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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창의포럼에서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한의사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 원장을 초청했다. 1993년 우석대학교 한의학과에 재학 당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 <미스 서울>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한의대 석, 박사를 거쳐 지금까지 한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고 있다. G&M 비만클리닉을 비롯해 자생한방병원 과장을 거쳐 매리어트 호텔 B&I 클리닉 한방 주치의, 국민대 미용아카데미 객원교수, SBS의무실 한방 주치의로 활동중이며, 2000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건강보감’ 이라는 고정코너를 2년간 진행한 것을 비롯해 EBS <건강클리닉>, SBS <모닝와이드> 등 다양한 방송 활동과 칼럼 기고, CF 활동, 대외 강연 등을 통해 활발하게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자연주의 한의학>,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꿀피부 시크릿>, <김소형의 경락맛사지 30분> 등 지금까지 20여권을 출간했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답게 170cm 도 넘어 보이는 큰키에 자그마한 얼굴과 맑은 피부, 적당히 웨이브진 갈색머리칼 그리고 몸매가 드러나 보이는 짧은 주황색 자켓에 베니지색 팬츠, 적당한 높이의 힐을 신은 한의사 김소형... 그녀는 방송이나 사진에서 보아왔던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고, 비율 또한 나무랄 데가 없는 당당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우리앞에 섰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드려야 이 시간이 빛날까 생각하다가 강연제목을 음양건강학으로 지어 보았다. 음양은 한의학에서 기초가 되는 이론이기도 하고 우주 만물의 원리이기도 하다. 간단히 음양에 대해 생각을 하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를 전해 드리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오늘 여러분들께 잘 보여야 하니까 지금까지 찍은 사진중 가장 예쁜 사진을 화면 프로필에 넣었다. 항상 사진을 갖다 놓으면 실문과 대조를 많이 하신다. 저도 사실 KIST 가족이다. 지금은 다른 곳에 있지만, 남편이 KIST 근무를 했어서 항상 좋은 생각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KIST에서 건강 관련 강연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을때 사실 고민을 했다. 그래도 너무 귀한 자리고 여기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저희 남편이랑 같이 있었던 함잡이도 계시고 또 제 결혼식날 오셔서 축가를 불러 주신 박사님도 계신다. 파니스안젤리쿠스(생명의 양식)라는 클래식곡을 너무 멋지게 불러 주셨다. 그 덕분에 생명의 양식을 받아서 저희 부부가 20년 동안 무사하게 별 탈 없이 살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1시간 30분의 강의가 여러분께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미스코리아... 나를 바꾸다... >
항상 강연을 하면 나를 소개해 주실때 언제나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좀 전에도 사회자께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30대 40대 때만 하더라도 그 꼬리표가 너무 싫었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싫었는데 이제는 어디가서 날 소개시켜 주실 때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의사라는 말씀을 안해 주시면 ‘저분 뭐 빼먹은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고 미스코리라 출신 이야기를 해주시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당신도 나이가 먹긴 먹었나보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간단하게 건강 강연에 앞서 소개 아닌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신다. '어떻게 한의사를 하면서 언제 또 미스코리아를 나간 거야? 미스코리아 맞아?' 사실 제 딸이 대학생이다. 그런데 저희 딸조차 아직 내가 미스코리아 출신인걸 안건 얼마 안 되었다. 고등학교 때 알았는데 너무 어이없어 하더라. 예과 2학년때 한약분쟁이 있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학교가 한달 정도 휴교했다. 데모를 하다가 어느날 신문을 보는데 미스코리아 공고가 난걸 보았다. 절대로 예쁘다고 생각해서 나간게 아니었고, 그런 기회를 통해서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다른 것에 대해 눈을 뜰 수 있고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구나, 나의 약간 촌스러움과 선머슴 같은 모습을 바꿔보고, 새로운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어떻게 얼떨결에 미스코리아에 출전을 해서 <미스 서울>로 선정되었다. 그게 벌써 30년도 넘은 이야기다. 할머니가 되었을 때까지 그 꼬리표가 따라다녔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다.
< 나의 집안 내력... >
환자 분들께서 어떻게 한의사가 되었냐고 질문을 많이 하신다.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유명한 한의사셨다. 그리고 할머니도 산부인과 의사셨고 작은 아버지는 양의이시다. 어렸을 때를 생각을 해보면 아버지가 한의사셨기 때문에, 내가 아주 어렸을 때는 아버지는 병원 건물에서 진료를 하시고 그 옆에 본가가 있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것을 항상 볼 수 있었고 우스개로 소리로 침과 보약이 나의 장난감이었을 정도로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친숙했었다. 나의 아버지 같은 경우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의사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멀리서 찾아오고 불임이라든지 중풍이라든지 우울증이라든지 그런 거로 찾아오시는 외지 분들이 머물수 있는 장소가 따로 있어서 재우기도 하시고 운동도 시키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항상 나도 크면 아빠 같은 한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컸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한의대를 가는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다. 물론 중간에 미스코리아라는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 음과양... 남자와 여자... >
