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Paul) 교수님 댁.
목요일 대학원 수업후 카풀로 계룡으로 가던 중 티티카카님의 꾐에 빠저 충곡리로 봄 나들이를 갔습니다.
급히 연락을 받은 폴(Paul) 교수님께서 세팅을 다 해놓으셨습니다. 저는 그냥 숟가락만 올려 놓는 셈이 되었습니다.
시음중인 와인에 밀맥주.
제가 전부 다 마신 것이 아니라 폴 교수님의 시음용 와인이라 반병씩 들어 있었습니다. EPICA가 그래도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만 ...제가 맨손으로 가서 죄송한 마음 ...
그 와중에도 열심히 교정하신 티티카카님. 이젠 데바나가리의 전문가가 된 듯 하니 제가 더 즐겁습니다.
꼼꼼하게 봐주셔 거듭 감사드립니다. 꾸벅.
드디어 캐나다 국가대표 쉐프 폴 교수님의 수제 숮불 스테이크.
빕스나 아웃벡은 물론이고 독일과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경험 못한 초특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이거슨.
벽난로와 레트로 풍의 루악 올인원 시스템. Lcd TV 밑에 있는 류악 시스템이 중고차 한 대 값이라능....
저도 개인적으로 루악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영국제 중에서는 이례적이고 특이한 고가 브랜드인데 90년대 후반 스피커 중 루악 엑스칼리버라는 명기가 있었는데 오디오청음실에서 한 번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닐 영, 마운틴 까지 가세한 작은 음악회였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뮤지션이 그리고보니 참 많군요. 수잔 잭스, 테리 잭스 부부에 'A Taste of Neptune'의 Rose까지.
다음엔 고음질 CD를 들고 가야겠습니다.
유괘한 봄나들이... 두 분께 진심 감사.
엘리엇도 건강을 회복하기를...
뮤지션 천국인 캐나다에선 ...내셔널리티가 약해 정작 본토인도 잘 모르는 게 함정. 마치 우리가 세계적인 한국 아이돌을 잘 모르듯이
희대의 명곡. Nauntucker Sleighride.
원래는 Taunta라는 곡과 접속곡의 세트이지만 아쉽게 후자만 있군요.
남은 스테이크는 잘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식은 스테이크 의외로맛있답니다.
첫댓글 천부적인 계략가인 펠렉스 페필라디(Bass)와 리슬리 웨스트(Guiter, Vocal)가 이끄는 천재 집단 마운틴. 리슬리의 사인반입니다.
계룡에서도 작은 음악회 한 번 준비하겠습니다.
저야 뭐. 요리를 못하지만 폴 교수님이 좋아하는 뼈다귀 해장국집을 알고 있어 테이크 아웃할 예정입니다.
자리를 비워둘테니 바쁘시더라도 꼭 오시길...
작은 음악회 정말 고급지고 멋집니다 ^^
멋을 아는 부부^^
즐거운 시간 잘 봤습니다^^
항상 한발 늦게 인사드리네요 실제모습 보다 잘 찍어 올려주신 교수님 감사하고 엘리엇의 수술날짜가 내일로 잡혔습니다
수술이 잘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곧 특유의 유쾌함을 찾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