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핫이슈] 조국신당 ‘꿈의 20석’? 원내교섭단체 만든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조국 대표가 ‘반윤석열’ ‘검찰 독재 타도’ 기치를 내걸고
창당한 조국혁신당 바람이 거셉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해질수록
조국혁신당의 위세도 강해지는 모양세입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위력을 발휘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향후 정치적 미래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인데요.
조국혁신당이 획득할 의석 수를 점치는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원내교섭단체 구성 시나리오도
무성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후 지지율이 상승하자
국민의힘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마포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정치개혁과
민생 개혁, 범죄자들을 심판한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면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해야 한다.
그것이 네거티브가 아니고 민생”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조국 대표는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와 함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당의 집중 공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눈에 띄는 지지율 하락 흐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답니다.
오히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보다 0.8%p 오른
30.3%를 기록했는데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9.6%(0.6%p↓),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6.3%(2.7%p↓)를
기록했답니다.
이외 자유통일당 5.9%(0.9%p↑),
개혁신당 5.6%(1.6%p↑), 새로운미래 3.4%(1.0%p↓),
녹색정의당 1.4%(0.5%p↑) 등으로 조사됐는데요.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수 언론이 조국혁신당이 얻게 될
의석 수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22대 총선에서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 46석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비례대표 선거(정당 투표)에서
전국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거나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얻은 정당에는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국혁신당이 12석 정도를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부터
‘최대 13석+알파(α)’를 획득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다양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답니다.
조국 대표는 지난 4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목표 의석에 대해 “지난 2월13일 부산에서
창당 선언할 때부터 10석이라는 것을 선언하고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일단 최소 10석, 10석 플러스 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조국혁신당의 획득 의석 수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15석 정도를 얻을 경우
다른 소수정당, 무소속 당선자들과 연합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당 대표는 조 대표가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답니다.
조 대표도 다른 소수정당 등과 손잡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답니다.
조 대표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의 지지율로 20석까지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면서
“나머지 여러 무소속 분이든,
용혜인 의원이 속해 있는 기본소득당 또는
사회민주당 등과 공동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답니다.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 획득 의석 수가
10석 전후일 경우 민주당이 의원을 꿔줘
20석을 만들게 해줄 것이라는 설도
거론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갖가지 시나리오가 무성한 가운데
민주당은 최근 정치개혁 과제 중 하나로
기존 20석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하향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은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싸우지 않는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인하하겠다”면서
“양당 극한 대립의 완화,
완충 역할이 커질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답니다.
김 실장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 하향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이 정치 개혁 방안으로 논의해왔던 것”이라며
선을 그었답니다.
이에 조국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김민석 실장이 얼마 전
원내교섭단체 수를 낮추겠다고 약속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답니다.
조 대표는 “현재 20석인데 조금만 낮추시면
15석이 될지 그건 알 수가 없지만
그렇게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원내교섭단체가 된다면
조금 더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조국 대표의 존재감도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원내 제3당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의석을 획득한다면 차기 대권주자로서
조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답니다.
더 나아가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되면서
조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설익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지난달 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현희 서울 성동구갑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만나
포옹한 것에 대해 “원래 임 전 실장 정도가
거의 유일한 이재명 대항마였는데
지금은 임 전 실장은 완전히 뒤로 사라져 버리고
이 대표의 대항마가
전혀 될 수 없는 사람이 돼버렸다”며
“조국 대표가 이 대표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답니다.
한편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조국 대표는 울산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동구 HD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출근하는 조선소 근로자들에게
출근 인사를 한데 이어
오후에는 남구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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