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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Info 1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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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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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선거에 반대하는 저항 이어져…‘선거장’ 간판을 ‘서거장’으로 바꿔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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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주에서 5건, 사리원에서 10건의 선거반대 구호 나붙어… 사리원 담배공장 선거구 방화
3월 8일 치루어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예전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게 고정된 틀(유권자 회의, 가창대, 각종 구호 난무, 선거 선전대 활동 등)에서 진행되었으나 선거장에 대한 경비는 예전에 비해 한층 삼엄했다고 한다. 선거 분위기에 대해 황해도 소식에 밝은 내부 소식통은 “선거에 참가한 인민들의 반응은 후보자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모르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등 무관심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선거에서는 예전과 달리 선거에 반대하는 저항이 곳곳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선거에 반대하는 저항은 ‘선거장’이라는 간판에 ‘ㄴ’을 지우고 ‘서거장’으로 만드는 행위나 공동 위생실이나 담벼락에 선거반대 구호를 써 놓는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내부 소식통과 관계하는 북한 관리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사건만 해도 해주에서 5건, 사리원에서 10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실례로 사리원 담배 공장의 경우 누군가에 의해 공장 바깥쪽에 붙어있던 ‘선거장’이라는 표지판이 ‘서거장’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투표장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방화도 일어났다고 했다. 이러한 선거반대 저항 활동에 대해 북한 당국은 “남조선 괴뢰도당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각종 책동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 선거반대 저항활동은 남조선 괴뢰도당의 책동… 선거표 찢으면 아이 낳을 수 있어
선거불참자에 대한 북한 당국의 단속과 처벌도 강도 높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선거에 동원된 북한 주민, 한명철(황해도 거주자, 가명)씨의 말에 의하면 “송림시에서 선거에 불참한 사람은 총 38명이며, 이들 선거 불참자들은 모두 김정일 장군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교화소로 가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북한 주민들 내에서는 “선거표를 찢으면 아이를 못 낳는 여자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라는 소문이 횡횡하게 나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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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인물] 김정운은 ‘새로운 젊은 장군님’… 김경희는 ‘돈 벌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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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운은 ‘새로운 젊은 장군님’… 황해도 지역 군 ∙ 당 간부들 사이에선 기정 사실화
황해도 소식통은 황해도 내 군, 당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운이 후계자로 낙점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간부들 내에서는 공공연하게 고영희의 아들 김정운이 후계자로 낙점되었으며, 김정운을 ‘새로운 젊은 장군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평양을 다녀온 소식통에 의하면, 평양 시민들의 상당수도 김정운이 다음 후계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1월말 친하게 지내던 무역일꾼의 입을 통해 들었는데 김정운이 후계자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군, 당 간부에게도 정확하게 확인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는 ‘돈 벌레’… 평양시 회사 사장들 불만 높아
평양시 회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실세 중의 실세라 할 수 있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노동당 경공업 부장)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이유인 즉, 김경희가 김정일의 후광을 업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수시로 큰 액수의 돈을 요구한다고 한다. 때문에 회사 사장들 내에서는 김경희가 ‘돈 벌레’로 불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양 시민 일부 사이에서는 김경희가 돈에 너무 신경 쓴다는 소문이 나돌아 평가가 좋지 않다고 한다.
□ 김정일의 황해제철연합기업소 현지 시찰, 곽범기와 김일철이 사전 준비 진행
지난 1월에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는 북한의 내각 부총리 곽범기와 김일철 차수가 함께 내려와 기업소에 대한 요해를 하고 갔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누군가 중요한 사람이 기업소를 방문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얼마 전 북한 중앙방송은 3월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황해제철연합기업소를 현지 시찰 했다고 보도 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와 박남기 당중앙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그리고 현 제철소 지배임 겸 당 책임비서인 김병팔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정일과 친인척 관계라는 소문이 있으며, 기업소 전 책임비서는 중앙 직맹위원장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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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장제한조치 없어, 한국산 물품은 강력 단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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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사정] 최룡해가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 우선 배급 지시… 현지시찰을 위한 사전 조치인 듯
작년 12월 4일, 김정일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가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노동자들에게 배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후 전달 사업을 거쳐 12월 15일부터 배급이 시작되었는데 전량을 배급하라는 김정일의 지시가 있었지만, 식량이 부족해 처음에는 본인(노동자)들에 한해서 4kg~5kg씩 배급 되었다고 한다.