오늘 김소형의 음양건강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드리려 하는데 아마 음양에 대해 다들 아실거다. 음양의 원리를 어떻게 보면 가장 잘 표현한 것이 태극 문양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해를 양이라 하면 달은 음에 해당하고,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태극 문양을 보면 원을 반으로 나누었는데 직선으로 자른 게 아니라 곡선으로 되어 있다. 음과 양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인 것이다. 절대적인 음과 절대적인 양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음이 성하면 양이 쇠해지고, 양이 성하면 음이 쇠해져서 음과 양이라는 극단적, 대립적 요소이긴 하지만 충돌과 대립만 하는것이 아니라 결국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게 중요한 원리라 할 수 있다.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고, 또 달이 음이라 하면 해는 양에 해당하고, 땅이 음이라 하면 하늘은 양에 해당하고, 음과 양의 속성이라는 것은 절대 고정적이고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고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거, 음 중에서도 지극히 음 중의 음이 있고, 음 중에서도 양이 있는 거고, 그 안에서도 세분화될 수 있는 것이 음양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음과 양하면 지금 이 자리 계신 여러분들, 남자가 대표적인 양이고 여자는 대표적인 음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남성분들 중에서도 지극히 남성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을 양 중의 양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남자지만 굉장히 섬세하고 여성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양 중의 음의 성향을 가졌다고 이야기를 한다. 계속 변화하고 상대적이라는 것, 그래서 간단하게 음양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인 음양의 속성에서 한 번 생각을 해 보고자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도 있다. 그런 식으로 ‘항상 말을 듣지 않아서 여자를 속썩이는게 남자라고 한다면, 지도 하나 읽지 못하면서 말은 많이 한다’라고 여자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뭔가를 되게 밝히는 남자의 속성이 있다고 한다면 항상 바라는 여자의 속성이 있다. 그래서 항상 대립과 충돌을 반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거울을 보는 사소한 행동에서 조차 남자와 여자의 속성은 굉장히 다르다. 거울 앞에 서있다고 생각해 보자. 남자들은 제아무리 뚱뚱하고 몸꽝이라 하더라도 거울 앞에서 자기 자신을 보았을 때 굉장히 잘생기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다. 남편은 나와 7살 차이라 이제 나이가 많은 편이다. 술 많이 마셔서 배도 많이 나와 있고, 머리숫도 많이 없다. 누가 봐도 전형적인 중년 남성의 모습을 갖고 있는데, 항상 출근할 때 보면 목욕탕에서 면도하면서 룰루랄라 한다. 그러면서 너무 재미있는 거는 자기가 자기를 보고 윙크를 하더라. 그래서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냐 물으니 자기가 굉장히 잘생겼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하고 착각하는 성향을 가진 게 남자라고 한다면 여자들의 경우에는 제 아무리 날씬하고 예쁘다 하더라도 거울 앞에서 자기 자신을 봤을 때 항상 한 가지씩은 불만이 있기 마련이다.
< 이쁘냐 ??? ... >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성을 대할 때도 남자와 여자는 확연히 다르다. 남자에게 있어서 이성은 두 가지 밖에 없다고 한다. 그냥 여자사람친구, 아니면 그냥 애인... 그래서 친구 아니면 애인 두 가지 부류밖에는 없는데,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는 친구, 애인, 그냥 아는 오빠, 소개팅한 남자,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별별 캐릭터가 다 있다. 그래서 여자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똑같은 질문을 했을때도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여러분도 어떤 대답을 하실지 속으로 생각을 해 보시라. ‘미팅을 할래?’ 라는 질문을 했을때 여자들은 ‘차는 있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여동생 있어?/너희 둘은 맨날 싸우겠다, 나 애인 생겼어/ 어 너무 잘 됐네, 나 탤런트 누구 봤다!/ 야, 걔 실물 별로지? 여러가지 반응이 있을수 있다. 이경우 남자들의 반응을 보면 미팅 할래? 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이쁘냐?, 여동생 있어/ 이쁘냐?, 나 애인 생겼어/ 이쁘냐?, 나 어제 부킹했어/ 이쁘냐?, 나 어제 탤런트 봤다/ 이쁘냐?, 모조리 <이쁘냐>로 귀결이 된다. 굉장히 섬세하고 복잡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게 우리 여자라고 한다면 정말 어떻게 보면 쿨하고 단순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게 남자다.
쇼핑할 때 여자와 남자의 태도를 보자. 백화점에 가서 어떤 화장품을 사려 했을 때 남자 분들은 정문안내소로 가서 안내원에게 물어 본다, 화장품 가게가 어디냐. 알려준대로 직진을 한다. 어떤 갤럽에서 실제로 조사를 했는데, 우리 여자들은 화장품을 산다 하더라도 바로 직진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점원한테 물어볼 것도 없다. 어제도 왔고, 그제도 왔고 손바닥 안에 있으니까. 그래서 옆에 신상품이 뭐가 나왔는지 계속 비교분석을 하면서 지나야할 회로가 엄청 복잡하다. 그래서 결국은 사가지고 나오는데 남자의 쇼핑이 6분이라 한다면 여자의 경우는 3시간 26분,남자의 지출이 15만원이라 한다면 여자는 0 하나가 더 붙는다. 젊었을 때 나도 생각을 해보면 신혼때 남편이랑 쇼핑을 하면 항상 싸우고 돌아왔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조금 그런 것들이 나아지더라.
