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영양 (식생활) 23-2 부침개 연습해서 교회 사람들 대접하고 싶어요.
신영석 님 저녁식사로 부침개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선생님, 부침개 만들고 싶어요~~”
“부침개 만들려면 재료가 있어야 하는데요?”
“있어요~ 부침가루”
“어떤 부침개를 만들고 싶어요?”
“김치!~~”
“김치부침개 만들 거예요?”
“네~~”
“그럼 재료를 준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거예요?”
“조리사님, 김치 얻어오고~~ 선생님 말해요”
“그럼, 영석씨, 준비하고 다시 말해줘요? 기다릴께요.”
“네~”
십분 쯤 후 다시 신영석씨 찾아와서 준비 됐다고 도와달라고 한다.
영석 씨는 마음은 있지만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는 일을 겁을 낸다.
칼을 무서워하는 영석 씨를 201호 최*미 씨가 가위를 가져다가 빌려준다.
*미 씨 덕분에 쉽게 김치를 잘라서 준비하고 계란도 한 개 넣는다.
바삭하게 구우려면 계란은 넣지 않는 게 좋아요.
그래도 영석씨는 계란을 넣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오늘 김치부침개가 먹고 싶었어요?”
“요리 연습해서 교회사람 오면 해주고 싶어서요.”
“영석 씨 교회에서 목사님, 교회집사님들 신방 오시면 부침개 해주고 싶어서요?”
“네~ ,잘해서 요리 대접하고 싶어요.”
“그래요~ 좋은 생각이네요. 사오는 간식도 좋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도 좋지요”
“여러 번 자주 연습해야겠어요.”
“네~ 많이많이 할래요”
열심히 자주 해보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웃는다.
오늘 박*동 님, 이*우 님 교회에서 신방 다녀가셨다. 아저씨들 과일이랑 다과를 분주하게 준비하셨다.
예배 끝나고 권사님 댁에 초대 받아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신다고 한다.
*동 아저씨, *우 아저씨 둘레 사람을 보고 영석 씨도 자기 둘레 사람들이 집에 찾아오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은 듯 싶었다.
영석 씨가 만든 요리를 둘레 사람에게 대접하는 그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2023년 2월 16일 강병수
이웃집에 심방 와서 아저씨들이 손님대접하는 모습 보며 영석 씨도 그런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실력 보니 손님 대접하기에 충분해 보이네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