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껍게 달라붙는 눈덩이를 털며 國望峰을 오르다.
<중앙산악회 제8차 포천 국망봉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2월 21일 (목) 맑음
♣ 산 행 지 : 국망봉(國望峯 1,168m)
♣ 소 재 지 : 경기 포천군 이동면 가평군 북면
♣ 산행코스 : 도마치고개 → 도마봉 → 신로봉 → 국망봉 → 생수공장 → 휴양림 정문 ⇒ 약 12 km
♣ 산행시간 : 5시간 35분 (09 : 35 ~ 15 : 10)
♣ 산행참석 : 총 31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특기 : 바닥 눈이 아이젠에 달라붙어 행보가 불편한 산행
♣ 산행회식 : 포천군 이동면 연곡리 829-1 "참이맛 감자탕" (031-532-4678)
■ 산행안내
▣ 국망봉(國望峯 1,168m)
경기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 접경에 위치한 국망봉은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르는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이지만 해발 1,168m로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한북정맥에 한 줄기를 담고 있는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으나 최근에 등산객이 2번이나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사망하는 등 겨울산행의 초보자는 유의하여야 한다.
고려 왕건에게 폐망한 후삼국 궁예가 국망봉에 올라 불타는 태봉국 수도 철원을 바라보며 눈물 흘린 곳이기도 하다.
■ 산행후기
▶ 이제 겨울산행이 녹녹하지 않은 체력의 부침에 회한을 딛고 격주로 목요산행에 참여하고 가능하면 “ B “ 팀에 합류하여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하기로 맘을 먹으니 한결 부담이 줄어든다.
▶ 국망봉은 산세가 험하지는 않지만 겨울산행의 조난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곳으로 도마치고개에서 모든 산우가 함께 출발하여 도마치능선을 오르는 바닥에는 눈이 간간이 깔려 있으나 비켜가며 걸음을 옮겨 놓는데 아이젠 밑바닥에 설 녹아 뭉쳐진 눈 덩이가 시루떡 같이 달라붙어 운신의 폭이 수월하지 않았다.
▶ 처음에는 B 팀에 합류키로 했으나 시간이 여유가 있고 국망봉을 돌아야 산행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매천은 B 코스로 가고 한일, 무지개, 초이 산우등과 함께 눈 쌓인 능선을 힘들게 돌아 넘어 국망봉을 찍고 내리막 경사가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은 휴양림 코스를 택하여 밧줄에 의지하며 조심스럽게 하산 시간을 맞춰 생수공장이 낮 익은 날머리로 산행을 마쳤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