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1 고속버스 터미널 ,오후.금욜
이제 내 여행 동무는 '악어의 심판'으로 바꼇다.
씬2 이태원,술집.저녁
킬케니로 여독을 풀고,,. (강추,) 앨리캣도,,
씬3 춘천외곽 , 어딘가의 그곳.토욜.저녁
대략 열 몇명 흘러든다. 그리운 그 이름 두서없이 불러보자.
유유자적님,베낭님,계묘님,산아님,짜장걸님,셀파님,언제나님,사슨님,운해님,곰배령님,땡이님,
알바트로스님,에 또,,,잉카님,하늘바람님.;;;,,,,
낯선 공간 ,낯선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은 언제나 근사하다,
"불장난은 좋지만 사랑의 불장난은 곤란합니다" 원적외선 자욱한 곳에서 농담을 날린다.
이제부터 나는 '1박2일짜리 주거부정자'다.늘 그렇게 되고싶엇다.
후리가리없고 네다바이없는 산속에서 도모다찌하면 된다.
.저녁을 대충 굶고 산소만 먹고 자려햇으나,,,,
로제와인 레몬칵테일에 맛본 참가자미가 ' 거지본능'을 자극한다.;;
지름3M짜리 원형식탁 가운데, 알박힌채로 쪼지개 하나들고 사상최대 거지표정으로 '걸달아'먹는다.
사슨님 갈비살,언제나님 새우,셀파님 스뎅양푼오뎅탕,알바트로스님 식자재,
하늘바람님 굴젓 정갱이 대구지리,
운해님 치즈앤쏘시지,,,잉카님 죽도시장 참가자미.,,,
바람 얌전하고 생나무 향은 몸으로 스민다.
씬3-1 깊은밤 깊은곳에
" 우~흐~이~아흐~풋파파파" 계묘님,산아님 알탕비명 메아리치는 가운데,,
"해찬이네님 올 시간 되간다. 마중 갈사람"
"저요,~저요," 짜장걸님 자원! 알바트로스님 지원, ,, 알마시 눈치;;
보다가 잠들엇다. 해찬이네님 ㅈㅅ,,;;
씬 3-2 아침,일욜
온갖 새자식들이 지저귄다. 이를 악물고 못들은채 계속 잔다.하악이 우~리하다. ;;
아침 첫냄새는 네이팜탄 비슷한 ,,자세히 보니 솔진액,,송진향이다.
저쪽 에
스테이튼 아일랜드 풍의 후드모자를 쓴 사람이 잇다.
"정말 미남이십니다"
어제 아침 가평휴게소에서 베낭님하고,곰배령님께 써먹엇던 레토릭으로 접근햇다
(베낭님 2,500원짜리 오뎅꼬지,곰배령님6,000원짜리 나베짬뽕을 사주셧다)
- 알마시입니다
-해찬이네입니다. ^^근데,,,저 그렇게 미남 아닙니다.
-;; ;; 해찬이네님이 미남이 아니라면 세상에 '미남'이라는 단어는 없어져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아침술을 마셧다.안주는 LA갈비. 타는 목마름으로 아침술을 위장에 찌꺼리니,,,,
사람이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엇다. 적어도 '유부남의 순정'을 간직한,,,,,
아쌀하고 까리한 아침이다. 재밋고 맛잇고 좋은면만 보게되는,,,
추억 만들어주는 사람이 근사하다.
씬 4 마산 낮 ,사무실
마산~서울 왕복 8시간 투자해서
네시간 걷고, 열시간 자고 ,다섯 시간 먹고, 14명의 캐릭터를 만낫고 ,48시간째 뿌듯하다.
일이 술술 잘 풀린다.
살면서 제대로 재미본게 몇개나 될까? 여기 한개 추가요!
photo by 계묘님
첫댓글 새로운 타입의 후기군요. 재미있는데요^^ㅎㅎㅎ
ㅎㅎ 알마시님 일?보시러가셔서 인사도 못하고 내려 왔습니다. 알마시님이 계셔서 한층 즐거운 번개 였습니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어느곳에 있는 늪에서의 하루밤...^^*
저도...그..늪..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분위기메이커이신 알마시님 덕분에 많이 즐거웠습니다.마산아귀찜은 말린아귀를 써야 오리지날인거 처음배웠습니다.고속버스에서 여독 잘 푸셨는지 궁금하네요.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만나뵈서 정말 줄거운 하루였습니다....^^
운경 형님하고..컨셉이 비슷한 분위기...넘 재밌읍니다..글구 넘 반가웠읍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우~리하다 .. 독일출신 의사선상님 께서 첨에 절대 이해못하셨다는말이네요 ㅋ ^^
새로운 컨셉의 후기, 즐겁습니다 ^^
알마시님하고 좀 더 많은 대화를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세계에서 단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는데 건투를 빕니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알마시님~~~!!!ㅋㅋㅋ하악하악
음~... # 씬3 : 춘천외곽 , 어딘가의 그곳. 토욜. 저녁에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
역시 예술? ㅋ 하시는 분이라... 후기 구성도 특이 합니다. 헤어지기 바로 직전까지도..마산에서 올라 오신 줄 몰랐어요. 뵙기 힘드신 분인데.. 오래 같이 있질 못해서 아쉽습니다.; - 알마시님.. 조만간 또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