< 난 갱년기인가? ... >
건강을 이야기할때 갱년기 그러면 ‘나는 갱년기가 아닌데, 40대인데 나랑 상관 없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는 분들도 계실 거고, 또 5, 60대 분들은 내가 갱년기이기는 갱년기인데 갱년기라는 단어에 대해 부정적 어감을 가지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다.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입장에서 이 갱년기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꾸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결코 갱년기가 ‘내가 쓸모가 없고 좀 퇴보했다’ 라고 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정말로 진료를 하다 보면 진짜 100세 시대라는 것을 실감한다. 100세 건강 시대라고 했을 때 내가 나이가 50이다, 50 이후다 그러면 인생의 이모작의 스타트 라인에 서신 것이다. 말 그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바꿔주는 스타트 라인에 서신게 지금 40대, 50대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서두에서 태극 문양을 말씀드렸지만 음과 양의 서로 다른 속성이 직선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품어 가면서, 양보하면서 묘하게 섞이는 것이다. 음과 양이라는 대립되고 충돌되는 요소가 계속 평행선을 향해서 가는게 아니라 이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주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바로 갱년기이다. 그 키를 여러분들이 쥐고 있고, 이 스타트 라인에서 내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인생의 남은 2라운드에서의 건강이, 삶의 질이 정말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40대 50대가 되면 신체의 호르몬 균형도 많이 바뀌게 된다. 여자들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많이 상승이 된다. 남성 분들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갱년기 전에는 굉장히 왕성했다고 한다면 갱년기를 거치면서 그 수치가 낮아지면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올라간다. 그래서 갱년기의 여자는 대장부가 되고 갱년기의 남자는 아줌마가 된다고들 이야기를 한다. 나의 남편도 50대가 넘어가면서 설거지를 많이 도와주는데 설거지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드라마 보면서 실제로 눈물 흘리는 경우도 많고 혼자 있기를 원하신다고 하면 한번쯤은 내가 갱년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다. 갱년기는 내 인생의 2막의 엔진을 교체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50세 이전의 내 몸 엔진이 그린 엔진이었다고 한다면 갱년기 시기에는 블루 엔진으로 장착을 하는... 좀 더 럭셔리하고 효율적인 건전한 엔진으로 교체하는 시기라고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 호르몬의 중요성... >
호르몬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이해하실 필요가 있다. 여자와 남자의 호르몬 구조가 많이 다르다. 여자들은 35세를 기점으로 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사실 진료를 하다 보면 생리가 끝나야 갱년기 증상이 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밤낮이 바뀌고,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 때문에 나이가 35살인데도 조기 폐경으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35살 한창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져서 생기는 여러 갱년기 증상을 많이 겪으시는 분들 정말 안타깝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남성분들의 경우 관리가 잘 되신 분들은 나이가 60대, 70대가 되어도 50대와 별반 다르지 않게 몸의 컨디션을 느끼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남자들의 남성호르몬은 여자들과는 다르게 서서히 올라갔다 서서히 떨어지는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생리 리듬이 조금 다르다는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잘 아셨으면 좋겠다. 호르몬은 심혈관이라든지 치매라든지, 골격이라든지, 치아 건강이라든지, 여러가지에 관여가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로 밸런스가 깨져서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너무 잠이 안와요,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요, 얼굴이 갑자기 뜨거워져요, 너무 피로하네요.’ 이런 것들이 단순히 피로감이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부재로 몸의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경우가 많다. 남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스태미너가 줄어들고, 무기력하고, 자꾸만 짜증이 난다든지, 운동해도 쉽게 지치고, 식곤증이 많아진다고 한다면 한번쯤은 내가 갱년기가 아닐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다.
오늘 이 자리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크게 3가지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첫 번째로 체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중 하나가 40대 50대를 넘어서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게 혈관건강에 대한 이야기다. 그 다음에 진료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가 식적이라고 하는 독소이다. 항상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되고 뭔가 이상이 있을 것 같아서 위장내과 가서 내시경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은 없다고 한다. 근데 ‘나는 항상 불편하고 힘들어요’ 이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내 몸안에 식적이라는 독소가 있지 않을까에 대해서 한번 의심을 해보실 필요가 있어서 자가진단법이라든지, 마시면 좋은 차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조금 준비를 해 보았다.
< 이성을 끌어들이는 체형... >
이성을 끌어들이는 인간의 체형이 있다. WHR 관리라고 해서 허리 둘레를 엉덩이 둘레로 나눈 비율이다. 가장 이상적인게 여자들은 0.7, 그리고 남성들은 1일 때 그러니까 남자는 허리둘레가 100일 때 엉덩이 둘레가 100센치다 그러면 그게 건강학적으로 굉장히 좋고 또 이성으로부터 호감도도 많은 그런 체형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WHR 관리가 잘 된 사람은 마릴린먼로, 예를 들어 엉덩이 둘레가 100인데 허리둘레가 한 70 정도... 비너스. 이런 분들을 우리가 WHR 관리가 잘 된 이상적인 체형이다 라고 말할수 있다. 여자분들보다 남성분들한테 더 중요한 거는 WHR보다 의학적으로 CWR 관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이거는 가슴 둘레를 허리 둘레로 나눈 비율인데 특히 남성분들은 1.33, 가슴둘레가 133일 때 허리둘레가 100이다 그러면 가장 이상적인 수치다 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겠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인데 실질적으로 이러한 수치를 가진 남성이 이성으로부터 호감을 많이 받고, 스태미너도 굉장히 강하다 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WHR과 CWR 관리가 잘 되신 분이 누가 있을까, 연예인이나 누가 있을까, 많이 아시는 분 중에 찾고 찾고 찾았는데 사실 사람에게서는 찾을수가 없었고 대표적으로 로봇 태권브이가 가장 이상형이 아닐까 한다. CWR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건 역삼각형의 몸을 가지고 있는 체형이다. 가슴둘레와 허리둘레의 비율이 1.33, 허리둘레와 엉덩이의 비율이 0.9에서 1 정도 정도의 체형이 되었을 때 여러 지 대사증후군이라든지 이런 위험에서 좀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체형이다 라고 생각을 하시고, 여러분들이 거울을 보고 내 수치는 어느 정도일지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설명 드렸다.
< 혈관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국인들의 10대 사망 원인인데 1위가 아시는 것처럼 암이다. 그리고 2위가 뇌졸중, 3위가 심장병이다. 많은 분들에게 여쭤 본다. 여러분들은 어떤 질환이 가장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등이 무언가? 치매, 암, 어떤 분들은 에이즈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만약에 다른 분이 나에게 제일 두려워하는 병이 뭐야 하고 물으신다면 혈관건강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사실 사망 원인의 1위를 보면 암이 맞다. 하지만 2등과 3등, 뇌졸중과 심장병을 합친게 이게 결국 혈관건강에 해당하는데 나이 50대 넘어서 어떻게 보면 암보다도 더 많이 신경 써야 하는게 혈관건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일단 첫 번째는 혈관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우리가 사우나 하다가, 주무시다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경우가 많고 두 번째, 남겨진 결과가 너무 처참하다는 거다. 팔다리는 못 움직이는데, 몸은 혼자 돌아누울 수도 없는데 의식은 있다는거, 이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잔인한 거다. 여러분들도 가끔 중환자실이라든지 병문안을 갔을 때, 뇌졸중이나 뇌출혈로 쓰러지신 분들 보면 이야기 함부로 하시면 안되는게 그분들이 사실 눈만 껌뻑거리고 표정도 없고 하지만 의식은 다 있으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 혈관건강에 대해서 가장 예민하시고 조심하셔야 할 시기가 바로 이 자리 계시는 40대, 50대 분들이다.
