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밝힌 앞으로 계획
공청회 내용을 요약하면 5개 전략구역 중 여의도지구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개발 할 예정이며 압구정은 정비구역, 성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주택 재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정동은 당인리 발전소 이전이 확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며 이촌동은 아파트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으로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했다.
전략정비구역은 3월부터 정비계획 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며 유도정비구역은 2010년 상반기 발전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대책에 대해서는 사업장마다 차이가 있어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방법을 제시할 것이며 기부채납에 대해서도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지켜야 할 것이라고 태도를 분명히 했다.
서울시 주택국 건축과장 등 토론자로 나서
공청회는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한강 수변 지역의 공공성 재편 계획과 이촌동 렉스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주제 발표가 약 40분간 이뤄지고 3시부터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실무자인 이건기 서울시 주택국 건축과장을 비롯해 송봉수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시민 대표 김석남씨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는 각각 10~15분씩 발언 기회를 가졌다.
가장 먼저 발언권이 부여된 손봉수 교수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에 대해 "한강의 교량과 교량 사이는 2~3km 정도가 유력하다”고 의견을 냈고, 이인성 교수는 “공공사업이지만 사업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대표 김석남씨는 기부채납 25%의 변동성 여부와 서울시에 개발에 대한 부작용 대책 유무, 전략정비구역 협의체의 성격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이건기 과장은 “전략정비구역과 유도정비구역의 차이점은 2010년까지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부채납 25%에 대한 의미에 대해 “실제 부지 면적이 될지, 기반시설 비용을 포함해 25%를 회수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고 설명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질의응답 1시간으로 모자라
공청회의 마지막은 주민들의 질의 응답시간이었다. 방청객은 모두 이 시간을 기다려온 양 술렁이기 시작했다. 질문지는 행사 진행요원에게 제출해 사회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망원지구 타운하우스 조성을 반대하는 의견, 기부채납을 없애달라는 건의, 유도정비구역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승격시켜 달라는 요청 등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광진구 주민은 직접 준비한 구역도를 펼쳐 보이며 질의하려 했으나 사회자의 저지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그렇다면 우리에게 언제 발언권이 주어지냐”고 억울한 듯 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건기 과장이 공청회 후 답변을 해주겠다고 한 후 공청회장을 진정시켰다.
진행요원들이 걷어오는 질문서는 끝이 없었고 주어진 시간에서 20여분 가량 넘어서자 사회자의 강제 조율로 공청회를 어렵게 마칠 수 있었다.
공청회를 다녀와서
이렇게 공청회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재산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현장에 확인한 결과 성수동을 비롯한 전략정비구역은 이번 개발 계획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크게 늘어 하루가 다르게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전략정비구역의 경우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공청회의 설명을 들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정비하고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는데 어느 누가 반대 하겠는가. 하지만 그에 앞서 한강 일대가 투기장화 될 위험은 없는지, 한강변 개발이 시민 누구나에게 공평한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첫댓글 서울시 도시계획은 오래전에 수리되어 있던 것이며, 전략정비지역은 사업에 바로 착수할 곳이 대상지역이며, 노후도 나 민원관계 등등의 이유로 1단계 2단계 시간이 필요한 곳을 유도하여 스카이라인을 구축하겠다...말입니다.
제가 저번에 '공청회'와 관련 대략적인 글을 올렸는데 아파트지역,주택지역이 있지만 성수지구는 전략적으로 조속히 접근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제도 식사 후 소화가 잘 안되어 밤 11시 바로 옆 한강에 나가 걷기를 했는데, 같이 간 가족과 '야! 아무리 생각해도 여긴 정말 너무좋다,'고 했는데 다른지역은 산책시설이 소규모나 장막이 있는 곳인데.. 넓은 물결치는 한강을 옆에두고 걷다보면 서울숲으로 들어가 걸을까 이쪽으로 갈까 저리로 갈까 너무나 좋은여건이 .. 깨끗하고 푸르고 신선함 속에서 아무런 접근에 장애없이 아무때나 부담없이 멋있게 즐기며 호흡할 수 있는 이곳, 앞으로는 최상급으로 개발된다니 꿈의 파라다이스
이곳에 살고보니 좋은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숲길을 걷기도 하고, 달려도 보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인라인스케이트로 달려도 보고, 유모차를 밀고 가기도하고, 가다가 연못가에 쉬면서 물고기도 바라보고, 구름다리 위에 올라가 꽃사슴들을 보기도 하고, 시간이 나면 강가에 나가 걷기도 하고 영국의 하이드 파크가 안부러운 곳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숲 주위는 최고의 주거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