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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애플와치가 생겨서 사용해본 간단 후기를 올리려고 해요.
제 원래 폰은 아이폰 4s였구요. 와치를 쓰기 위해서는 5이상 버전의 아이폰이 필요하다고 하여 아이폰 5s를 중고로 구매해서 계통했어요.
중고 기기는 처음인데 우여곡절이 많았구요.
아무튼 시계는 택배로 왔는데 상자가 엄청 크고 무거워요.
시계 하나가 들었다고 하기엔 뭔가... 가로 길이는 약 40센치 가량에 높이와 새로는 8센치 정도로 옆으로 길게 생겼는데 무게가 1킬로는 넘을거예요.
아무튼 지금까지 아이팟이나 아이폰 포장과는 달리 뭔가 과대포장된 느낌이랄까?
애플 기기는 포장이 특이한 편이긴 하지만 부피가 큰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시계 포장은 좀 의외였어요.
뜻는곳을 찾아서 종이테이프를 잘라주면 종이 박스가 열려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애플워치 박스가 나타나요.
박스를 열면 가장 윗단에 시계가 든 플라스틱 케이스가 가로로 길게 누워 잇구요.
그걸 들어내면 간단 설명서가 역시 시계케이스처럼 가로로 아주 긴 형태로 들어있어요.
설명서를 들어내면 그 밑에 충전케이블과 충전기가 얌전하게 누워 있어요.
뭐가 많을 줄 알았는데 너무 심플해서 깜짝 놀랐어요.
도대체 뭐가 무거운지 하나하나 들어보니 박스 자체가 무겁더라구요. ㅋㅋ
이제 플라스틱 시계 상자를 열면 시계가 가로로 길게 놓여져 있는데 시계 알맹이 모양은 약간 가로로 긴 직사각형이에요.
제 시계는 38밀리 블루 스포츠밴드 모델인데 시계 밴드는 일반적인 스포츠 시계 밴드 느낌의 고무 재질이에요.
애플워치는 스포츠, 클래식, 에디션 이렇게 시계 자체에 3가지 모델과 38, 42밀리 두가지 크기, 스포츠, 가죽, 메탈밴드 등의 6종 정도의 시계 밴드들의 조합으로 약 40개 정도의 모델이 있는 것 같아요.
시계 전면에는 다른 시계에 시간 맞추는 버튼 같이 생긴 둥근 버튼 하나와 아이폰 전원 버튼처럼 생긴 가로로 긴 버튼이 하나 있었는데 긴 버튼이 전원버튼 같아 꾹 눌렀더니 애플 마크가 뜨면서 시계가 켜졌어요.
이제 아이폰과 시계를 연동하기 위해 아이폰에 있는 애플와치 앱을 실행했어요.
아이폰 5s에 탑제된 ios 버전은 8.0인데 시계가 오기 전에 업그레이드를 해서 8.4로 만들어 두었더니 애플와치 앱이 생성되어 있었어요.( 8.2 이상부터 사용 가능)
앱을 실행하고 설명을 잠시 읽고 다음 버튼을 눌렀더니 카메라가 실행되면서 ㅅ애플와치를 카메라를 향해 들고 있으라는 설명이 떴어요.
카메라로 포커스를 맞춰주니 자동으로 시계 모델명이 인식이 되어 아이폰에 출력되었어요.
그리고 아이폰에 깔린 내가 사용하는 앱 중에서 시계에서도 사용할 수 잇는 앱을 자동으로 검색해서 애플와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가 나오고 동기화버튼을 눌럿더니 1분만에 세팅이 끝났어요.
시계를 착용하기 전에 제가 사용할 수 잇도록 몇가지 설정을 했어요. 저는 왼쪽 손목에 버튼들이 바깥쪽으로 나오도록 차겠다고 설정을 해 주었구요.
시계를 풀어놓았다가 다시 착용할 때 숫자 4자리로 암호를 물어보도록 했어요. 그리고 음성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잇도록 보이스오버를 켰더니 그때부터 와치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런 설정들은 아이폰에 있는 애플와치 앱에서 했구요.
그리고 이제 시계를 차 보았습니다. 시계 뒷면에는 가속도게, 심박센서 등 각종 센서들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 뒷면에 충전 케이블 끝에 달린 동가랗고 납짝한 지름 2cm 정도의 중전 단자를 가져다 대면 자석이 달려 있어서 착 달라 붙으면서 충전이 시작되요.
전 처음에 충전기가 시계인 줄 알았어요. ㅋㅋ
아무튼 시계를 착용하고 손목을 들어올리면 시계 화면이 켜지면서 시간이 나와요.