해마다 환절기가 되고, 특히 갑자기 추워지고 하면 돌연사가 너무나도 많다. 돌연사가 꼭 70대 노인분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30대, 40대, 50대 돌연사의 비율도 너무 많다. 심장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3분이다. 심정지가 되면 모든 곳으로 혈액이 공급이 안된다. 그러면서 가장 큰 치명타를 입는 장기가 다른 장기가 아니라 바로 뇌다. 뇌는 3분만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도 괴사가 되기 시작하고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이 힘들다는거, 여러분이 꼭 기억을 하시고 설령 그런 일이 있어서 심폐소생술로 그 분이 회생이 됐다 하더라도 뇌가 일단 데미지를 입게 되면 그때는 굉장히 곤란해진다. 그런데 심장 혈관, 혈관은 눈으로 볼 수가 없다. 내 혈관이 탁한지, 맑은지, 노란 기름이 꼈는지 그걸 체크할 수가 없지만 그것을 체크할 수 있는 지표들은 있다. 우리 몸의 혈관 길이를 모두 이으면 12만km 정도라 한다. 마라톤 42.195m를 2,800번 뛸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왕복 900km를 14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 뇌졸중풍... >
이 긴혈관을 혈액이 순환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초... 이중 20%의 혈액이 뇌로 가는 거다. 그러니까 항상 걱정되는 질환 중 하나가 뇌졸중이다. 뇌졸중이라 하기도 하고 중풍이라 하기도 하고 풍이라고 하기도 한다. 뇌가 갑자기 바람을 맞는 것인데 바람이라고 하는게 흔들리는 속성을 갖고 있다. 뇌졸중에 걸리게 되면 언어마비라든지, 사지마비라든지, 호흡곤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오게 되는데, 혈관건강에 대해 항상 여러분들이 신경을 쓰셔야 한다. 요즘에는 젊은 뇌졸중 환자들이 급증을 하고 있다. 고지혈증, 여러가지 대사증후군, 밤낮이 바뀌게 되고, 불면증이 오고 여러가지 이유로 40대분들도 많이 걸린다. 내 환자분 중에는 40대 초반인데 벌써 풍 맞아서 반신불수 되신분도 계신다. 여러분이 거리에서 아~ 저 분이 좀 뇌졸중이나 앓으셨겠구나 생각하신 분들은 가볍게 뇌졸중 지나가신 분들, 약간 불편하신 분들을 많이 보셨을 거다. 진짜 무서운 뇌졸중, 심장병 후유증 환자분들은 우리 눈에 안 띈다. 중환자실 계시거나 아니면 집에 골방에 누워 계실 테니까. 이런 분들은 최소로 오는게 반신불수 아니면 하지마비, 식물인간, 뇌사상태 빠져있는 그런 분들이 많고, 단순히 대소변을 못 보고, 혼자 화장실을 못 가고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무서운 거는 이 분들은 2시간만 같은 위치로 자세 변위를 하지 않고 누워계셔도 제일 우려되게 욕창인데 살이 썩어들어가는 거다. 그런데 의식은 있다는거, 이게 잔인한 거다. 남겨진 식구들에게도 무서운 것일 수 있고 또 환자 본인에게도 더 이상의 고통이 없다. 여러분 잘 아는 야구선수 임수혁 씨, 갑자기 시합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9년이나 투병하다가 돌아가셨다. 반면 암으로 그렇게 갑자기 가시는 분은 없다. 암 선고를 받았다 하더라도 요즘은 의술이 많이 발전을 해서 완치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적어도 내 삶을 마감할 수 있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혈관건강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예고 없이 와서 남겨진 결과는 너무 처참하기 때문에 40대 50대 이후의 분들은 어떻게 보면 암보다도 혈관건강에 더 신경를 써야 한다.
< 혈관 건강의 4대 지표... >
내 혈관에 왜 누런 때가 꼈는지, 기름이 꼈는지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간과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꼭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을때 다른것은 체크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4가지 지표는 항상 잘 체크 하자. 혈압, 혈당, 맥박, 그리고 콜레스테롤... 이 4가지 지표를 항상 체크를 해서 안전 범위 안에 있다고 한다면 내 혈관이 그래도 맑게 잘 작동을 하는구나라고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셔도 좋다. 혈압은 140에서 90, 근데 의학적으로 더 바람직한 가이드를 여러분에게 드리자면 120에서 80이면 더 안전한 경계라고 할 수 있겠다. 혈당도 마찬가지이다. 공복시 혈당이 126 이하면 우리가 정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의학적으로 더 바람직한 수준의 100이하다. 다 낮을수록 좋지만 높을수록 좋은게 한 가지 있다.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 이거는 혈관의 청소부라 할 수 있는데 의학적으로 40 이상이면 정상이지만 60 이상이면 더 좋다.
