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은 벗들과 애조로 달리고 낮엔 애월 납읍 다래산장 쥔 김규직 토마스(정난주성당)와 바리메 오름 다녀왔습니다.
굼부리가 확실한 오름 정상엔 옷깃을 스치는 바람결, 쌀쌀한 기운이 또렷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나무들은 조금씩 초록 빛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아마 다음 주 되면 단풍으로 산이 붉게 불 붙을 것 같습니다.
바리메 오름 주차장에서 붉은 오름 쪽으로 뚤린 6-7Km 정도 거리의 숲길 임도를 만났습니다.
사려니 숲길보다 폭이 좁고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입니다.
아, 이 길을 달리면 오죽 좋을까? 발이 꼴려 뿅 갔습니다.
시멘트 길이 군데군데 있긴 하였지만 한 여름에 달려도 좋을만큼 탐나는 길입니다.
달린 후 다시 소개토록하겠습니다.
빨간 열매가 고운 가막살 나무와 비목나무 열매,까맣고 생김새가 쥐똥과 흡사한 쥐똥나무도 만났습니다.
오늘 새벽엔 별도봉에서 달님과 별님 만나 사랑 속삭이며 연애짓하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별님도 사진에 찍혔습니다.
첫댓글 즐거워 보여 보기 좋습니다
서진중에 쇠침형님과 재호각시 안젤라님 사진
다시보기 힘든 정말 압권입니다. ^,^
낮에 멧세지 와서 보았는데 위 각시랑 찍은 사진 뿅 와서 추물락 했습니다.
우째 카페 사진이 이리루 저리루 왔다 갔다 허는 기술 있는 겁니까?
고맙소이다.
재호행님과 재호각시 포즈모습은 대박입니다.
이렇게 알콩살콩 부드럽게 사는 분들의 표정은 이렇게 익살스럽지만 사랑이 넘쳐 납니다.
애조로에서 새벽마라톤은 이제 나의 생활에 일정으로 자리 잡혀 갑니다.
이렇게 한주간에 이틀을 이곳에서 달릴 수 있는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오래 건강하게 달릴수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 합니다.
애조로 새벽마라톤이 생활 일정으로 자리 잡혀 간다니 제가 지꺼집니다.
땀 흘리는 뜀 만큼 확실한 투자는 없습니다.
서방 달리니 각시 함께 뜁니다.
제가 각시랑 달리고 싶어 칠팔년 안달했는데 그 꿈을 제가마가 이루어 주었습니다.
건강만큼 소중한 것 없습니다.
도름박질은 건강 지키는 보증수표입니다.
이 소박한 진리를 온 세상에 널리 소문내야 합니다.
그 중차대한 일을 제주가톨릭마라톤이 짊어지고 삽니다.
부렵습니다
즐거워보여 좋습니다...
미국 이야기 너미 감사.
고상옥그레고리오 감독 땡큐.
말로는 못 도시리곡
영상으로 할려고 했습니다만
무족 한점이 너무 많네요...
애조로를 사랑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저는 사려니숲길 다음으로 별도봉 둘레길을 사랑하기로 아예 그 곁으로 이사갈 준비합니다.
데레사님 화,수 새벽에 애조로를 발로 애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