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한국가수 사상 첫 뉴욕카네기홀 두 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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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 한국가수 사상 첫 뉴욕카네기홀 두 번 선다
특파원 = ‘열정의 디바’
인순이가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
뉴욕 카네기홀에서 두 번째 공연하는 기록을 세운다.
오는 5일과 6일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홀에서 열리는 인순이의 공연은 지난 9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평생 한번 서기도 어려운 무대를 두 번이나 설만큼 인순이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발발 6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미군용사 100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노고에 감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지아트 미디어는
“인순이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쇼와 콘서트가 결합된 대규모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순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공연중인 뮤지컬 ‘시카고’ 출연을 31일로 중단할만큼 정성을 쏟고 있다.
인순이는 “카네기홀에 처음 섰던 99년에도 많이 설레고 가슴 벅찼지만
또한번 영광스런 무대에 선다고 하니까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라이브 무대는 이제 인순이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되고 있다.
콘서트장마다 열광적인 팬들의 반응에 대해 그녀는
“다른 가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정작 팬들은 어떤 무대, 어떤 분위기, 어떤 노래라도 소화하는 전천후가수 인순이의 스타성에 매료된지 오래다.
1978년 희자매로 데뷔해 ‘실버들’로 인기를 모은 인순이는 80년 솔로가수 전환후
지금까지 30년간 14장의 정규앨범을 포함, 총 19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잇따라 열면서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뉴저지 일원에 부착된 공연 포스터에서 인순이는 마치 글래디에이터를 연상시키는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쇼다운 쇼를 보여드리겠다’는 그녀의 각오가 서린 컨셉트다.
그런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100 달러짜리 티켓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의 60대 여고동창생 8명은
“5년전 애틀랜틱시티에서 인순이 공연을 봤는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며
200달러 짜리 로열석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획사인 지아트는 10대 아들과 딸을 둔 롱아일랜드의 주부가 4명의 가족티켓을 주문했다면서
“인순이의 쇼는 롹과 팝 발라드 트롯 가스펠 등 모든 쟝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즐기기엔 더없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평소 그늘진 이웃을 위해 자선공연에도 적극적인 인순이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첫댓글 인순이 대단합니다 그저 오로지 노래에만 열중하며 살아온 인생 부귀영화도 바라지 않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