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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어비여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용두, 양수, 영진지도제100~10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강정맥 용문산(△1157.2) 지난 가협치에서 오른 등고선상1150봉에서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숫고개(670, 3)-804봉-魚飛산(△828.6, 1.5/4.5)-507봉(2.2/6.7)-△384.6봉(1/7.7)을 지나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윗가정마을 인근 가일천과 어비천이 만나 사기막천이 되는 곳(250, 0.6/8.3)에서 끝나는 약8.3km의 산줄기를 그 산줄기에서 단 하나 산이름이 있는어비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한강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강어비여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용문산(△1157.2) : 양평군 옥천면, 용문면
어비산(△828.6) : 양평군 옥천면, 가평군 설악면
구간거리 :13.7km 접근거리 : 4.5km 여맥거리 : 8.3km 기타거리(군부대철책 따라간 거리) : 0.9km
구간시간 11:50 접근시간 3:10 여맥시간 4:10 기타시간 1:30 휴식시간 3:10
한강어비여맥 분기점 확인
언제 : 2016. 9. 18(일)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주차장에서 계곡으로 용문산 정상 가섭봉을 올라 천하사방을 조망하고 빽해서 우측 문례재 방향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한강어비여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어비여맥을 따라 숫고개(갈현고개)까지
용문산(△1157.2) : 양평군 옥천면, 용문면
구간거리 : 8.4km 접근거리 : 4.5km 여맥거리 : 3km 기타거리(군부대철책 따라간 거리) : 0.9km
구간시간 7:10 접근시간 3:10 여맥시간 1:00 기타시간 1:30 휴식시간 1:40
오늘은 어제 하려다가 구라청 때문에 하지못한 한강어비여맥 답사를 하러가는데
어제하고는 달리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유명산휴양림인근 합수점 가까운 곳에서 역으로 올라 용문산 분기점을 확인하고 배너미고개에서 옥천으로 내려가는 일정을
오늘은 원칙대로 용문산 분기점을 확인한후 이어가기로 마음을 아침이 바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정이 판단착오로 분기점만 확인하고 탈출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한번 더 와야 하는 일정이 남게 되어 그것도 복인양(?)합니다
6시에 집에서 나와 첫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8시15분에 도착했습니다
다른노선은 터미널로 가야하지만 용문사 가는 버스는 바로 역앞에서 약30분에 1대씩 있습니다
8시32분 버스를 타고
용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50분입니다
준비하고 9시에 들어가려는데
2500원 내고 들어가랍니다 문화재관람료를 내랍니다
다투기 싫어 얼른 표를 끊고 입구에서 확인을 하고 들여보냅니다
용문사주차장 관광단지 : 9:00
그 옛날 모습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으리뻔적한 광장에는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엄청나게 널렸습니다 좋은 일이죠^^
앞에 보이는 한옥 건물은 절 같지만 박물관입니다
이정목에 용문산 가섭봉4.5km라고 합니다 보통 산 같으면 3시간이면 족할 거리입니다
나중에 그 시간 갖고는 젊은이가 아니라면 어림반푼어치도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아주 오래전 중학교 시절 다녀온 이후로 한강정맥 답사를 하면서 조개골로 내려온 일과
각 능선을 오른다고 용문봉으로 오르던일 용계봉으로 오르던일 그리고 용문단맥을 하면서 용문천주교회 옆으로 올랐지만
한번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입장료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빤히 올려다보이는 용문산 가섭봉 인근 일대는 전부 군부대입니다
시설물들이 하얗게 여기저기 보이시죠^^ 좌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는 모조리 군부대입니다
농업박물관 정문 모습입니다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오릅니다
용문산전투기념비들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
용문산 등산 안내도를 보니 1코스를 가는데 3시간10분이랍니다 나한테는 어림 반푼어치도 안맞습니다
또한 난이도 2급으로 사고다발지역이라고 합니다
4코스는 1급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았을 때는 둘다 똑같은 코스인데 이해가 안됩니다
용눈산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잘 가구어진 인공적으로 등산로변에 만들어진 실개천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멋드러집니다
우측으로 출렁다리 건너갔다가 올 수도 있구요 나는 그냥 오릅니다
명구걸이판이 있어 읽어봅니다
불멸의 진리