< 거북이의 맥박수는? ... >
맥박은 어떻게 보면 수명하고도 많은 연관이 있는데 가장 장수하는 동물이 거북이, 거북이의 평균 수명은 192살이라고 한다. 그런데 1분당 거북이의 평균 맥박수가 어느 정도 될거 같은가? 거북이의 평균 맥박수가 2번에서 8번이다. 쥐의 평균 수명은 두세 살이다. 쥐가 1분당 뛰는 맥박수가 195번. 그러니까 이 맥박수하고 그 사람의 수명하고는 굉장히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1분당 맥박이 90이하면 우리는 의학적으로 정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더 바람직한 수준은 65회 이하로 뛸수록 바람직하다. 특히나 지금 운동하지 않고 이렇게 차분하게 1시간 이상 앉아있는 상황에서는 1분당 뛰는 맥박수가 60회 미만이면 우리가 건강하다고 얘기를 한다. 차분히 한번 재보시기 바란다. 1분당 맥박수가 90회 이상으로 뛰었다 그러면은 의심해볼게 스트레스를 전날 많이 받았거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갑상선 항진증 있거나 이 세가지 경우 중에 하나다. 그래서 항상 그걸 좀 체크하시고 ‘내가 맥박이 좀 많이 자주 빨리 뛰는데 혈압이 있다.’ 하신 분들은 좀 상의가 필요하시다. 그걸 꼭 체크를 해보셨으면 좋겠다.
< 콜레스테롤... >
검진을 하게되면 항상 콜레스테롤 체크를 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40이상이면 정상이긴 한데 더 높을수록 더 좋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100미만이면 좋은데 더 안전한 기준은 낮을수록 80미만 일수록 더 건강하다. 그리고 토탈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이상인 사람은 200미만인 분들보다 심근경색이라든지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무려 3배 이상이 높아진다. 근데 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다고 해서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해봐야 아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합성을 한다. 그런데 음식, 식품을 통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토탈 콜레스테롤의 한 10% 밖에 안된다. 어떤 분들이 ‘나는 평소에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 먹지도 않는데 항상 검사해보면 수치가 높게 나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전적으로 내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수용체가 적으냐 많으냐 이 차이다. 평소에 콜레스테롤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하더라도 유전적으로 체질적으로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그 수용체를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설령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은 음식을 안 먹는다 하더라도 이게 높으신 분들은 ‘아, 내 몸에 체질적으로 이걸 없애주는, 제거하는 수용체가 많지 않구나.’ 라고 생각을 하실 필요가 있다. 일단 병원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습니다.” 라는 말씀을 들으면 바로 약을 드시는게 아니라 한 6개월 정도는 노력을 한번 해보셔야 된다. 첫 번째 운동을 해서 정상체중 만들어야 된다. 두 번째, 식사 조절을 해야 된다. 콜레스테롤 많이 함유된 음식은 다 알고계시는 오징어 다리, 달걀노른자,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거만 다 콜레스테롤이 많다. 사골국물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가 있고 갈비, 버터, 장어, 동물의 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피하는 노력을 6개월 했는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이 안 된다고 하면 그때는 ‘아, 내가 체질적으로 콜레스테롤 없애는 수용체가 좀 적구나’ 라고 생각을 하시고 약을 좀 드셔주시는 게 좋다. 일단 좋은 콜레스테롤 HD를 높일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실 잘 안 높아진다. 굉장히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걷고, 술은 포도주 한잔 정도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 그 다음에 탄수화물은 가급적 줄여주시고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들 꽁치, 정어리, 연어 그다음에 견과류, 호두, 잣, 들기름 이런 것들을 많이 드셔주시면 좋겠다. 혈관 건강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거 여러분들이 꼭 기억을 하시길 바란다.
< 중풍의 전조증상과 자가 진단... >
우리가 중풍 의심할 때 대게 미니뇌졸중이라고 해서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이라고 얘기를 한다. 잠깐 왔다가 풀려버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고, ‘아, 이거 내가 좀 피로해서 그러나? 전날 좀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내가 컨디션이 좀 안 좋은가 보다. 뭐 보약을 한 번 먹어야겠네.’ 이런 생각을 하시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몸은 뇌졸중 전에 미니뇌졸중의 형태로 싸인을 보내게 돼 있다. 대표적인 3가지 증상이 아침에 출근할 때 자동차 키를 꽂으려고 그러는데 이게 잘 안 되는 거, 또 말이 어눌하게 되거나, 아니면 출근하실 때 넥타이 맬때 손놀림이 잘 안되시는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아, 내가 이게 미니뇌졸중이 아닐까.’ 생각해야한다. 그럴 때는 꼭 유념을 하셨다가 체크를 받으셨으면 좋겠고 집에서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웃어보는 거다. 거울을 보시고 한번 웃어보시고 ‘이 행동이 좀 안 된다.’ 라고 한다면 뇌졸중을 걱정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라라라. 타타타. 이 발음을 해보자. 이 쉬운 발음이 중풍이 오게 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라라라. 타타타. 이런 발음을 많이 해보시고 그 다음에 운동마비 테스트라고 하는데 양쪽 손바닥을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두눈을 감고 두팔을 어깨 높이로 10초 동안 들어보자. 뇌졸중에 걸리시게 되면 이 테스트를 했을 때 양 손을 하늘로 보고 있기가 되게 힘들다. 한쪽 손이 떨어진다든지, 하늘을 보던 손바닥이 땅을 향해서 있다든지, 쳐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병원 가셔서 체크를 받아보셔야 한다.
