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3장 1-12절/ 찬송 : 91. 93장)
십일조를 가르친 말라기
말라기 3장 1~12절
설 교 : 2012년 12월 28일 금요기도회
찬 송 :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93장(예수는 나의 힘이요).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개인적 신상에 대해서는 거의 자료가 없습니다.
랍비의 전승에 따르면 에스라 서기관(참조: 탈굼, 말1:1) 또는 모르드개와 동일인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말라기라는 이름은 ‘나의 사자’라는 뜻입니다.
즉 그의 이름이 ‘여호와의 사자’라는 뜻의 ‘말라기야’의 단축형인 것으로 보아 매우 경건한 인물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성도는 세상과 구별된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했습니다(1:6-1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으나 그들은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행을 자행했습니다.
제물은 ‘순종의 표시’(풀 12:5)로, ‘존경의 표시’였으며 ‘죄인을 대신 표시’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의 표시’(히9:24)로 드려졌습니다.
본문처럼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흡족한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하나님이 흠향하사 기뻐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말 1:7).
2. 십일조와 헌물을 강조했습니다(3:1-10, 4:10-11).
말라기 선지자는 여호와를 향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라고 촉구합니다.
불성실한 십일조와 헌물에서 나타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폭로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로 십일조와 헌물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과 하나님의 모든 소유와 복의 근원임을 인정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온전한 마음과 자발적인 마음으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온전한 십일조는 축복의 근원이요,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에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장 10절).
3. 메시아의 도래를 선포했습니다.(말 3:1, 4:1-6).
선지자는 불경건한 제사, 잡혼, 더러운 예물 등 구체적인 죄악을 꾸짖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선지자는 메시아를 언약의 사자(3:1, 렘 31:31-34)로, 그리고 이스라엘의 심판 주(3:2-3)로 증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악인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과 의인, 곧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인정받고,
영원한 나라의 주역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라기는 주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의 출현을 예고했습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장 5-6절).
정리하는 말
죄악으로 어두워진 시대에 말라기 선지자는 타락한 제사를 꾸짖고, 회개를 촉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극렬한 풀무 불같은 날’이 이르리라고 예언 합니다.
구약을 종결하며 세례 요한의 출현을 간접적으로 묘사하여 구약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말라기 이후 새로운 은혜의 시대인 신약시대가 400년의 긴 침묵을 깨고 도래할 것을 예언합니다. 참으로 감격적인 순간의 도래입니다.
그 후 그리스도는 진정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이 예언의 성취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는 길고 긴 기다림 후에 사랑과 은혜와 구속의 더 큰 감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사실을 세계만방에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