높은데 있는 이는
반드시 위태로움이 있고
보물을 모은 이는
반드시 궁색하게 되며
사랑하는 이들에겐
이별이 있고
한번 세상에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음이 따르며
빛은
반드시 어둠을 동반한다
이것은
불멸의 진리이다
가끔 가페 기념품점도 지나고
이왕 입장료를 낸 것 시간도 널널한데
전통사찰 제47호인 용문사 이곳저곳을 구경합니다
엄청 큰 웬만한 대찰의 대웅전보다도 더 크고 화려한 범종루도 보고
용문산 정상쪽으로 전체적인 모습도 보고
석조약사여래좌상님 조성불사 모금문도 스칩니다
3층 석탑도 보구요
대웅전도 봅니다 어째 종루보다도 초라한 것 같습니다^^
천연기념물제30호인 은행나무 앞에 이릅니다
목책을 치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니 그 목책에다가 소원을 비는 프라스틱 은행잎들을 달아 놓았군요
남산타워의 자물쇠와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그 옛날 아주 먼 전설이 되고 만 그 일이 나는 엊그제인양 생각납니다
중학2학년 겨울방학 전국 무전여행중에 들렸던 용문사 은행나무는 자유로왔습니다 지금보다 훨 건강했으니까요
그 55년도 더된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이빨빠지고 머리카락 빠지고 주름살 투성이 쪼구랑망태기가 된 얼굴에다
안 아픈 곳이 없는 걸음걸이도 션찮은 노인네가 되었고
은행나무는 철책을 치고 지지대로 가지를 지탱하는 처지가 되어있네요
그때는 용문에서 용문사 오는 버스편도 없어 군용워커에 군용허리띠에 군용수통을 달고
개천변으로 난 농로를 따라 걸어온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 밑 눈위에 군용A텐트를 치고 군용항고에 눈으로 밥을 지어 먹고
고스톱판으로 쓰이는 군용담요를 깔고 군용침낭에서 하루를 잤는데
그리 추웠다는 기억은 없습니다 생각보다는 눈위가 따뜻했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심은 것이라고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이처럼 성장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나는 전자를 믿고 싶어집니다 어쩌면 내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환상쯤이라 생각됩니다
거듭 되는 병화와 전란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나무라 하여 신목 또는 천왕목이라 불렀고
조선 세종때 정3품 당상직첩을 하사받기도 한 영목이라고 합니다
수령이 1100년 높이 40m 줄기의 둘레11m로 동양에서는 유실수로 가장 오래되고 크다고 하며
고종이 승하하였을 때는 큰 가지가 부러지는 등
나라에 변고가 있을때마다 미리 알려주는 영험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아득한 먼 전설같은 이야기속에서 잠시 머물다 개울을 목교로 건너면
이정목에 정상까지 3.4km라는군요
등산로 안내판에 2시간50분 걸린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 9:15 9:35출발(20분 관광)
이제부터 본격적인 용문산 계곡등산이 시작됩니다
돌길이라 샌달신은 나는 엄청 버겁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만 엄청 흐릅니다
돌무지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상원사쪽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이정목도 있구요
구조목도 있습니다
상원사쪽으로 올라갔으면 고생을 덜했을텐데
그 쪽 능선은 용문단맥 능선으로 년전에 용문천주교회서부터 능선을 따라 다녀간 길이고
계곡길은 올라가 본적이 없는 길이라 끝까지 계곡을 고집합니다
상원사 갈림길 : 9:40
돌길이 점점 험해지고 너덜길 잔돌길 등이 급경사를 이루면서 계속되는데
수많은 목교를 건너고 방향이 잘못 설치된 목책난간줄이 계속되고
샌달을 신은 나는 똑바로 서서 걷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이러다가 발목이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오도가도 못할 것 같아
방아쇠수지임에도 불구하고 스틱을 사용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사용하기 위해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지금이 비상시국입니다
수많은 소폭 와폭들을 보며
참으로 버거운 돌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먼저 앞으로 보내고 바위잡고 숨고르고 나무잡고 통사정을 하며
절벽같은 곳을 요리저리 용케도 길이 이어지는데 잘못 판단하고 발걸음을 옮기다기는
만약 밤이라면 곤경에 처하기 딱 알맞는 곳입니다
원래 이쪽 계곡으로는 등산로가 있을 곳이 못됩니다
반대편에서는 유순한 산세라 등산로가 있어야하지만 군부대 때문에 등산로 한군데도 없습니다
목교를 건너 천만길 바위절벽들이 사방으로 나타나는데 구조목에 용각바위라고 합니다
용각바위 : 10:20
그 거대한 용각바위밑을 지나
아무래도 우측 계곡 건너편 천만길 바위 찟어진 거대한 직벽 바위가 보이는 것이
아마도 이 바위를 용각바위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계곡을 건너는 목교도 지나고
흐르는 돌길도 오릅니다 정말 힘듭니다
계곡 한가운데 물길이 지나가는 그런 곳에 엄청나게 큰 바위가 앉아있는데 그 위로 사람들이 서있습니다
마당바위 안내판을 봅니다
마당바위
하나의 바위가 집마당처럼 넓고 평평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평균높이 약3m 둘레 약19m 정도로 용문산주차장에서 약 3km이다 ........하략.......
