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스포츠 언론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끝나기도 전에..일간스포츠 홈피에 두산베어스가 해태의 힘겨운 추격을 따돌리고 이겼다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조계현 2승,진필중 세이브 추가란 것과 함께..
해태 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두산 팬들은 이에 대해..그냥...웃으면서 넘어가더군요. 이 기자는 두산팬일꺼라는 냉소속에...
야구를 사랑하고...이땅에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이제는 스포츠 찌라시들의 횡포에 적극적으로 맞서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의 날조된 기사를 보면서..누가 퇴출당하고..누구랑 트레이드된다...박찬호 20승-사이영상을 노린다...이따위 기사에 언제까지 휘둘려야 하는지 갑갑해 집니다.
일간스포츠는 야구장 가서 의자에 깔기에도 아까운 신문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음이 애네들 초안입니다.
[두산 10-8 해태] 진필중 해태 투혼 잠재워
1회초 김동주의 장외(비거리 135m)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두산은 2회 들어 타자일순하며 12명의 타자들이 대거 7점을 뽑아내 일찍부터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장원진의 우전 안타, 우즈 김동주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 다시 전상열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2사 1,3루에서 안경현의 좌전, 홍원기 좌전, 정수근 우전 안타 등이 잇달아 터져 4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해태는 9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5회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를 친 장성호를 앞세워 2, 4, 5, 6회 점수를 뽑으며 8_9 한 점 차까지 뒤쫓아 두산을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7회 두산이 다시 1점을 더 달아나자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조계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로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챙겼고 8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3세이브(4S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