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5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예복을 만들고’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9 : 01-07입니다.
“주께서 또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이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예복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의복들을 만들었더라. 그가 금실과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며 그들이 금을 두들겨서 얇은 판으로 만들고 그것을 오려서 실을 만들어 정교한 솜씨로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고운 베실에 섞어 짰더라. 그들이 에봇에 쓸 어깨띠를 만들어 그것을 서로 연결하되 그 두 끝에서 서로 연결하고 에봇 위에 달린 에봇을 매는 정교한 허리띠를 에봇과 같은 방법대로 만들되 금실과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그들이 얼룩마노들을 깎아 금장식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이름들을 새기고 그가 그것들을 에봇의 어깨띠에 달아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기념 보석을 삼았으니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Of the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they made garments of ministry, for ministering in the holy place, and made the holy garments for Aaron,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He made the ephod of gold,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and of fine woven linen. And they beat the gold into thin sheets and cut it into threads, to work it in with the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and the fine linen, into artistic designs. They made shoulder straps for it to couple it together; it was coupled together at its two edges. And the intricately woven band of his ephod that was on it was of the same workmanship, woven of gold,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and of fine woven linen, as the LORD had commanded Moses. And they set onyx stones, enclosed in settings of gold; they were engraved, as signets are engraved, with the names of the sons of Israel. He put Moses./NKJV)”
임마누엘!!
성막의 휘장으로 ‘성소(the holy place)’와 지성소(Most Holy)’를 구분하라고 하셨습니다.(출26:33) 이미 말씀드린대로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들어가서 자신의 죄와 온 백성들의 죄를 어린양의 피를 뿌리며 대속의 제사를 드리는 가장 거룩한 곳입니다.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제사를 위하여 하나님은 레위 지파에게 맡겼고, 그 레위지파에서는 24개 반열로 나눠 섬기게 하였습니다.
이 봉사자들을 위하여 예복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모세나 아론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 명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께서 또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이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예복을 만들고”
이미 만들어진 천이나 옷이 아닌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짜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주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복은 보통 사람들이 입는 그런 옷이 아닌 특별한 옷입니다. 그래서 이를 ‘예복’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려면 원사(原絲)를 생산하여야 합니다. 이 원사는 가는 베 실이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특수한 식물에서 구하였을 것입니다. 마치 한국의 삼베같은 경우는 대마를 심어 그 줄기의 껍질로 베 실을 얻었습니다. 가는 베 실을 만들려면 특별한 가공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손으로 하는 작업이어서 그 일을 맡아서 하는 여인들의 수고는 말로 표현키 어려울 정도의 정성이 만들었습니다.
원사를 만들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색을 만들려면 특수 염료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청색 베 실을 만들려면 청색 염료가 있어야 하고, 자주색 실을 만들려면 자주색 물감이 필요합니다. 또 주홍색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기도만 한다고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시나이 광야입니다. 광야의 노중에서 이런 특수 염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런 경우가 가장 쉽게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할 때 이집트인들이 사용하던 것들 중에 이런 염료들이 있어 그냥 취하여 출애굽때 가지고 온 것 중에 이런 염료가 있었다면 가장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출애급 당시 양과 염소 등 짐승떼를 몰고 온 것과 같이, 또 이집트인들로부터 받은 금, 은 놋 등의 금속류로 성막의 촛대를 비롯하여 여러 성막 기구들을 만들 수 있었던과 같이 말입니다.
물론 이런 염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자원하여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감추고 있었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원하는 마음을 쏟아부어 주셔서 넘치도록 하나님께 예물들을 바쳤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미 이스라앨 백성들에게는 이런 색의 베 실이나 천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었던 것을 하나님의 성막을 위하여 바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옷들은 구별된 정교하게 만들어진 거룩한 옷입니다. 그러니 ‘예복(禮服)’입니다.
히브리어 'beged(베게드)'입니다. 이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배반, 반역'(사 24:16, 렘 12:1). 렘 12:1에서는 패역하여 믿을 수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 '옷, 덮개'를 의미합니다.
① '옷, 덮개', 베게드는 어떤 종류의 옷이든, 대제사장의 거룩한 옷에서 나병환자의 누더기 옷, 부유하고 귀한 자의 값비싼 옷에서 가난한 자의 옷에 이르기까지의 옷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베게드는 창 24:53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여기에서 이 단어는 '값비싼 천으로 만들어진 의복'을 뜻합니다. 한편 과부의 '의복'은 아주 흔하고 가치가 없는 것이었음이 분명합니다(창 38:14).
애도자의 '의복'은 확실히 매우 평범한 것이었거나, 아니면 찢어진 것이었습니다(삼하 14:2).
베게드는 때때로 '겉옷'을 가리킵니다. 왕하 7:15에는 예루살렘에서 도망치는 아람 군병들이 그들의 '의복'과 군물을 버리고 갔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즉 그들은 도망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버렸다. 확실히 여기에는 그들의 필수적인 '의복'은 포함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삿 14:12에서 베게드는 베옷(겉옷)과 구별되어 사용되었습니다. - 삼손은 블레셋인들에게 만약 그들이 그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면 베옷 삼십벌과 겉옷 삼십벌을 주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참조, 삿 17:10). 모세가 아론을 위하여 만들라고 명령했던 "거룩한 옷"은 그가 여호와 앞에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동안 착용해야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출 28:4)
왕상 1:1에서 이불은 KJV와 NASB는 '옷'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② '덮개, 싸개, 보자기', 베게드는 장막의 장비나 시설물을 덮거나 싸는 보자기(민 4:6-13)나 침대 덮개(삼상 19:13)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께서 주신 말씀 가운데 이 ‘예복’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마태 22 : 1-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다시 비유로 말하여 이르시기를 "하늘의 왕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혼인시킨 어떤 왕과 같으니 왕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자들을 불러오라고 자기 종들을 보내었으나 그들이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늘 그가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초대받은 자들에게 알리되, 보라, 내가 만찬을 준비하였고 내 소와 살진 짐승을 잡았으며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혼인식에 오라,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그것을 가볍게 여기고 자기들의 길로 가되 어떤 사람은 자기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갔으며 그 남은 자들은 그의 종들을 붙잡아 모욕을 주고 죽이매 왕이 이 말을 듣고 분노하여 자기 군대들을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진멸하고 그들의 성읍을 불사르며 그 후에 자기 종들에게 말하기를 '혼인식은 준비되었으나 초대받은 자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그런즉 너희는 큰길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전부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 대 이에 그 종들이 큰길로 가서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식에 손님들로 가득하더라. 왕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 올 때에 거기서 혼인식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친구여, 네가 어찌하여 혼인식 예복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 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이에 왕이 종들에게 말하기를 '그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서 그를 데려다가 바깥 흑암에 내던지라.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 하니라. 부름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받은 자는 적으니라." 하시니라.”
여러분은 이 예복을 입으셨나요?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