옆으로 오르면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편편한 마당같은 바위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마당바위입니다
구조목에 용문산1.5km 용문사1.5km'라고 합니다 이제사 2/3 왔군요
용문사 구경 시간 합쳐 2시간 걸렸습니다
마당바위 : 10:50 10:55출발(5분 휴식)
구조목에 계곡길끝지점이라고 하는 곳을 지나는데 거짓말입니다
11:05
계속 계곡 너덜길
바윗길을 난간줄이나 바위 모서리를 잡고
절벽같은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완만해지며 사람을 살립니다
드디어 ㅏ자길 삼거리 용문단맥 능선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얼마전에 한강용문단맥 답사시 올라간 능선이므로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상원사2.4km 온길 용문사2.1km 갈길 용문산0.9km'라고 합니다
세상에 그 고생하며 올라왔는데 고작 마당바위에서 0.6km 온 것입니다 갈길이 지난합니다
그래도 내 차지가 될 평상이 하나 비어있어 밧데리를 갈며 휴식을 취합니다
아침에 용문사주차장에서 처음으로 핸폰을 켰는데 벌써 밧데리가 다 나간 것입니다
엄청 빨리 잡아먹는 곳입니다
12시이니 3.6km 3시간 걸렸습니다
용문단맥 능선 : 11:35 11:50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는 숫제
바위절벽을 기어올라야하는 그런 곳이지만
필요한 곳에는 목책계단이나 데크길 난간길 등 등이 계속되어 다리힘만 좋다면 금방 올라갈 수 있지만
샌달신은 나는 더디기만 합니다
가끔씩 조망이 뻥뻥터져 위로를 해주는데 가스가 많아 원경은 흐릿하여 아쉽습니다
거대 암봉인 등고선상930봉 바로 좌측 테라스에 이르러 군부대를 올려다보다가
특이하게 생겨 양평 일원에서 어디서나 보이는 추읍산과
성지지맥 고래단맥 추읍단맥 길 등을 가늠해봅니다
930봉 암봉 : 12:15 12:20출발(5분 휴식)
다시 똑같은 그런 곳을 오르내립니다
드디어 평상과
이정목이 있는 쉼터에 이르면 정상이 빤히 올려다보입니다
좌측 사면길을 따라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백운봉으로 해서 한강백운단맥을 이어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길 흔적이 있지만 위험하니 가지말라는 경고판이 있습니다만
그리로 가야 한강정맥을 이어가는 사면길입니다
구조목이 있습니다
우측 가지말라는 곳으로 가야 한강어비여맥 분기점으로 가는 길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용문산 정상을 아니가고는 안되겠지요
장군봉 갈림길 : 12:50 12:55출발(5분 휴식)
정상까지 110m 빡씬 계단길을 올라야합니다
중간중간 테라스가 있어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목조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거대 암봉인 용문봉과 천사봉(폭산 문레봉)으로 이어지는 한강정맥 산줄기입니다
용문단맥은 끝까지 조망이 되구요
용문관광단지가 바로 밑으로 보입니다
천사봉으로 이어지는 한강정맥 산줄기를 따라 한동안 군부대는 계속되구요
철책을 따라가도 될 것 같지만 그건 군부대 내부에 있는 철조망이라 가면 안됩니다
열려있는 철대문이 나오고
안내판에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만 개방한답니다 참고하세요
이 철대문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마지막 쉼터에는 수많은 표시기들이 철책에 달려있으며 많은 산님들이 목조데크바닥에 앉아
용문쪽을 시원하게 감상하며 망중한에 빠져 정상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 정상은 찍고 가야지요
거대한 양평 관광 안내도가 있습니다
전철역과 연계된 등산로 9개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용문산 백운봉 중원산 도일봉 마유산(유명산) 대부산 청계산 부용산 추읍산
유명산을 산경표에 나오는 마유산으로 소개하고 있는 모습에 약간의 감명을 받습니다
당연한 일인데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도 맞는 이름을 되찾는 용기에 찬사를 보내지만
가평군에서는 아직도 유명산휴양림등 모든 것이 그래로라 비교가 됩니다
대부산 하나 여맥이라 가보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에 답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연석에 용문산이라 하고
