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주무셨어요?” 흔히 아침 인사로 하는 이 말이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 안(安) 편안 녕(寧). 우리 조상들은 편안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면은 7~8시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보다 짧게 자거나, 자주 깨면 건강을 해칩니다.
나이가 점점 들고 갱년기가 심하거나 스트레스와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수면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죠? 누워서 잠이 안 올 때는 거실로 나가 책을 읽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낮잠은 가능한 자지 말고 자더라도 10~15분 내로 합니다.
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B,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있습니다.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쐬고, 밤에 어두워야 나오기 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일부러 햇빛을 보도록 하고 저녁부터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샤워나 목욕도 잠에 도움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면으로 너무 힘들다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