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키짱 공연은 13시... 즉 오후 1시에 오키짱 공연장에서 만나기로하고
자유롭게 츄라우미 수족관을 돌아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수족관 돌아보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더군요.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이렇게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
해삼이.... 너무 말랑하고 부드러워요. ㅎㅎ
이건 이세 새우... 바닷가게와 차이는 집게발이 있느냐와 없느내의 차이일 뿐이라네요.
아닌게 아니라 새우라고 하기엔 정말 크네요.
뭐.... 갖가지 이름모를 생선 (앗! 물고기 -_-;;;)들이 넘쳐납니다.
이런 산호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도 신기하고요.
색색의 산호 사이로 색색의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활짝 핀 꽃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같습니다.
여기에서 물고기는 어떤 걸까요? ^^;
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산호(말미잘?)들...
아, 생각보다 너무나 귀여웠던 지렁이(?)들 입니다. ㅎㅎ
제 나름 베스트 컷으로 꼽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어린 누나가 동생을 안고 물고기를 설명해주는 모습이지요.
떠나기 전 숱하게 여행기들을 통해 보았던 곳이지만
직접 와서 내 눈으로 보고있으니 새롭기도하고 신비롭기도 하네요.
가오리와 가오리 비슷하게 생긴 또... 뭐시기가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찾아보고 알려드릴게요.
마치 목걸이를 한 사람 얼굴 같지않나요? ^^;
드디어 고래상어를 만났습니다.
누군가 츄라우미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오전에 가라고 한 말이 이해가 됩니다.
왕의 행진처럼 품위있게 유유히 유영을 하고있는 고래상어와
그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픈 사람들의 실루엣, 그리고 물 속을 관통하는 빛내림까지...
감동까진 아니더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광경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위해 이곳 오키나와에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젠 슬슬 오키짱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을 해야지요.
다들 벌써 가셨는지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위 사진은 클릭하심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 이에섬을 배경으로 파란 하늘과 바다
자연이 만들어준.... 이보다 더 좋은 무대 디자인이 있을까 싶네요.
돌고래 쇼는 우리나라에서는 돌고래 학대 논란으로 거의 없어져가는 추세지만
논란의 여지는 잠시 접고.... 오늘은 그냥 이 순간을 즐기려합니다.
벽면에 써있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이 왠지 조금 썰렁해 보이네요.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며
꽤 흥겨운 분위기였답니다.
자, 그럼 돌고래들의 비행을 한번 볼까요?
정말 엄청난 점핑능력입니다.
한마리 새처럼....
코우리대교 드라이빙을 포기하고 선택한 오키짱 쇼
일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유여행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이 파란하늘과 함께 어우러졌던 돌고래들을 잊지못할 것 같군요.
오키나와에 오신다면 오키짱 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아오르는 돌고래 동상이 새롭게 보이네요.
어디 우리도 날아볼까나....^^
다음에 또 온다면 츄라우미는 11시 전에 도착해
11:00 오키짱 공연 → 11:30 돌고래 라군 → 11:50 다이빙 쇼 → 12시20분 수족관 입장 → 13:00 출발해야겠어요.
여자들의 단체 사진.
열명의 여자들을 남자 두 분이 완벽하게 에스코트 해주셨네요.
첫댓글 와 돌고래 쇼 사진 ,,,,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