정상석 앞에 많은 산님들이 계셔서 조용해지기를 기다려
순간적으로 한컷 찍고
예쁜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올라오기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한컷 부탁해 인증샷을 했습니다
은행나무잎을 본딴 특이한 철제조형물도 특이합니다
빽해서 내려가다가 계단 중간 데크에 앉아
나도 용문쪽 거대 암봉인 930봉과 용문봉 그리고 한강정맥의 유장한 흐름을 보며
용문산관광단지를 내려다보며
무려 40분이나 마눌이 싸준 송편과 자두로 정상주를 하며 노닥거리다 일어나 내려갑니다
결국 1시간30분이나 쉰 시간을 빼면 안내판에서 이야기하는 3시간10분 정확하게 맞춘 것 같습니다
용문산 : 13:00 13:40출발(40분 휴식)
장군봉갈림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 쉼터로가
우측 위험하니 가지말라는 곳으로 갑니다
몇몇 사람들이 평상에서 가로막고 술추렴을 하다가 이상한 눈짓으로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 13:45
'한강기맥정비' 시그널이 몇개 나오는데 글쎄요 뭘 정비했다는 것인지
공연히 산악회 홍보용으로 달아 놓은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길 흔적을 따라가는데 명확하지가 앉아 잘못하면 조난당할 것 같습니다
군부대에서 아마 내다버린 것 같은 철조망 철판 등 철구조물들이 널려있어 진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발밑과 옆을 조심조심 .........
다시 군부대 쓰러져 가는 철책을 만나면 한강정맥 종주를 하시는 님들 표시기 몇개가 위안을 줍니다
13:55
이후 군부대 철책 바로 옆으로 진행합니다
암튼 이상한 곳이 나오면 좌측 능선쪽으로만 진행해
군부대철책을 만나면서 실종된 시그널도 몇개 만나고
그 철책 옆으로 잡고 가면 됩니다
미역줄나무가 무척이나 걸구적거리지만 갈만합니다
군부대에서 텃치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입니다
우측으로는 천만길 바위벼랑도 나와 조망이 더없이 좋은 포인트도 몇군데 지나가며
지나온 뾰족한 용문산 가섭봉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등고선상930봉을 내려다보는데 여기서 보니 엄청 왜소해 보입니다
추읍산도 바라보다 철책을 따릅니다
뜬금없는 망가져 가고 있는 한강정맥 이정목도 만납니다 배너미재까지 4.3km라고 합니다
14:05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철로 만든 함석 따위 등 망가진 물건들이 널려있습니다
바위벼랑을 만나서 철책을 떠나
우측으로 자갈섞인 급경사를 미끄러져 내려 뿌리채 돌아 올라 다시 철책을 만납니다
14:20
금복주 깨진 유리병 등 등이 계속 널려있어
진행하는데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얀 세맨을 칠한 돌담장을 만나서 그 위로 지나갑니다
14:40
한강정맥 본능선에 이르고 직진하면 문례재 폭산으로 비슬고개로 이어지고
배너미재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유턴하듯 잡아돌아 계속되는 철책을 따라갑니다
그 옛날 마눌과 같이 지날때는 나무들이 자라지 않은 벌목지역으로 뻥터진 사면을 저만치서 철책을 보며
조망까지 감상하며 지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잡목들이 자라 엄청나게 힘들게 진행합니다
어느 정도 따르다가 초지길이 시작되며 그 옛날 조망이 터집니다
철책 바로 옆을 떠나서 길 흔적이 무성한 풀숲 사이로 이어지는데
좌측으로는 그 옛날 임도종점이었던 것 같은 너른 공터가 내려다보이면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내려가다 길 흔적이 좌측으로 트레버스를 하는데 그 길 흔적을 계속 따르면 배너미재로 가게 되지만
우측으로 가야할 어비여맥 산줄기가 그려져
등고선상1050m 지점에서 쉽게 분기점을 확인합니다
한강어비여맥 실제적으로 답사할 수 있는 분기점 : 15:00
이제부터 한강어비여맥 길입니다
길은 없습니다 키를 넘는 풀과 잡목 가시 등이 어우러진 펑퍼짐한 곳을 뚫고 잠시 내려가면
키큰나무숲 아래 초지가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길 흔적이 없다가
어디가 능선인지 모르지만 정확한 능선을 가늠하면 길 흔적이 나오고 길은 점점 뚜렷해지고 성긴길로 바뀌며