< 항상 속이 안좋으신 분들... >
가로수길에서 20년 동안 한의원을 하고 있다. 열심히 환자 분들을 뵙고 있는데 정말 급속하게 최근 들어서 많이 늘어나고 있는 환자군의 증상이 바로 식적, 담적이다. 아마 방송에서 많이 들어보셨을거다. 이거는 체한거랑은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일종의 한방에서 얘기하는 독소의 개념이다. 담은 ‘어깨 결렸다’ 할 때 담들었다고 우리가 얘기를 한다. 일종의 불필요한 노폐물에 의해 결국은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속이 쓰리고 아파요.’, ‘약을 먹어도 잘 안 나아요. 항상 답답해요.’, ‘더부룩하고 항상 가스가 차는 거 같아요.’ 하는 분들이 많다. 아마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운동 많이 안하시고 앉아계시는 분들 중에는 이런 증상 있으신 분들이 꽤 있으실거 같은데 이런 분들이 위장내과 가서 체크를 해보시곤 한다. 결과는 위염이라든지 뭐 기껏해야 그 정도라고 얘기를 듣는다. 근데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계속 계속 더부룩하고 안 좋아서 내원하시는 분들을 체크해보면 식적, 담적이라고 하는 그런 독소 유형을 가지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 예전에는 한 40대, 50대 넘어가는 그런 분들에게서 많았는데 요즘은 20~30대에도 식적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여러분들도 한번 자가진단을 해보셨으면 좋겠는데 이 식적을 가지고 있으신 분의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가 명치끝이 굉장히 답답하고 역류가 잘되고, 잘 체하고 또 속이 자꾸 메슥거리고, 가스 차고 얼굴색이 이렇게 누렇게 뜬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얼굴이 검어진다든지, 기미가 잘 낀다든지, 변을 봐도 시원하지가 않고 자주 어지럽고 뒷목이 굉장히 뻣뻣하신 분들이 많다. 또 구취가 있고, 담이 잘 결리고 특히 여자들 경우에는 냉이라든지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 식적이라고 하는것은 단순히 소화기관이 건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그 식적이라는 독소를 담적이라고도 한다. 내시경으로 검사했을 때는 이상이 없는데 이런 식적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배를 복진해보면 거의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는 경우가 많다. 너무 심하신 분들은 그 부위에 손으로 갖다 대기만 해도 너무 아파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이라고 한다면 한번쯤 내가 식적, 담적이란 독소가 있지 않을까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간이 딱딱하게 굳으면 간경화라고 얘기를 하는 것처럼 위장의 점막 외벽이 딱딱하게 굳어있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식적이란 독소로 표현을 하고, 탁하고 걸쭉한 진액이 위장 점막 외벽에 많이 붙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면 굉장히 좋아진다. 대게 상.중.하적으로 나눈다. 배꼽을 중심으로 했을 때 위에 있는 경우에는 위장의 독소. 그다음에 중간에 있는 배꼽 주변에는 소장, 십이지장의 독소라고 해서 ‘중적’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항상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변비, 설사 있으신 분들은 ‘하적’이라고 표현을 한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식습관이 잘못됐다든지,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는다든지, 스트레스가 많다든지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이런 원인들 때문에 독소가 발현이 되어 소화불량, 트림, 구취가 심하고 설진(혀의 진료)을 보면 설태가 백태가 많이 껴있는 경우가 많다.
< 혀를 보면 건강을 알수 있다... >
한의학에서는 망진 즉 눈으로 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혀를 살펴보는 것이다. 혀의 상태를 보고 그 사람의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이다. 거울을 아침에 양치하실 때 보면 하얗게 백태 아니면 누런 황태가 껴있으신 분들도 있다. 여기서 더 심각한 경우에는 흑태가 껴있으신 분들도 있다. 사실 그건 굉장히 위급하고 면역력이 거의 제로인 상태에 말기암을 앓고 계신다든지 이런 분들의 혀를 보면 정말 까만 흑태가 많이 껴있다.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있고 정말 더 안 좋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경면설이라고 해서 설태가 아예 없어 맨들맨들한 그냥 그런 설태를 가지고 있다. 그건 좀 위험한 징후다. 100점짜리 혀는 아기들의 혀를 생각하면 되는데 연붉은 분홍빛을 띠고 있으면 좋은거다. 이런 설태가 굉장히 건강한 사람의 설태라고 한다면 대게 위장이 안좋고 가스가 많이 차고 위가 좀 냉하신 분들하고 장이 좀 냉하신 분들의 설태를 보면 백태가 많이 껴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염증 상태가 좀 진행이 되고 긴장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누렇게 황태가 껴있으신 분들이 있다. 근데 이 담적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혀를 보면 대부분 백태와 황태가 같이 있으신 분들이 많고 이런 분들은 “양치질로 아무리 벗겨내려고 해도 이게 잘 안 없어진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설태를 한번 체크를 해보시고 평소에 내가 소화불량이라든지 팽만감이라든지 변비가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한 번 정도는 내가 담적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다.
< 지압도 훌륭한 치료술... >
손가락을 눌러주셔서 체크하시는 방법 중에 하나가 ‘합곡’이라는 경혈이 있다. 엄지와 검지사이 접히는 부분의 바로 위인데 위장의 상태가 안 좋을 때 이 합곡이라는 경혈을 꾹꾹 지압을 해보시면 “아! 아프다.”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다. 평소에 체했다든지 위장 기능이 평소에 좀 많이 안좋으신 분들은 이 합곡이라는 경혈을 지압을 해보면 굉장히 안좋고 자주 눌러주면 좀 풀린다. 평소에 위장 안 좋으신 분들은 상적에 해당하고 또 합곡혈을 눌러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또 소장이라든지 배중간 쪽으로 많이 안좋고 식후 복부 팽만감, 더부룩한 증상, 식곤증이 너무 심하신 분들의 이런 분들 침놓는 혈자리가 ‘노궁혈’이다. 주먹을 쥐었을때 셋째손가락이 닿는 손바닥 부위가 바로 노궁혈이다. 여기를 계속 지압을 해주시게 되면 식곤증도 없어지게 되고, 트름이라든지 팽만감을 해소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이런분들 침 치료를 할 때 여기를 자극하면 굉장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에 대장 안좋으신 분들 변비, 설사, 가스차고 이러시는 분들이 있다. 이때는 ‘곡지혈’이라고 해서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딱 접히는 곳이다. 변비에도 좋고, 술드신 다음날 과민성대장증상으로 조금 힘드신 분들은 곡지혈을 지압을 해주시면 식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활용하시기 바란다.
