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구입해 보려고 iherb.com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미국 식약청의 의약품으로써 검증이 되지않은 건강보조식품과 정보을 취급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제 발목을 잡네요.
어리석게도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약들에 대해 의구심만 커지는 이 못난 습성에
구매하는데 엄청 신중해지네요...
암환자는 약 먹는데 신중해야하므로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약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게되면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ㅠㅠ
아 복잡해요...
머리가 아프네요.
갈팡질팡 솔직히 무슨약을 먹어야 하는건지 너무 광범위하고
먹는것도 뭘 먹어야 하는건지, 뭘 먹지 말아야 하는건지 막 헷갈려서
머리가 두근거려요...ㅠㅠ
그냥 누가 넌 이건 먹고 이건 먹지말고 이렇게 해라! 라고 말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제 병에 대해선 제가 헤쳐나가야 하는거잖아요.
남편도 아이들도 제 편에 있지 않는것 같아 늘 외톨이 같은데
이런것 마저도 나 혼자 고민해야 하다니..........
아침에도 막내 아이에게 큰소리 내고 혼자 우울하던 참인데................
더 맘이 쪼그라드네요...........
첫댓글 아프면 작은 것에도 마음이 오그라드는 법입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암세포는 더욱 더 좋아하게 되지요. 대범하십시오.
조그마한 일에는 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면역력이 올라가고 암을 극복하는 길이 생깁니다.
모든 건강보조식품에는 위와 같은 문구가 적용됩니다.
의사의 처방약이 아니고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생들기름, 달걀을 먹을 때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는 것처럼 이 또한 처방이 거의 필요하지 않는 약으로 채워져 있고,
제조사 입장에는 이러한 문구를 넣지 않으면 제조및 판매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미국은 더욱 엄합니다.
저희 카페가 권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의 넋두리에 이렇게 깊은 조언을 주시니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믿겠습니다!
믿고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범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