간간히 시그널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능선도 사람이 몇 사람 지나간 것이 확인됩니다
세맨전봇대가 있는 등고선상930m 안부에서
등고선상950봉으로 올라서면
우측에서 온 좋은 등산로와 함께 이상한 길고 너른 시그널이 계속나옵니다
아예 난간줄 금줄 형식으로 쳐져 있기도 합니다
그 시그널을 따라 끝까지 가면 되지만
그 시그널도 사방으로 붙어있어 능선을 잘 가늠해야합니다
유순한 육산길로 용문사방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야누스같은 용문산의 이면입니다
이후 이런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910m 비포장 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25
등고선상950봉으로 올라서면 잘관리된 헬기장으로 철깃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등고선상950봉 헬기장 : 15:35
좋은 길을 따라 무려 고도를 200m나 내려가
좌우로 도는 경운기길이 있는 등고선상750m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잣나무숲이 있으며 정면으로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가야할 어비산의 덩치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어비산의 뒷모습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금줄같은 것이 쳐져있지만 풀숲을 제키고 들어가면 다시 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집니다
십자경운기길 : 15:50 16:00출발(10분 휴식)
커다란 돌무지가 나오고
조화로 장식된 조악한 제단까지 갖춘 서낭당에 이르면 합판을 깐 제를 올리는 시설도 있지만
곧 꺼질 것 같아 올라서보지도 못합니다
이곳이 옛날 숫고개인것 같은데 좌우로 내려가는 길 아무데도 없습니다
안내판이 있습니다
숫고개 서낭
이곳 서낭은 갈현마을을 오고 갈때는 하루와 1년 복을 빌고 넘는 서낭입니다
누구나 절을 하고 넘으면 가족이 행복합니다
항상 깨끗이 하여 주시면 복을 지고 갑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지금은 서낭을 위하고 산신님을 위하는 주민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그러고보니 절을 하고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시 가서 절을 하고 와야하남^^
잠시 능선을 가늠하면 절개지가 없이 편하게 너른 1차선 포장도로 숫고개에 이릅니다
지도에는 비포장 임도 형태라 그런줄 알았는데 뜻밖입니다 잘되었습니다
이상한 곳에서 내려오는 나를 자동차를 세우고 나와있는 중년의 부부들이 묘한 것을 보듯 쳐다봅니다
숫고개 도로 : 16:10
그후
아직도 해지려면 시간이 3시간이나 남아서 빨리 진행하다 막판 야간산행 조금만 하면 될 것 같아
올라붙을 곳을 찾으로
우측 고갯마루를 넘어 어비계곡 가일리 쪽으로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길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번에는 좌측 배너미고개쪽으로 고개를 잠깐 내려가다
우측으로 쇠전봇대인지 통신주가 있는 곳에서 올라가는 길 흔적이 보입니다
길 상태가 아닙니다 올라가기가 싫습니다
다음에 이어갈 때 확인한 결과 내려오자마자 길건너 오르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오늘 그길을 발견햇다면 올라갔을 것입니다
엄청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래서 퍼질러 앉아서 남은 산주에 자두를 먹으며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살 것 같습니다
고갯마루에 있던 그 자동차가 가나 안가나 어느 쪽으로 가든 묻어서 갈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돗자리까지 펴고 드러누워 망중한을 즐깁니다
언제 갈지 모르는 일이라 옥천택시를 부르고 나니
무슨넘의 자동차들이 그렇게 많이 넘어다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 중에 한대만이라도 태워준다면 편할 것 같습니다 퍼질러 앉은 나를 바라보는 눈이 꼭 태워줄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택시를 부른후니 다 그림의 떡입니다 지나가든 말든.........
