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문학예술진흥원의
창작기금 지원 우수도서 선정
이강령 시인의 2번 째 시집
[출판사 서평]
<<동화 속으로>>는 삶의 다양한 단편들을 아름다운 시어로 엮어낸 시집이다.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관계,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오아시스>의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표현은 시인의 끊임없는 사유와 성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구절이다.
시인의 말에서 드러나듯,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탄생했으며, 그들의 마음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아시스>에서 밝히고 있듯이 <<동화 속으로>>는 마치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샘솟는 맑은 물처럼, 독자의 마음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서천 장항 출생,
명예문학박사(한문예원),
한비문학 시 부문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회원
<수상>
미당서정주시회 문학상, 2022년 대한민국명시 선정, 제8회 대한민국현대서정시 시 부문 대상, 제14회 대한민국문학예술대상, 2024년 김소월기림문학상
<저서>
오늘 지금
[목차]
1장-오·늘
만년설_14
오아시스_15
빛을 그린다_16
카우 걸_17
저울_18
땅끝까지 품을 수 있는 마음으로_19
꽃동산_20
바람의 세기_21
시간이 있기 전_22
별은_23
눈이 마주할 정도로_24
태양의 파티_25
내 마음 앞에 서 있는 나_26
숲과 호수의 나라_27
달의 언덕_28
다리 위의 등불_29
느린 시간을 타고_30
남쪽으로 가는 길_31
Wait_32
나의 마음아_33
공감의 마법_34
눈 오는 날 아들 향한 기도_35
중력의 법칙_36
은하의 피라미드_37
오로라_38
에메랄드_39
공감_40
하늘 걷기_41
원색 그대로_42
신의 색채_43
천년의 향기_44
Maybe_45
Magic_46
유목민의 보금자리_47
무지개 1_48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_49
열도_50
밤하늘에 자란_51
착륙하는 노을_52
장항 송_53
미소 한 알_54
나에게_55
파라다이스_57
알프스의 꿈_59
밥통 속의 호일 덩어리_61
동화 속으로_62
너만의 너가 만들어지길 바라며_63
달콤한 시작_65
하루_67
3-1반 38번 허지용_68
비의 미소_69
아지랑이_70
불꽃_71
바늘 맴맴이_72
풍선_73
새벽_74
흰 구름 1_75
살며시_76
나란히_77
흰 구름 2_78
친구_79
소풍_80
크리스마스 꿈_81
누에고치_83
무지개 2_84
자전거 뒤 안장_85
엉덩이 들썩 눈은 초롱초롱_86
간식_87
촛불_88
2018년 5월 8일 치즈케이크_89
소풍_90
비밀_91
울어도 될까요_92
너의 손_93
마늘이 행방불명_94
선물_95
기적의 마음속으로_96
기꺼이_97
눈 속에_98
2장-새·벽 기·도
시마다 때마다_100
흐르는 물에_101
고개 들지 않게_102
아름다운 밀_103
석양의 기도_104
빛이 일어나나니_105
글에서의 동행_106
중심_107
낮의 달과 밤의 해와_108
아우름_109
티끌은_110
새벽 날개_111
목동_112
필터 교환_113
눈 안의 작은 사람처럼_114
물들어가는 것_115
붙들어_116
3장-지·금
내면은 모른 채_118
괜찮니?_119
미소 지으며 노을은_120
첫 휴가_122
이유_124
포기하지 않도록_126
내 눈물 거둬 가소서_127
소리가 들려_129
월계수_131
*추천사_133
[작품 소개]
구름을 벗 삼은 산
그 아래서 산양은
내 소리를 듣고 잠을 깬다
손 지문을 묻히며
높은 곳을 밟아가는
기도의 씨앗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산은 계속하여
봉우리를 감싸는 구름에
얼음 바다를 만든다
빙하 속
옥색의 맑은 물빛에
떨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알프스를 이고
홀로 가는 길
소명이 다한 곳에서
고즈넉한 하늘색 깃발을 꽂는다
만년설을 품에 담는다
<만년설>
마음에 밤을 안고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마른 뼈들아 들을지어다
말이 없는 말
날갯짓하는 날개
지팡이를 흔들고
농부가 되어 씨를 뿌리고
마음으로 발음하고
거둬들여
망토에 쌓인 먼지 떨구어
달콤한 밥알을 씹네
시간이 있기 전
천국의 미소를 마신다
<시간이 있기 전>
은하처럼 긴 곳에
노모가 있는 것만으로도
명주실 한 올 되어
널 감싸는
내가 있는 것이
비단 같은 네 날개 펼 수 있다면
고치를 뚫고 나오는
누에를 향한 내 푸른 숨
<누에고치>
나의 분깃에 그들이 두드려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길지라도
내 영이 속에서 상할 때에도
호흡이 있는
악기를 연주하는 미생물까지도
매일 사슬 속으로 들어가
간절한 염원으로 참회하면
믿음의 글이 내 소망을 건져주어
고통은 구원 속으로 들어가
순종으로 의로운 길을 가는 삶아
<글에서의 동행>
저 멀리 날아가 버려 토닥이는
도나우강의 갈대피리
따가웠던 운명은 망각 속에 시들고
껍질이 벗겨지는 사색의 갈증에
아픔이 침묵하다
누군가를 스치는 소리를 낸다
블루베리 스무디의 수줍은 한기가
날아가는 발자국을 따라가
울림에 대답하며
파랬던 심장이 몸을 숙여
크리스탈 운명의 새 페이지를 줍는다
기도의 송이들이
잔향을 뿌리며 시를 읊는다
<포기하지 않도록>
제목 : 동화 속으로(한비시선 164)
지은이 : 이강령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24년 11월 17일
페이지 : 134
값 : 13,000
ISBN 9791164871506 04810
ISBN 9788993214147(세트)
제재 : 반양장 길이_210 폭_130 두께_11
첫댓글 이강령 시인님~! 2번 째 시집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