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IB증권의 CJ투자증권 인수재료, 유상증자 재료는 장기적으로 호재
전일 현대차IB증권은 1)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가능성 2) CJ투자증권인수 가능성 등의 이슈가 대두되면
서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임.
먼저 동사의 증자 이슈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그 이유는 다
음과 같음.
1) 동사의 경우 성장성이 높은 회사, 즉 ROIC가 자기자본비용을 크게 상회하는 회사로 유상증자가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있기 때문임. 실제 미래에셋 등 성장성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유상증
자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바 있음.
2) 현실적으로 수일 내에 주주우선 공모 형태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임.
현대차IB증권의 경우 현대차외 5인의 지분율이 38.41%로 대주주 지분이 낮아 성공적인 대규모 증자를
위해서는 3자배정 증자, 지분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임. 따라서, 증자가 시장에서의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할증증자 등으로 인해 소액주주의 주주가치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
아울러 CJ투자증권 인수 후 합병 이슈 또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현대차IB증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CJ투자증권의 경우 우량 운용사인 CJ 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임. 자산관리분야에 역량을 강
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 현대차IB 입장에서 볼 때 대형 우량 자산운용사의 보유는 핵심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뉴스가 될 수 있음. 참고로 CJ자산운용의 수탁고는 3월말 현재 13.8조원,
주식형 기준 3.4조원으로 국내 8위권의 대형 운용사임.
2) M&A 후 합병시점에서 우려와는 달리 현대차IB증권 소액주주의 기업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은 높지 않
다는 점임. 현대차그룹의 현대차IB증권의 지분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CJ증권을 인수을 인수할 경우 현
대차그룹에서 직접할 것으로 예상, 인수에 따른 영업권을 현대차IB증권이 지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아울러 합병 규정상 비상장회사의 경우 순자산가치, 상장회사는 시가로 합병됨에 따라 합병시
CJ 운용 등 잠재적 영업가치가 과소평가, 현대차IB증권에 유리하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시
장의 우려대로 현대차측 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낮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다만 CJ측에서 CJ증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됨. 현 정부에서 지주회사
관련 규제를 완화, 사업지주회사에서도 증권사 보유가 가능해 진 점, 지주회사 내 증권의 보유가 합법화
될 경우 증권의 영업권 가치가 매우 높아진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CJ 측에서 섣불리 증권을 매각할 가능
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