우리 대한민국 맨날 못살겠다 경제가 파탄이 난다 떠들어싸도 참 잘사는 나라입니다
그렇게 떠드는 넘들이 뻑하면 몇백 몇천 몇조씩 착복내지는 까먹고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4대강이나 자원외교 국방예산 등 등 엉뚱한데 쓰지만 않는다면
한진이니 롯데니 등 등 대기업들
기업윤리만 제대로 박혔어도 우리나라 진즉에 4만불을 넘겨 선진국대열에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넘들이 과연 경제를 논하고 국민을 들먹일 자격이나 있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하기사 그런 넘들을 뽑아주고 봐주고 하는 국민들 책임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가 이상한데로 흘렀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들은 이야기로 이 도로는 포장한지가 몇년 안되었는데
처음에는 용천3리 설매재마을까지 들어오는 하루 몇대 안되는 버스가 갈현마을까지 연장운행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그 고개 이름도 갈현고개라고 동네 사람들은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용하는 손님이 없어 지금은 원래대로 설매재가지만 들어온다고 합니다
고개를 빙빙돌아 오기 때문에 동네분들도 2000원 정도 수고비를 준다며 너스레를 떱니다
걱정마시라고 웃어버립니다 안그래도 더 드리려고 했으니 말입니다
배너미고개는 오도바이 대여점이 성황리에 영업중입니다
요 근래에 오도바이족들이 부쩍 늘어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심심산골 등고선상670m 고갯마루가 개인소유도 아니고 상업지역은 더더군다니 아닐 것이고
그런 곳에 이 무슨일인지 모를 일입니다
아마도 무허가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단속하고 없애야지
청정지역 다 망가져가는 소리가 내 귓가에는 들립니다
그 오도바이를 타고 유명산 정상가지 오르내린다고 하니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신역에 내려 전철역 플랫홈에 이르니 어떤 홀로 산꾼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옵니다
그래서 용문산 백운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역이름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역이름인 아신역 아래에 괄호를 치고 (아세아연합신학대)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자와 신자를 조합하면 아신역이 됩니다
고로 이 역 이름은 이름도 희미한 일개 조그만 신학대역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일대 마을이름이 아신리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만 나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 사람도 역시 나와같이 역이름이 그런줄알았다며 대단히 고마워했습니다
도대체 정부가 뭐하는 곳입니까 신학대학에서 얼마나 많은 로비를 했으면
자기네들 민원을 빠져나갈 길을 만들고 교묘하게 그 신학대를 홍보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곳은 양평역이니 용문역이니 지평역이니 양수역이니 하면서
큰 마을 이름이나 의미있는 이름을 짓는것이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고로 이 역 이름도 옥천역이라고 짓는것이 훨 따당한 이름이라는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 무려 40분을 기다려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 내리니 6시입니다 그 얀’s라는 막국수를 먹기 위해 일부러 내린 것입니다
그 예쁜 아줌마뿐만 아니라 오늘은 예쁜 종업원까지 알아봅니다
참기름빼기 숯불막국수 자동으로 주문이 되고 양념고추장이 너무 많아 조금 거더내니
다음부터는 아예 따로 드리겠다고 합니다
아주 느긋하게 50분간을 먹고 7시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8시40분밖에 안된 초저녁입니다
이상하게 온몸이 무너집니다
아마도 용문산 계곡길에 군부대 철책에서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인 것 같습니다
샤워고 나발이고 다 귀찮고 그대로 누워 버립니다 ^^
한강어비여맥 어비산구간 종주
언제 : 2016. 9. 21(수)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두명안 숫고개(갈현고개)에서 한강어비여맥을 따라 유명산자연휴양림 버스종점까지
어비산(△828.6) : 양평군 옥천면, 가평군 설악면
구간거리 : 5.3km 여맥거리 : 5.3km
구간시간 4:40 여맥시간 3:10 휴식시간 1:30
오늘은 일요일 숫고개까지 답사를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도 포기를 한 어비산 산줄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일요일 겨우 어비단맥 분기점만 확인하고 끝낸 산줄기를 이어가려합니다
집에서 5시30분에 나와 전철을 타고 아신역에 7시30분에 내려 택시로 숫고개로 오릅니다
8시정각 어비산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두명안에서 갈현을 넘는 숫고개 : 8:00
내려온 곳에서 길건너 잘 찾으면 올라가는 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배너미재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반사경이 있는 어름에서 계곡으로 오르는 길 흔적도 있습니다
둔덕봉 하나 생략하고 오르는 길로 확인되었습니다
길 흔적으로 급경사를 오르는데
가시 잡목 풀 등이 성가시지만 비교적 뚜렷한 길이 이어져 진행하는데는 편합니다
등고선상730m 낮은 둔덕에서 몇m 내려가
좌측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면 그길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8:15 8:20출ㅈ발(5분 휴식)
본능선을 만나 시나브로 내려가
미역줄나무가 지천으로 널린 평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8:25
성긴길이 이어지지만
가시 잡목 풀 등이 어우러진 성가신 길은 여전합니다
