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목요일).
공작산/약수봉 : 강원 홍천군 화촌면.
▣산행코스 : 공작현주차장-735봉-공작산-수리봉-약수봉-수타사주차장.
▣산행시작 : 공작현주차장 11시 03분.
▣산행종료 : 수타사주차장 16시 59분.
▣전체거리 : 약 10.1km.
▣전체시간 : 05시간 56분.
▣운동시간 : 05시간 15분.
▣휴식시간 : 00시간 40분.
▣누구하고 : 산이좋아산악회.
11 : 03 공작현주차장.
11 : 49 735봉.
12 : 39 공작산.
14 : 18 수리봉.
15 : 57 약수봉.
16 : 59 수타사주차장.
▲ 11시 00분 : 공작현(孔雀峴 : 공작고개)주차장.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당무로 271.
홍천 국유림관리소의 공작산 소개글을 보면... "산세의 아름답기가 한 마리의 공작새가 두 날개를 활짝 펼친 듯한 형국이라 하여 공작산이라 한다".. 라고 되어 있고.. 지도를 놓고 보면 공작산 정상에서 홍천읍까지 뻗은 능선이 영락없는 공작새의 모습으로. 공작산 정상이 새 머리 부분이고.. 꽁지 같은 능선은 홍천읍으로 내려져 있다. 공작의 두 날개중에 좌측 날개는 동 홍천으로 날개짓을하고.. 우측 날개의 끝은 이곳 공작고개(孔雀峴)에서 시작 된다.
▲ 공작의 우측 날개를 타고 오르기전에.. 산이좋아님들이 우렁찬 기합소리로 뿜어내는 "화이팅" 의 열기는..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낮아진 알싸한 기온을 뜨겁게 달군다.
▲ 공작산 산행은 안내센터를 들머리로 하여..
▲ 정상까지 2.7km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공작단맥"으로 공작현에서 시작하여.. 공작산을 경유.. 수리봉. 약수봉. 오성산을 지나 홍천강/덕지천 합수점까지 이어진다.
▲ 산이좋아 님들을 위해.. 다소곳이 낮추어주는 공작의 날개위로.. 살포시 올라서서..
▲ 날개죽지를 따라..
▲ 편안한 능선이 이어진다..
▲ 바람은 카메라로 잡을수가 없지만.. 나뭇잎이 흔들리는 세기에 따라 바람의 강도를 알수가 있다.. 오늘의 홍천 날씨는 오전은 쾌청.. 오후는 구름이고.. 바람은 3~5m/s이다.
▲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약간의 다운(down)과..
▲ 약간의 업(up)으로 오르 내리며..
▲ 문바위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 잠시 쉬어가라고.. 앉을 자리를 내어주는 바위쉼터 옆에..
▲ 참나무에 핀 버섯..
▲ 735m봉 오름..
▲ 앗!~.. 735m봉에서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공작산 정상쪽에.. 공작새가 나타났다...ㅎㅎ~.. 얼른 올라가서 공작을 타고 약수봉으로 나르샤!~.. 하자..
공작새는 화려한 깃털 모습과 생태적 특징으로 인해 아름다움, 행운, 장수 그리고 지혜를 상징한다.
▲ 공작새의 날개인가.. 올해의 단풍도 곱지가 않다.
▲ 낙엽송 군락지인 안부를 지나서 부터는..
▲ 날개를 지나 공작의 어깻죽지에 가까워 지는지.. 길도 거칠어진다.
▲ 힘찬 날개짓을 위해서는 강한 어깻죽지의 힘이 필요하다..
▲ 공작산 0.24km.. 정상이 가까워 졌다.
▲ 이제는 공작의 목덜미를 타고 머리에 해당하는 공작산 정상으로..
▲ 공작의 목부위를 지나 공작의 벼슬(?)이 있는 정상까지는 120m가 남았다.
▲ 공작의 첫번째 벼슬(머리깃털)..
▲ 첫 바위봉을 에돌아가면..
▲ 바위와 바위사이의 위험구간에는 안전 펜스가 있다.
▲ 내려다 보니.. "아차"~ 하면 "저차" 되는 아찔한 곳이다..
▲ 12시 39분 : 공작산 정상..
산의 모양이 마치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듯한 모습이라는 공작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9번째로 오른 공작산 정상은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오르게 되어있는데 암봉으로 된 정상은 넓이가 약20평방미터 미만으로 바위 중앙에 표지석이 서 있다.
▲ 사방 막힘 없는 조망이.. 오늘도 이렇게 유혹하니.. 이런 모습에 내일 또 산을 찾을 것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따라.. 구름은 바람따라 흐르고 비취색 가을 하늘이 또한.. 반기니 얼마나 아름다운 산하인가..
▲ 공작산의 조망을 충분히 즐기고.. 하산길이다.
▲ 공작산 명품송..
▲ 가야할 수리봉 능선.
▲ 내림길이 만만치 않은 공작산 하산길을 조심조심 내려서고 나서야..