이후 조∙중 친선 60주년을 맞이하여 1월 남포항에 중국 쌀이 많이 들어오면서 쌀 가격도 떨어지고 배급량도 늘어났다고 한다. 그 영향인지 몰라도 2월 21일 배급은 노동자 본인에 한해 한 달 분량으로 14kg씩 배급이 이루어졌고, 부양가족의 경우 공급소에서 강냉이를 배급하고 있다고 한다. 공급소의 공급 가격은 시장 가격보다 조금 낮은 1kg에 500원에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식량 사정이 작년에 비해 한결 좋아지기는 했지만 5~7월정도 되면 다시 지금보다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 황해남도 은률 광산의 철 생산 차질… 파철 더미 안에서 폭발물 발견
은률 광산을 방문한 소식통에 따르면 은률 광산에 전기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올 공동사설에서 금속공업 발전을 강조했기에 강선제강소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는데, 실제 강선제강소의 원료를 제공하는 은률 광산이 돌아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관계 당국이 제강소에 보낼 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부양자를 대상으로 1인당 800kg씩 철 채취를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현재 전국 각지에서 파철을 수집하여 강선으로 보내고 있는데, 얼마 전에 파철 더미 안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어 파철을 들여올 때 검사를 철저히 할 것에 대한 비밀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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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미사일 발사 속으론 불만… 남한의 독수리훈련 대비 대피훈련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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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인공위성) 발사, 겉으로는 ‘장군님 대단하다’… 속으론 ‘굶고 있는데 무슨 미사일이냐’
북한 내부 소식통 박성주(가명, 47)씨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미사일(인공위성) 발사 움직임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 씨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공식적인 자리나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는 “장군님 대단하다”, “이제 미국도 우리를 함부로 하지 못 한다”, “사회주의가 세다”, “우리가 강하다”라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사석에서는 “인민들이 배를 쫄쫄 굶고 있는데 무슨 미사일이냐”, “미국과 전쟁을 해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이긴다면 왜 하지 못 하냐”, “고난의 행군 이후 인민들을 착취하여 미사일 개발에 다 쓸어 넣었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냐. 차라리 그 돈을 인민에게 돌려라”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만은 젊은 세대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박 씨는 위성 발사(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주민들의 민심은 “이익도 없는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 남한의 독수리 훈련 때문인지 반 항공 대피 훈련 강화… 올 해 전쟁할 것이라는 소문
북한 매체에서는 연일 남한의 독수리 훈련에 대한 비난성 보도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당국이 인민들을 상대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으며, 황해남도의 경우 1주 1회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한 반 항공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1월 30일~31일, 송림시에서는 보안원들이 100% 무기를 휴대하고 30리 행군을 진행하고 있는데, 실제 2월 초부터 적위대 훈련과 교도대 훈련도 시작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2월 16일 ‘충성훈련’을 계기로 일반 인민들까지 반 항공 대피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었던 적위대와 교도대 훈련은 예전에 비해 훈련량은 늘었으나 대부분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반면, 반 항공 훈련은 불시에 비상소집을 해 비품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산 수색을 강화하는 등 매우 긴장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황해도 일부 주민들 내에서는 ‘올 해 김정일장군이 전쟁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평양 소식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에서도 인민군대 전체에게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각종 훈련 때문에 길거리에서 인민군대가 보이질 않고 있다고 한다. 군인들이 모두 굴속에 들어가 진지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반 주민들은 군인들이 보이질 않아 오히려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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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인민재판, 정책동향, 사건사고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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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시 철산광장에서 13명 인민재판 진행… 살인, 알판판매, 강간, 성매매 대상자들
2009년 2월 12일 오후 4시경 황해북도 송림시 철산광장에서 13명의 범죄자에 대한 인민 공개 재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번 인민재판에서는 공개총살은 없었고, 범죄자들의 죄과에 대한 설명과 형벌에 대해 판결을 하고 난 후 바로 체포하여 끌고 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이번 인민재판에 회부된 범죄자들은 주로 섹스 관련된 알판(CD)을 판매한 사람, 사람을 죽인 사람, 15살 여자 아이를 강간한 19세 남자 아이, 성 매매를 한 17세와 18세 처녀들, 그리고 포주(장소를 제공하고 남자 손님들에게 호객행위를 한 사람) 역할을 한 아주머니 등 주로 일반 범죄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 중 두 사람이 공모하여 한 노인을 죽인 살인사건에 대한 판결에서는 직접 죽인 사람은 징역 15년, 공모자는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개 재판 장소인 철산광장은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와 격분으로 굉장히 혼잡했으며, 마이크 시설도 좋지 않는 등 아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 새로이 변화된 정책들, 제1고등중학교 축소, 평양 ‘빛 전화’ 사용 다시 허가
황해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에 2~3개씩 존재했던 제1고등중학교를 모두 없애고 앞으로는 도에 한 개만 운영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평양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 동안 중지되어 왔던 수동전화(빛 전화-광통신전화) 사용이 이번에 다시 허가 되었다고 한다. 빛 전화 설치비용은 1대당 대략 130~150달러 내외이며, 가격은 지방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 사건사고… 사리원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 발생
2008년 2월 23일 오전 10시경, 황해북도 사리원시 성경동 15반 5층 아파트에서 가스 장사를 하던 아주머니의 실수로 가스가 폭발해 아파트가 전소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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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방샘 전도사님 안녕하세요?^^북한의 여러 소식 올려주셨네요.북한 동포들의 불만이 높아질수 밖에 없지요.사랑하는 예수님 긍휼을 베푸소서.마라나타
열방샘님.감사합니다^^^^축복합니다.주님의 심장에 있는 북한분들의 자유와 구원의 그날을 기도하며 헌신하길 원합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