< 가벼운 식적엔 물대신 이것을 마시자... >
증상이 아주 심하다고 하면 오셔서 침도 맞고, 약도 드시고 치료하시면 좋지만 가벼운 식적이 있어 항상 머리도 아프고, 더부룩하고, 혀에 백태가 끼어있고 컨디션이 굉장히 안좋은 경우가에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차가 있다. 내 전공이 한의학 여러가지 분야 중에서 본초학이다. 이럴때 도움이 되는 본초는 ‘산사’라고 하는 열매가 있다. 사과 모양의 빨간색 열매인데 새콤달콤하고 지금 많이 수확할 때다. 산사라고 하는 약초 열매를 달인거를 물 대신 꾸준히 드셔주시면 아주 심하지 않은 식적은 한 일주일만 드셔도 정말 속이 편안하고 트림도 없어지고 백태도 많이 개선이 된다. 평소 배(복부)가 차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면 여기다 계피, 그 다음에 진피라고 하는 귤껍질 이런것들을 첨가해서 달여 마시면 좋다. 위장 기능을 편안하게 하면서 식적을 없애주는 굉장히 중요한 약초기도 하니까 물 대신에 사용을 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다.
< 잠은 정말 보약이다... >
여러분들도 잠 잘 못 자게 되면 다음날 얼굴이 좀 퀭해진다. 이런걸 많이 느끼신 적이 있으실 거다. 5일 동안 2시간씩 수면시간을 줄였을 때 나타나는 얼굴의 변화를 체크를 했더니 주름이 무려 45%가 증가를 했고 기미가 13%, 홍반이 8%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잠을 잘 자는게 보약이라고 말은 많이한다. 근데 식적 많으신 분들 중에서도 깊은 잠을 못 자시고 자꾸만 설치고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요즘 참 많다. 그런 분들이 병원에 와서 여러가지 검사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적외선 체열 진단’ 즉 적외선을 투과해서 몸의 열 분포도를 체크해보면 너무 신기하게도 인체의 상체 쪽으로는 열이 너무 많이 분포가 되어있고 하체 쪽으로는 냉기가 굉장히 많아서 서큘레이션(circulation)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다. 이게 한의학에서 말하는 상열하한증이다. 아마 내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 10명 중에 한 6~7명이 다 이런 증상을 갖고 계시다. 이게 식적 때문이든, 만성적으로 피로 때문이든 상열이 있으면서 아래쪽으로는 냉해서 전체적인 순환이 안되게 되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어떤 분들은 막 머리가 아픈 두통이라든지 탈모, 그러면서 열이 계속 올라오니까 답답하고 두근두근거리고, 한숨을 잘 쉰다든지, 얼굴이 붉어진다든지, 목이 뻣뻣하다든지, 허리가 아프다든지 근데 또 아래쪽으로는 굉장히 냉하고 낭습이 찬다. 또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생리도 안좋으신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대게 수면장애라든지 불면증을 많이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다.
< 혈관 건강을 위한 운동... >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는 평소에 시간을 내셔서 운동을 하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운동 잘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 같다. 그 혈관건강을 위한 운동의 팁을 말씀을 드리려 한다. 지금 우리 나이에서 운동이 가장 필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해서 폐활량을 좋게하는 그런 의미보다는 혈관을 맑게 유지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운동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게 걷기 운동이다. 근데 지금 여기 계신 홍릉에서 걷는 그런 환경이 되면 너무 좋겠지만 사실 가끔가다 보면 미세먼지 많을 때도 막 걷고 운동하시는 분들 계시다. 그런분들 보고 많은 분들이 ‘쟤 이상해. 이렇게 먼지 뿌옇고 안 좋은데 웬 운동을 한담?’ 이라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그건 좀 잘못된 생각이다. 공기가 설령 안 좋은데서 폐 건강이 조금 나빠질지언정 걷기운동을 계속 하는것은 혈관건강에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 저강도로 장시간동안 운동하는것은 최소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는건데 옆 사람하고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로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혈관건강을 깨끗하게 맑게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 ‘아니 좋은 건 알겠는데 내가 30분 이상 걷기 하는거에 대해서는 난 자신 없어요.’ 라고 한다면 호르몬 관련된 암을 예방을 하고, 내 몸에 있는 독소를 워시아웃 시켜줄 수 있는 단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운동법 중에 하나가 ‘숨이 헉헉 찰 정도로 목구멍까지 숨이 찬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헉헉거리는 운동을 한 10분, 15분 정도 하는것이다. 조금 더 빠른 속도의 걷기나 뛰기를 해줘서 숨이 턱까지 찰 정도로 헉헉거리게 운동하면 우리 몸에서는 암세포를 씻어주는 호르몬들이 많이 나온다.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들이 나오면서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유방암이라든지 대장암, 전립선암, 그 호르몬 관련 암들을 예방해 줄 수 있으니까 내가 정말 운동할 시간이 안 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5분 동안 숨이 목에 찰 정도로 헉헉거리는 운동... 이거라도 해주시면 어떨까해서 말씀드린다.
< 건강 수면을 위한 팁... >
그 다음에 수면이 굉장히 중요한데 멜라토닌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멜라토닌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거는 한 100만분의 1정도의 용량 밖에 안 된다. 이게 많이 분비가 되기 위해서 평소에 멜라토닌이 원료가 되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햇빛 많이 보는 거, 그 다음에 비타민D를 많이 함께 같이 드셔주시는 것이 좋다. 그 멜라토닌의 원료가 되는게 바로 트립토판이다. 이게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가을에 나는 토란에 많고 멸치에 의외로 굉장히 많다. 구하기 쉬운 멸치, 건새우, 게, 깨... 이런데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평소에 내가 선잠을 잔다든지 깊은 잠을 잘 못자고 불면증이 좀 있다. 이러신 분들은 이 음식들을 많이 드셔주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되실거 같다. 그다음에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중에는 샐러리, 고추잎, 브로콜리 이런 것들이 많다. 마늘, 치커리에도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가 있다. 평소에 잠이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이런 식사 좀 많이 하시면 좋다. 대추 요즘 많이 나온다. 대추에서 씨만 발라내어 버리는데 대추씨는 ‘산조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약초로 많이 쓴다. 불면증 있을 때 생대추의 씨를 발라내어 후라이팬에 건조를 시킨후에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붓고 한 20~30분 정도 우련낸후 물 대신 계속 드셔시면 숙면을 취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수가 있다. 불면증 약 처방에도 많이 들어가는게 이 산조인이니까 잠 때문에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활용하시기 바란다.