▲ 부더러운 길을 만나고..
▲ 임도를 가로질러..
▲ 1mm도 안되는 재선충에 감염되어 이땅의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 이 푸른 고고함을 대신해줄 나무가 있으랴..
▲ 수리봉 도착.
▲ 수리봉 명품송.. 언제 부턴가 눈에 밟히는 소나무에 카메라 셔트가 무언중에 눌러진다.
▲ 수리봉 내림도 낙엽으로 미끄럽다..
▲ 수리봉 내림길중에 가장 불편했던 곳이다.. 왼쪽에 매여 있어야 할 밧줄이 오른쪽에 있다..
▲ 잠시 편안했다가..
▲ 다시.. 바위길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서야..
▲ 약수봉으로 가는 작은골 임도에 내려 선다.
▲ 약수봉 0.4km..
▲ 약수봉 턱밑에까지 갔다가.. 치고 올라야 한다.
▲ 15시 57분 : 약수봉..
약수봉 일원은 수타사 사찰림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수타사 측에서 등산을 막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2003년 새로 부임한 주지 스님이 “약수봉은 신자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니 일반인들도 마음대로 드나들어야 한다”라고 일갈한 이후 등산로가 개방되었단다. 이때 홍천군청산악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등산로를 답사하며 거리를 실측하고 안내푯말을 설치했다고 한다.
▲ 밑에서 기다릴 산대장님에게 방금 약수봉을 출발했다고 메시지 남겨주고 궝소방향으로..
▲ 수타계곡..
▲ 홍천에서 태어난 '정희왕후'에 대한 만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정희왕후는 조선의 첫 대왕대비이자, 조선에서 최초로 수렴청정을 시행한 여성이다. 수양대군(세조)과 결혼을 하고 14년 후 세조가 죽자 왕위에 오른 예종도 1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니 어린 성종(13세)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했다.
▲ 수타사..
공작산은 마치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듯한 공작포란형(孔雀抱卵形)이라고 하는데.. 그 명당에 수타사가 자리 잡고 있다.
수타사는 서기 708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으나.. 원효는 686년 입적했으므로 사실과 맞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절이 자장.. 의상.. 원효 등이 창건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절의 격(格)을 높이기 위한 한 방편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 용담.
▲ 공작산 수타사(孔雀山 壽陀寺)일주문..
▲ 16시 59분 : 산행완료.
이제 내일이 다시 빛나도록.. 그리고.. 다음을 위해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중국 춘추시대에 진립부(陳立夫)라는 95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눈과 귀가 총명하고 생각이 민첩하여 뭇사람들이 건강 장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였다.
양신재동(養身在動) 신체를 단련하는 건 움직임에 있고...
양심재정(養心在靜) 마음을 닦는데는 고요함에 있다...
몸의 움직임을 강조(强調)한 말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활동이라 하는데 활(活)은 동(動)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동(動)속에는 생명럭(力)이 들어 있다. 그래서 동(動)을 운용하는 것을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건강한 수명(壽命)은 운동에 있다는 심오(深奧)한 뜻으로 나이 들수록 건강(健康)이 재산(財産)이다.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뜨거웠던 지난 여름도 어느새 어제가 되어버린.. 흐르는 세월 앞에 서서 춘추시대의 지혜가 일러주듯.. 자연의 순리는 명확하다.
좋은 물 혼자 마시려다 옹달샘을 썩게하고 편안(便安)함에 맛들려 신체를 썩게 한다고 했다. 편하게 공작을 타고 나르려 했는데.. 오히려 내가 공작을 업고 달린 바쁜 하루였기에...
객(客)소리 한번 해보았다.
▲ 램블러를 정리하고..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지에 자리한 추어탕집으로..
▲ 회장님의 건배.
▲ 오늘 하루 공작산의 발걸음이 정직했던 만큼 마음의 무게는 한결 가벼워졌으며 자연의 거대한 품에 잠시 안겼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이 시간에 가슴 깊이 남은 알싸한 성취감과 평온함이 하루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첫댓글 작품들 잘보고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힘들게 산행 하시고 사진 찍고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 잘보고갑니다. 작품몇개만 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가본 공작산.. 좋은 님들과 마음껏 즐기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이 멋지네요 단풍보다는 낙엽이 많지만 그래도 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산이네요
오라버니의 세세한 설명과 사진 덕분에 보는 재미가 한결더 있네요
이렇게 다닐수있는 오라버니가 무척 부럽습니다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출발선에서는 부드럽게 시작되어서 이쁜 공작인줄 알았는데 정상에서 부터 내림길이 나쁜 공작이더군요 ㅎㅎ~.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역시나 힘나게 하는 댓글 감사합니다.
한 15년전 가본 산
기억으로는 좀
험하다는기억뿐.
ㅎ ㅎ 그래도
산이좋아에서
공작의 날개를 펼쳐내요~~ㅋㅋ
나도 오랜만에 가보았는데 기억하고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