터,신소쉼터,동덕쉼터,덕두쉼터를 지나
08:15 서부산낙동교아래 금호쉼터.90km지점.
맥도쉼터,작지쉼터,염막쉼터를 지나 거침없이 행군.
09:26 하굿둑 시작.95.8km지점. 부산미술관과 을숙도문화회관을 통과후
09:43 을숙도육교. 체크포인트4차확인.97km지점.
09:59 하굿둑 끝. 갈맷길 4코스로 진입한다.
10:54 고니나루쉼터. 102km지점. 일찍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제법 북적북적.
다와간다 힘을내자 동기야
11:42 다대포분수공원. 105km완보.
🚶🚶🚶낙동강105km걷기 끝🚶🚶🚶
이후 완보인증서와 메달 수령, 인정샷
주변 사우나에서 목욕후 국밥한그릇으로 뒤풀이. 지하철타고 집으로(가까워서 좋네)
첫댓글 4회에 걸쳐 걸었던길을 한번만에###
ㅋ ㅋ ㅋ
수고 만땅 하셨읍니다~~~~
근데 참가회비 50,000원 무신용도 갸웃 갸웃???
참가하면 되뢰 수고비조로 주는거???
갸웃 갸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