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 알베르게
몰레 알베르게에서 나도 묵게되어 감회가 새롭다.또한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알베르게 옆벽에 그린 쟈크 드 몰레
템플기사단은 프랑스 샹파뉴 기사인 위그 드 파양이 성지(예루살렘)보호와 순례자보호를 위해 1,118년 8명의 기사와 함께 결성했다.이 기사단은 성당기사단,혹은 신전기사단이하고도 한다.이들의 본부가 예루살렘의 살로몬성전터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이 기사단은 요한 기사단과 튜튼기사단과 함께 중세의 대표적인 기사단이다.
이들 기사단을 이해하려면 자연히 십자군을 알아야 한다.
1,095년 교황 우로바누스 2세가 클레르몽 종교회를 소집하고 신이 원하신다(Deus Vult)라고 이교도의 손아귀에 있는 예루살렘을 되찾르라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십자군에 참예하면 연옥의 형벌을 면해 줄 것이라고 했다.그리고 은자 피에르가 십자군의 참여를 선동하는 설교가 도화선이 되어 유럽 각지에서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된다.이들을 10만명의 민중십자군이라고 하는데 이중에는 농민,떠돌이 기사,여자 그리고 어린이까지 있었고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죄사함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이들은 지휘자가 없었고 규율도 없었으며 가는 곳마다 식량약탈,민가피습들 피해가 극심했다.
이후 유럽 각 봉건제휴들의 기사들이 참여한 연합기사단이(1차) 만들어지게 된다.
총대장에는 프랑스 북동부에 영지를 가진 30대 후반의 로렌 공작인 고드프루아 드 부용으로서 용맹이 있고 신중하였으며 군비와 규율도 엄격하였다. 이들은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하였고 1,097년 니케아 공방전을 치루게되었고,이슬람 1000명을 처형하기도 하였다.이러는 과정중에 민중십자가은 10만명에서 굶주려 죽등는 2만명으로 줄어 들고 자연히 연합기사단에 흡수된다.연합기사단은 시리아까지 진군하여 8개월동안 안티오크공방전에서 승리하였다(1.098년).연합기사단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진군하게 된다.예루살렘은 이슬람의 마호메트 승천지로서 이슬람교에서도 중요한 도시로 서로 빼았길수 없는 도시였다.
연합기사단의 총대장인 고드프루아 드 부용이 직접 진두로 나서 예루살렘을 공략한다.그래서 예루살렘은 연합기사단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에서 회복되었다. 고드프루아 드 부용은 예루살렘왕으로 추대된다.그러나 1년후 부용이 갑자기 사망함으로서 그 동생 보두앵이 예루살렘을 18년간 통치하면서 팔레스타인,시리아까지 안정을 찾는다.
1,118년 보두앵이 또 사망하자 사촌이던 에데사 백작이 보두앵 2세로 왕위를 계승한다.
이때 이미 말한대로 샹파뉴 기사인 위그 드 파양이 예루살렘성지보호와 순례자보호를 목적으로 템플기사단을 결성하게 된다.
피양과 함께 한 8명의 기사들은 종교적 삶과 군사적 삶을 살기로 한 템플기사단은 흰바탕에 붉은 십자가를 기사복과 기를 착용했으며 오로지 성전보호와 순례자보호가 주목적이었다.그래서 유럽 각지에서 토지와 금전을 희사하고 기사단이 될 사람도 재산을 기사단에 희사하게 되에 많은 금전적 재산을 갖게된다.
1,128년 성 베르나르두스의 후원으로 교황으로 부터 정식 기사수도회로 공인을 받게 된다.
템플기사단은 호스피탈기사단(성 요한 병원기사단),튜튼 기사단괴 함께 십자군 국가를 200여 년 동안 보호하고 지탱하던 기둥 중 하나이나 예루살렘은 다시 이슬람수중으로 들어 가게 된다.1,270년 마지막 결성된 제8차 십자군도 싸움 한번 해 보지 못하고 스스로 회군해 버렸다.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슬람 세력과 싸워온 템플기사단과 호스피탈기사단은 고립되었고 아코공방전을 치루게 된다.1,291년 아코마저 이슬람에 함락되자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던 기독교 세력은 갈 곳이 없게 된다.그래서 호스피탈기사단은 로도스섬으로 옮겨 가고 1,306년 템플기사단도 프랑스로 돌아 온다.템플기사단의 대부분이 프랑스인이었기 때문이다.이때의 총 기사단의 단장은 이미 말한대로 63세의 쟈크 드 몰레였다.그는 22세에 템플기사단에 들어와 28세에 팔레스타인에 들어와서 환갑이 넘도록 예루살렘 회복만을 위한 투사로 타협을 몰랐고 적에 대한 투쟁과 신을 향한 복종만을 알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몰레와 템플기사단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프랑스 왕 필리프4세의 체포령이었다.
(이상의 글은 정진홍님의 저서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에서 요약한 것임)
뽄페라다의 템플기사단의 성(새벽,안개속이었다)
뽄페라다의 템플기사단의 성(새벽,비)
(다음에 계속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