전 보이스오버 설정을 해 두어서 음성으로도 시간을 알려줘요.
그런데 이렇게 두고 몇시간 사용해 봣더니 시계를 보려고 손을 든 것도 아닌데 시계가 자꾸 말을 해서 보이스오버가 말하는 설정은 끄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시간을 보려면 시계 화면을 손으로 누르거나 동그랗게 생킨 크라운 버큰을 눌러주면 되요.
자랑하려고 화면은 그대로 출력되도록 해 놓았어요. ㅋㅋ
시계 화면을 살펴보면 시간이 나오는 화면에서 화면을 아래쪽으로 넘기면 알림센터가 나오고 아이폰으로 온 여러가지 앱 알림들을 똑같이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참, 아이폰과 애플와치는 블루투스롤 통신하는데 아이폰이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잇을 경우 애플 와치가 와이파이 정보를 인식해서 블루투스에서 연결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아이폰이 연결된 와이파이로 연결 상태를 게속 유지하더라구요.
이 기능의 장점은 시계는 방에 있는데 저는 블루투스 연결 범위인 10미터보다 더 먼 부엌에 있을 경우에도 시계에서 바로 받을 수 잇는 것이에요.
다시 시계 화면 이야기로 돌아가서 화면을 윗쪽으로 밀면 한눈에 보기 라는 기능이 실행되는데 이 화면에는 날씨, 지도, 활동, 심박, 아이폰 음악듣기 제어, 캘린더, 주식 등을 배치해 놓고 화면을 좌우로 넘기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저는 날씨, 활동, 아이폰 재생 제어 말고는 모두 꺼버렷더니 화면이 간단해지고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전화를 걸어서 받아보았어요.
전화가 오면 소리와 함께 시계에서 진동 비슷한 것이 와요.
그런데 진동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에요.
손목을 톡톡 치는 느낌이랄까...
이걸 헵틱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뭔가 기분 좋은 느낌이에요.
전화기를 들고는 할 수 없는 정수기에서 물떠오기 등의 활동이 통화를 하면서 가능했어요. ㅋㅋ
상대방에게 통화 품질을 물어보니 잘 들린다 하더라구요.
통화하다가 아이폰으로 넘겨 받을수도 있어요.
자기 목소리가 되돌아와서 들리는 그런 현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한가지 흠은 시계에느 이어폰 단자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스피커폰으로 통화가 되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활동 앱을 살펴 보았어요.
아이폰 애플와치 앱에서 건강을 눌러 저의 기본 정보를 입력해 주었어요.
성별, 나이, 신장, 체중, 평소의 활동량 등 5가지를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1일 저의 권장 목표가 설정되고 활동 탭에 3가지 링이 표시되었어요.
일어서기, 움직이기, 운동 이렇게 3가지인데 일어서기는 1시간에 1분 총 12시간 동안 12번 일어서서 움직여 주면 목표가 달성이 되고, 움직이기 링은 하루에 30분 이상 몸을 움직이면 완성이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운동링은 저 같은 경우엔 270칼로리 정도의 운동을 하면 링이 완성되는 것 같았어요.
그냥 걸어다니면 움직이기 링이 올라가는데 학교에서 1층부터 4층까지 계단을 한번 올라갔더니 운동 링이 7프로 정도 채워져 있었어요. ㅋㅋ
아마 심박수와 가속도 같은걸 보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비교적 정확한 것 같아요.
수업이 없는 시간에 교무실에 앉아 있은지 50분이 지났더니 시계가 소목을 톡톡 치면서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라는 메시지가 떴어요.
그래서 일어나서 조금 돌아다녔더니 잘했어요. 1시간의 일어서기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축하한다고 배찌를 하나 주더니 그 다음부터는 배찌를 안 주더라구요.
배찌가 나오는 기준은 아직 파악이 안되었어요.
오늘은 운동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세가지 링을 다 완성해 보았어요.
그랬더니 세가지 활동링을 다 완성했다고 또 배찌를 받았어요. ㅋㅋ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앱을 실행한 다음 하면 되는데 운동을 다 하고 나면 활동탭의 운동링도 다 채워져 있어요.
운동 앱을 실행하기 위해서 시계 홈 화면을 호출해야하는데 이때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앱들이 동그랗게 배열되어 나타나더라구요.
앱을 실행하면 하려는 운동 종류를 선택하고 목표 칼로리를 설정한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운동을 시작하면 되요.
