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月掛溪南樹 월괘계남수
산지: 남한강
규격: 17 × 12 × 10
소장자: 이욱환
위 문양석은 밝은 달이 계곡의 남쪽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의미입니다
상아색 바탕에 베이지색이 섞여 있는
모암은 남한강의 물속에서 굴러다니며
타원형으로 갈무리가 잘되었고 좌측
계곡에는 수풀이 우거져서 새들의
안식처가 되고 하단에는 황톳길이
선명하게 나타나서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측 끝에는 가로수 한그루가 외롭게
서서 나그네를 반겨주고 텅 빈
하늘에는 보름달이 두둥실 높이 떠서
세상 만물을 밝게 비추고 있는 풍경은
전원의 분위기처럼 평화롭고
고즈넉하고 한가하기만 합니다
좌측의 수림과 우측의 한 그루의
구도와 수림과 도로의 배치가
자연스럽고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문양석은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山寺夜吟 산사야음 (정 철)
밤의 산속 절에서 읊음
蕭蕭落木聲 소소낙목성
우수수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錯認爲疎雨 착인위소우
성긴 빗소리로 잘못 알아
呼僧出門看 호승출문간
스님 불러 문밖에 나가보라 했더니
月掛溪南樹 월괘계남수
시냇가 남쪽 개울 나무에 달만
걸려있다 하네!
수석 해설 장 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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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月掛溪南樹 월괘계남수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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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0 10:0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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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폭의 서정적 그림입니다~^
장동봉석인 댓글입니다
좋은바탕에 월하수림들이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민화처럼, 그리고 가을이 무르익은 듯, 그림이 좋습니다. 청완
가을 풍경 문양 그린 듯 참 잘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