등고선상770m 낮은 둔덕 : 8:40
능선은 좌측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가 남쪽으로 올라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790봉 둔덕에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점점 좋아지지만 가시 잡목 잡초는 여전합니다
등고선상810봉으로 올라서면 조망좋은 헬기장으로
뒤로 용문산과
좌측으로 마유산 전위봉이 조망됩니다
지천으로 핀 기린초와 구절초가 만발하였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인가 봅니다
등고선상810봉 헬기장 : 8:50 8: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철깃대가 쓰러진 곳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750m 억새가 만발한 안부에 이릅니다
9:00
시나브로 오르며 풀밭에 쓰러진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어비산까지0.2km 남았다고 합니다 다 왔습니다
9:10
풀과 잡목들을 제거해놓아 휑한 곳으로 오르는데 수많은 눈동자가 나를 내려다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드디어 어비산 정상으로 올라서니 오석 정상석과 수많은 군인들의 열열한 환호를 받습니다
쉬고 있는 몇십명의 625전사자 유해발굴단을 만난 것입니다
정상일대를 삽한자루 들고 막말로 멧돼지 땅 뒤직이는 방법으로 유해를 찾고 있습니다
표지띠는 많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실제로 땅을 파는 모습은 처음봅니다
나는 현대적인 장비를 가지고 유해가 있는 곳을 기계를 가지고 파는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히 선사적 부터 사용하던 방법으로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현실 앞에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사거리길로서 이정목에 ㅓ자길로 가면 가일리유명산자연휴양림2.7km ㅏ자길로 가면 어비산장민박집2.3km,
가야할 길은 대일마을3.4km라고 하는데 이정목 설치방향이 조금 삐딱해 잘못하면 민박집으로 내려가니 주의해야합니다
바로 이 대일마을에서 민박집으로 내려가는 길이 어비산 일반등산로입니다
이런 식으로 삽한자루가지고 손으로 뒤지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멧톳이 일구어논 밭과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군인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기록을 했을 것입니다
안스러워서 '지독한 넘들 얼마나 먹을 것이 없으면 이리 뒤졌노^^' 하면서 말입니다
뒤돌아서 조망이 터집니다 용문산입니다
당겨본 용문산 군부대입니다 정상부 전체가 군부대라 이어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토리들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다람쥐 청설모들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의 도토리라 처분곤란한 모양입니다
그 도토리에 디게 굴러서 지금도 엉치뼈가 금이 갔는지 파스를 붙이고 있지만 걸음걸이도 힘이듭니다
조심하세요
우측으로 몇m 내려가다 좌측 북쪽으로 파헤쳐진 곳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무심코 길좋다고 직진으로 내려가는 일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그리 내려가면 난간줄을 잡고 한없이 내려가 어비계곡 민박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어비산 : 9:15 9:55출(40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평지길이 시작되고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천수를 가진 멋진 소나무와 통나무 장의자가 있는 곳을 지나
좌측으로 천만길 바위벼랑에 쇠줄난간이 있는 전망대에 이르러
오늘은 오전에 답사산행이 끝날 것 같은 불안에 남는 것이 시간밖에 없으므로 또 마냥 쉽니다
건너편 맞바로 보이는 유명산과
우측으로 중미산 그리고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소구니산
절벽 끝에 분재같은 고난의 상징인 소나무 한그루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이 바로 발 아래 펼쳐지는 모습을 굽어보며
언젠가는 마유산자연휴양림으로 우리 본래의 이름을 찾기를 기원하며
마눌이 싸준 밤고구마와 정상주를 합니다 경치가 받쳐주니 엄청 맛있습니다
중미산 중턱으로 가르며 서너치에서 내려오는 도로를 바라봅니다
이런 통나무 장의자에 앉아 마녕 경치에 취해봅니다
지금은 적막한 이 길이
60여년전 총탄이 빗발치며
수많은 선배전우님들이 희생하신
승전지입니다
안죽고 죽이고 전쟁하는 방법은 없었을까 무식한 생각을 해봅니다
전망대 : 10:00 10:35출발(35분 휴식)
바윗길 암릉도 나오고
작은돌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다시 유해발굴 현장이 나오고
온 산록을 파 뒤집고 있습니다
밧줄도 나오고
이정목에 대일마을1.37km 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분재같은 소나무가 있는 바위절벽 조망처가 나옵니다
또 똑같은 조망을 즐깁니다
조망처 : 10:50 10:55출발(5분 휴식)
또 유해발굴단을 만나고 한무리의 산님들을 스칩니다
많이도 왔습니다
등고선상670m 어름 장의자 등이 있는 쉼터인
펑퍼짐한 잣숲에서 좋은 산책로는 우측으로 휘어서 대일마을로 내려갑니다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며 길을 묻습니다
잣숲 대일마을 갈림길 : 11:00 11:05출발(5분 휴식)
나는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숫고개에서 오른 가시 잡목 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길 흔적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게 마루금을 답사하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좋은 길 놔두고 어느 미친넘이 가시밭길로 들어가드냐 이겁니다 마루금이란 것이 .......