운동 종류는 실외 달리기, 자전거타기, 실내 달리기, 자전거타기, 스태퍼 등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스태퍼를 햇는데 운동에 따라서 층정값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운동을 시작하면 시계에 시간과 함께 운동 달성도와 소모한 칼로리량이 표시되요.
첫날엔 테스트 한다고 50으로 설정해 놓고 해보니 7분만에 완성이 되길래 오늘은 제대로 해 보려고 300을 설정해 놓고 시작했는데 점점 시계를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50퍼센트 달성 이후부터는 거의 쉬다가 걷다가 겨우겨우 목표치를 채우고 나니 무척 힘들었어요.
내일부턴 목표를 낮출까 생각중이에요.
중간에 운동을 하다가 쉴 때는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겨 일시정지를 눌러놓고 쉴 수도 잇고 그냥 쉴 수도 잇는데
심장이 빨리 뛰는 상태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칼로리가 막 1초 단위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을 나타내는 화면을 시계 페이스라고 하는데 그걸 여러가지 테마로 설정할 수가 있어요. 글자 크기도 바꿀 수 있구요.
광고에서 미키마우스가 나오길래 전 미키마우스로 바꿔 보았어요.
시계 페이스를 1초간 꾹 누르고 잇으면 설정 화면이 떠요.
미키마우스 발이 초침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시간과 함께 온도가 나오는데 이건 온도계가 따로 달려서 알려주는 게 아니라 날씨 앱에서 참고해서 알려주는 것 같아요.
현재 제가 잇는 지역의 온도인듯...
시계 페이스 테마를 천체로 바꿔 봤더니 일몰시간 일출시간 같은게 나오고 태양계 보기, 달 보기, 그리고 현재 제가 있는 곳의 위도 같은게 표시되었어요. 달 보기를 누르면 현재 달 상태가 위성 사진으로 뜨는 것 같은데 보이스오버가 보름달인지 어떤 달인지 자세히 알려주고, 태양계 보기는 뭐가 나왔었는지 잊어버렸네요. ㅋㅋ
다른 설정은 안그런데 미키마우스로 설정을 해 놓으면 시계 페이스에서 시간을 읽을때만 보이스 오버 목소리가 이상해져요.
대문자 입력할 때처럼 고움으로 말하는데 버그인건지 일부러 이렇게 해 놓은 건지 모르겠는데 이건 좀 별로 인 것 같아요. ㅠㅠ
저는 애플와치를 이정도 사용해 보았구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은 수업 시간에 시계가 없어서 폰을 들고 다니면서 시간을 봤는데 여름 옷에 주머니가 없어서 무척 불편했었는데 그런 점이 해결되었구요.
전화는 무음으로 해 두고 시계는 소리를 끄고 헵틱만 켜놓고 생활하면 교무실에서 제 전화기가 시끄럽게 울려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평소에는 진동으로 해둿다가 못받거나 아니면 수업 간다고 두고 갔는데 무음 설정하는 걸 깜빡해서 민폐 끼친 적이 몇 번 있거든요. ㅠㅠ
학교에서는 무음 설정 해 두고 손목에서 알림이 오면 전화기를 꺼내서 전화를 받고 있어요.
와치 보이스오버 볼륨은 다른 사람에게 잘 안들리지만 저는 알아들을 수 있을만한 볼륨으로 설정해 두었구요.
옆 선생님께 여쭤보니 안들린다 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시끄러운데선 저도 안들려서 그건 불편했어요.
그리고 와치를 쓴 이후로 폰은 가방에 넣어 두거나 어디 올려놓고 잘 안 살피게 되는데 알림이 오면 다 읽어보지만 와치에서 답장할 수 잇는 것이 제한적이어서 미리 설정해 놓은 말 중에서 선택하거나 받아쓰기만 할 수 있어요.
결국은 나중에 답장해야지 해 놓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졌구요.
집에서는 받아쓰기로 대충 답장하게 되는 것이 단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놓고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다가 멀리서 시계를 이용해서 바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좋은데
시계 스피커로 음악을 출력하는 건 안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햇거든요.
예를들어 듣다가 잠깐 밖에 나갔다 올 경우에는 시계로 소리를 전환해 놓고 계속 들으면서 다녀올 수 있잖아요.
지금 3일째 사용 중인데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어요.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은데 이건 얼마나 갈 지 잘 모르겟네요. ㅋㅋ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사용 중인데요 아이폰과 다르게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좋습니다
재화샘에게 와치팁을 자주듣곤하는데 사용후기너무좋아요^^
더불어 생일도추카추카!^^
우와 우리 교사회에서는 두분이 워치를 사용 하는듯...
후기 재미있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