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3(토)
늘 청년인 분, 산이 좋다는 두분과 동행해 칠형제연봉 끝자락1030봉과 용소골을 다녀왔다.
용소골과 칠형제연봉은
2012.10.6 오지팀과 양폭산장 뒤로 올라 2폭보고
연봉~신선대~노인봉~범봉 안부~설악골로 하산했다.
1030하면 늘 떠오르는 낙석의 추억~~
2017.10월 단풍이 좋을때
미국사는 동생을 동행해 용소골 초입 오른후 1폭에서 빽한후 칠형제 안부로 올라 토끼@피카츄들러 백폭상단에서 직골로 올라 노인봉 언저리~신선대길을 다녀온 기억인데
두 번 모두 지금보단 훨씬 젊을때 였고 용소골 횡단 또는 오름이고 1폭은 그마져 포기하고 7형제봉 도깨비 바위 위 안부로올라 큰 어려움은 없었던 기억인데
모처럼 잦골로 들어가 사각탕까지 들렀다 알탕으로 땀빼고
좌골로 올라 도깨비바위~ 토끼~ 1030봉~용소골2폭 아래~ 무명폭~용소1폭~ 용소골 초입~정규등로 합류코스는 나이를 돌아보게되는 계기랄까?
암튼 짧지만 강렬했던 기억, 속된말로 개고생을 했다.ㅠㅠ .. 하산후 B지구 식당앞, 다음매일산악회 기사분이 상처와
땀으로 지친 나를 보는 그 눈길도 오래 남을듯 하고 ~~
백폭오르는 우골
동원암
줄을 끊었다는데 누군가 새로 설치한건가?
좌골 오르며 2
칠형제연봉 구멍바위
도깨비
천불동 조망… 서서히 깨스가 낀다.
도깨비에서~~~ 칠형제봉들의 위용
도깨비에서 귀면암을 내려보니 귀신이 아니라 귀공자 상이다
(윈터님 설명)
산 썰 푸는 중?
토끼가는 길
칠형제봉 사면, 산양이 다닐듯한 길로 길은 이어진다.
가스로 몽환적 분위기
가스가 잠시물러간 틈에 피카츄를 담아본다
범봉도 잠깐 얼굴을
소나무가 특이하게 자랐다.1030봉에서
1030봉… 박지가 2-3곳
바위아래 짐승굴? 평평한데 무언가 잔 흔적도~
요기 아래서 제법 큰 낙석이 발생, 선두에 가던 윈터님 종아리쯤을 강타할것 같았는데 다행이도 2번을 폴짝 뛴 윈터님의
운동신경덕에 무위에 그친다.
용소골 1폭
1폭전 무명폭포 상단에서 좌사면 우회길을 찾느라 30분 이상을 오르락내리락하고 그마저 찾은 길은 슬랩 횡단길인데 테이프 슬링이 잘라져 있다. 잘라진 줄이라도 의지해 발디딜곳 찾아 겨우겨우 건넌다. 아래는 절벽이니 후달달하고 ㅠㅠ
1폭전까지 좌측사면 내림길도 잘못된 표지기로 동행분은
절벽으로 내려갔다 직전에 되올라 온다.
초입전 우측 사면은 아예 포기하고 2번을 탕으로 들어가서
내려온다. 용소골 초입은 다행이 물기가 없어 두발로 내려온다.
첫댓글 ㅎ 웃을일은 아니지만 낙상보다는 낙석이 더 무서븐~ 됴심해 다녀야 함다. 이젠 청춘이 아님다 ㅠㅠ
다리쪽으로 굴러가 그나마 다행이었고 그 찰나순간에 점프하는 능력의 소유자를 전 생생히 목격했지요
@구름재 혹,그 분,,,체조선수 출신아닌가 모르겠어요.두번의 가벼운 폴짝 뜀 행동이 여간 가볍지 안던데요.
용소골은 쫄깃한 곳이 많더군요.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보통 1~2군데로 끝나는 긴장감이 정규등로 내려올때까지 계속~~
평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용소골 막판 물에 빠지기도 쉽지 않더군요.덕분에 물속에 안착했지만요.ㅎ.1030봉이 신선봉에서 내려오다가 맨 처음 넘어가야 하는 봉이었군요.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파트 넘들을 잘못만나 개고생(?) 하셨다고 ㅎㅎ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캐이 용소골로 가게 된 결정적인 원인,,, 용소골에서 올라와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던 아쩌씨+아줌,,,,
아줌이 온 길을 우리가 못가???
청년이란 분의 꼬임에 넘어 가셨네. 신선봉으로 가든가 백미폭으로 가던가 해야지요. 용소골 거긴 시꺼먼 계곡 사면이 미끄러워 올라가는길인거 알면서. 내려올라면 자일 있어야. 고생했어요.
꼬임이라긴 보다 가봐야 볼것없는 곰탕날씨가 일조해서 합의해 간 코스라 ㅠㅠ
@구름재 겁대가리들이 읍서서리 ㅠ
@캐이 겁은 많은데 꾀가
없어서 ㅠㅠㅠ
앗 벌써 후기가 올라 왔네요
간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뎀빈 용소골 아주 짜릿했지만 그래도 안다안걸
그냥 무서버
잘지내시지요?
장마철 미끄러운 곳은 피해야지요...그래도 경치는 삼삼합니다.
골짜기 내림코스는 피해야한다는 걸 깊이 체득했습니다.
정말 위험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