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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척하면서 친구랑 열심히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상사가 다가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그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배 째라는 식으로 그냥 계속 메신저로 대화할 수도 있고, 황급히 메신저 창을 닫아 버릴 수도 있고, Alt+Click으로 메신저와 작업 프로그램 화면을 바꿀 수도 있으며, [바탕화면 보기] 아이콘을 눌러 버릴 수도 있다. 최근에는 좀 더 지능화되어, 아예 컴퓨터에서 딴짓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도 생겼다. 프로그램을 깔고 옵션을 설정해 두면, 단축키를 이용해 화면에 있던 MP3 플레이어, UCC 동영상, 메신저, 브라우저 등이 순식간에 감춰진다. 직원들의 업무 중 딴짓이 지능화되면서, 관리하는 사람들도 최첨단 프로그램으로 이를 방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직원들의 생산성과 건강 상태 등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직원들의 기분에 따라 심장 박동이나 혈압, 표정 변화에 따른 수치 변동 사항이 경영진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 컴퓨터 앞에 앉은 직원의 절망감과 스트레스를 자동으로 감지해 이에 대한 응급 처방을 내려 주는 기능도 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Big Brother’ 스타일의 프로그램인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경영진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눈치는 사실 속일 수 없다. 상사가 컴퓨터 지식이 없어 전혀 눈치채지 못할 거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방식은 달라도 그들이 사원일 때 해 봤던 딴짓과 근본은 같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 또한 딴짓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오늘은 ‘눈치채다’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자. 1. have an inkling - 언뜻 보거나 들어서 눈치채다 [예문 1] They had an inkling that he really could
leave the company. [예문 2] I had an inkling that something was going
on. 2. have a vague idea - 어렴풋이 알다 [예문 1] She has only a vague idea of how this
machine works. [예문 2] Some companies have a vague idea about what
they should do in sales and marketing. 3. have a hunch - 육감으로 느끼다 [예문 1] I had a hunch that he would
lose. [예문 2] She had an intuition that something had
gone wr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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