< 식적을 해소할 수 있는 팁... >
앞에서 얘기했던 식적.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하고 담적 있을 때 좋은 음식으로는 ‘산사’가 있다. 대만에 가보면 탕후루라고 해서 닭꼬치 같이 여러가지 열매들 설탕에 졸여서 파는 음식이 있다. 양귀비가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는 이게 바로 산사라는 약초다.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가도 많이 판다. 이걸 사다가 달여서 차처럼 물처럼 드셔주시는 것도 굉장히 좋고, 소화 안되시는 분들은 생강이라든지 귤껍질 잘 말리셔서 진피차를 끓여 자주 드셔주시는 것도 굉장히 좋다.
담적 즉 식적은 사실 굉장히 흔한데 간단히 자가진단을 집에서도 하실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다리를 편안하게 무릎을 굽히지 마시고 펴신 상태에서 그다음에 배꼽 주변을 꾹꾹 눌러보셨을때 돌덩이처럼 만져지고 걸리는 부분이 있을 거다. 정말 심하신 분들은 그곳을 누르기만 해도 굉장히 심한 통증을 느끼시는데 이런 분들은 ‘아 내가 식적이 있지 않을까. 담적이 있지 않을까.’ 한번쯤 고민을 해보실 필요가 있고 이런 분들이라면 아까 설명해드렸던 합곡혈이라든지 노궁혈을 지압을 해주시고 이야기한 차를 함께 병행을 해주시면 좋겠다.
< 귀를 마사지 하자... >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지압법들이 있다. 많이 피곤하고 힘드실때 집중력이 떨어진다든지 안좋을 때 사용하시면 좋을거 같다. 우리 귀에는 여러가지 경혈이 있다. 그래서 이(耳)침요법이라는 것도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진다, 피로감이 너무 심하다. 그럴 때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압법은 귓불을 계속 지압을 해주시고 문질러주시게 되면 피로감도 없어지게 된다. 이를 총명지압이라고 해서 ‘귀밝을 총(聰)’에 ‘눈밝을 명(眀)’이다. 귀의 제일 아랫부분이 눈코입이 다 관련된 경혈이 많이 몰려있다. 실질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눈이 침침하고 맑지 않을 때 이 귓불을 계속 지압을 해주게 되면 굉장히 눈도 밝아지게 되고 집중력을 높일 수가 있다. 그다음에 허리가 아프신 분들이 많으신데 귀에 여러가지 부분 중에서도 귓바퀴 부분의 약간 말랑말랑한 연골이 만져지실 거다. 허리가 안 좋고 어깨가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이쪽 부분을 누르시면 굉장히 아플 거다. 그리고 귀를 한번 반으로 구겨 보아라. 귀를 구기면 굉장히 통증을 심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 귀를 절반으로 이렇게 딱 자르셔서 그곳을 자극을 해주시게 되면 화도 풀리게 되고 허리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대만에 가면 노인들이 아침마다 하는게 검지와 중지사이로 귓바퀴를 넣고 아래위로 왔다갔다 마사지를 많이 하는데 치매를 예방을 하고, 관절이라든지 허리통증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그런 지압이다.
컴퓨터 많이 하시고, 생각 많이 하시고, 연구 많이 하시다 보니까 눈 침침하고, 머리가 띵하고, 뒷목이 아프신 분들 많으실 거다. 여러분들 흉쇄유돌근 아시는가. 양어깨 쪽에서 귀부분으로 이어지는 목부분에 사선 모양의 근육이 있다. 이 근육이 흉쇄유돌근인데 뭉쳐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의 양손가락을 이용해 목의 사선부분 근육을 많이 지압을 해서 말랑말랑하게 해주시면 눈이 밝아지게 되고 목에 피로가 훨씬 풀린다.
< 마무리 말... 처하태평... >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는 유머이다. 중년 여성한테 가장 필요한 거는 딸, 돈, 건강, 친구, 뭐 많이 들어보셨을거다. 나도 맞는말인거 같다. 근데 중년 남성한테 필요한 거는 뭘까? 이것도 다들 잘 아시는 유머다. 첫째가 마누라, 둘째가 아내, 셋째는 와이프, 넷째는 집사람이라고 얘기들을 한다. 그만큼 아내가 중요하다는거 음양에서 음의 주체가 되는 여자, 아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거 여러분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더 여러분들이 행복해지는 인생철학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거 같다. 잘 아시는 고사성이다. 인명재천(사람의 명운은 하늘에 달려있다), 지성감천(지극정성으로 노력해서 하늘을 감동시킨다)으로 사시고, 진인사대천명(내가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하면 천하태평하게 여러분들이 모두 잘 사실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 고사성어에다 ‘하늘 천’자에서 ‘ㄴ’을 떼고 여러분들의 인생철학을 삼아주셨으면 해서 감히 준비를 해봤다. ‘하늘 천’자에서 ‘ㄴ’을 한번 떼어내보자. 인명재처(내 운명은 마누라한테 달려있다), 지성감처(지극정성으로 마누라를 감동시킨다), 진인사대처명(할 일을 다 하고 마누라의 처분을 기다린다) 하시면 된다. 그러면 역시 처하태평하게 여러분들 모두 잘 사실 것으로 생각이 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동주 팀장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