조금 내려가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며 급경사로 바뀌고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이제사 조금 땀이 납니다
길이 조금 좋아지고 등고선상510봉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다 다시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사방으로 거대한 산줄기들로 쌓인 한가운데로 내려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우측으로는 한강화야단맥이 좌측으로는 한강정맥이 앞으로는 한강중미단맥이 벽을 치고 흐릅니다
ㅏ자길이 더 좋지만 직진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갑니다
등고선상390m 길 흔적만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유명산휴양림 안으로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11:55
낮은 둔덕을 넘어 다시 오르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양수425 해발384.9m'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384.6봉 : 12:05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잘 관리된 무명 아주 작은 묘에서부터
12:10
길이 조금 좋아지고 좌우로 집들이 보이고
막판 급경사를 내려가면
쓰레기집하장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밤나무앞으로 내려섭니다
'2228R-801-가230-일L3R11-지L4R1' 전붓대 옆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야할 길이고
우측으로는 효인펜션(?) 입구입니다
12:25 12:3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잠간 가면
T자길로 우측으로 합수점을 찾아가다
전부 그림같은 펜션들로 합수점을 찍지는 못하고 빽해
유명산자연휴양림을 거쳐서 내려온 가일천을 건너는 가일교를 건너 좌측으로 잠간 가면
2차선도로로 나가서 바라본 가일교입니다 수많은 안내판들이 즐비합니다
유명산휴양림 버스종점입니다
7000번 잠실 가는 버스가 들어와 있는데 유명산휴양림 버스종점입니다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버스종점 : 12:40
그후
유명산휴양림 들어가는 삼거리 모습입니다
그 버스는 14시에 출발하는 버스라 1시간 이상 기다려야합니다
유명산 버스종점 부스입니다
유명산휴양림 버스종점에서 청량리 가는 버스입니다
8005번 청량리행은 하루 4번있으며 광역버스요금이고
7000번 잠실행도 하루 4번있으며 시외버스요금이라 몇배 더 비쌀 것입니다
32번 청평 설악가는 버스는 좀 더 자주 있고 양평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아마도 우측으로 더 내려가 유명산삼거리로 가면 양평가는 버스가 다닐 것입니다
이로서 놀며 놀며 여유롭게 어비산구간 답사를 마치고
젤 처음으로 오는 청평가는 버스도 1시간이나 더 기다려야합니다
할 수 없이 종점가든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 냉잣칼국수를 시켜 하산주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나 밑반찬이라고는 기름 냄새 때문에 김치3가닥으로 먹습니다
가격은 8000원이나 하지만 너무 부실합니다
3대TV에서 맛집으로 방영한 집치고는 그러네요 두번다시 가지 않으면 되겠지요
13시40분 청평가는 버스를 타고 청평에 도착해
빤히 보이는 한북천마서리단맥 끝자락 고개를 보며 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청평역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14시50분 상봉행 전철을 타고 갑니다
계백님한테서 전화가 오고 통화를 하는 김에 아예 DMC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망우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아직도 벌건 대낮에 만나
포항막회집으로 가다가 지독하게도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홍어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가 일배일배하고 나와 생맥주를 하는데 정말로 몇년만에 대취하고 맙니다
고송부님과도 통화를 하고 조만간에 시간내보기로 합니다
한강어비여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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