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엔엔터테인먼트(016170)(하이투자 이상헌)
P와 Q 증가하에서 시너지효과 본격화 될 듯
■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플랫폼 업체
동사는 지난 1978년 서울음반으로 설립되어 2005년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디지털 음원 업체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주회사 SK의 손자회사인 SK플래닛이 동사 지분을 소유함에 따라 증손회사 지분요건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난 2013년 스타인베스트홀딩스에 지분 61.4%를 매각하였으며, SK플래닛은 여전히 15.0%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올해 1월 11일에는 카카오가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동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계약하였으며, 오는 3월 16일 대금납입을 완료하기로 하였다.
동사는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을 비롯하여 음반 제작/유통 및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멜론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내 시장점유율 60%로 확고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콘텐츠 87.7%, 제품/상품 5.2%, 기타 7.1% 등이다.
한편, 카카오의 대금납입이 완료되면 주주는 카카오 76.4%를 비롯하여 삼성자산운용 5.0%, 기타 18.6% 등으로 분포된다.
■ 전세계 음반시장의 성장 축은 디지털 음원 중 스트리밍 서비스
전세계 음반시장의 경우 오프라인 음반시장이 빠르게 하락하는 데 반해 디지털 음원 시장이 그 하락폭을 상쇄시키지 못하면서 역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디지털 음원이 오프라인 음반 시장규모를 역사상 처음으로 역전시키면서 향후 전세계 음반시장의 감소폭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전세계 음반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149.7억 달러 수준인데, 이 중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디지털 음원이 전년대비 7% 성장하면서 68.5억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CD, 비닐 레코드 등 오프라인 음반이 68.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음반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역전하였다.
특히 디지털 음원 중 스트리밍의 성장세가 두드러 지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디지털 음원 유형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다운로드 53%, 스트리밍 23%, 광고기반 스트리밍 9%, 모바일 3%, 기타 12% 이며, 이 중 가입형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2013년 대비 39% 증가한 4,100만 명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스트리밍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LTE 등 모바일 통신 환경의 개선 및 고기능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멀티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서의 이용 편리성을 극대화 한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 개인화된 큐레이션도입을 가능하게 한 빅데이터 가공 기술이 발달하는 환경하에서 소비자의 이용 패턴이 음악 뿐만 아니라 영상까지도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반 산업의 성장축이 디지털 음원 중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전 세계 디지털 음원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3년 23%에서 2018년 3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유료가입자 증가하에서 가격 인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이익 증가폭 커질 듯
국내 음반시장의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5,700억으로 추정되며, 이 중 디지털 음원이 전년대비 28.6% 성장한 4,500억원 인데 반해 오프라인 음반은 1,200억원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다.
이렇듯 국내 음반시장의 경우도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규모는 축소되고 있으나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이 축소된 시장의 규모를 상쇄하며 전체 음반시장의 규모를 견인하고 있다. 향후에도 디지털 음원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전체 음반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4,6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620만 명이 디지털 음원 유료 가입자이다. 즉,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디지털 음원 유료 가입자 비중은 아직 13.5% 에 불과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음악상품의 체감 가치 및 활용성 측면에서 살펴볼 때 향후 유료가입자의 비중이 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사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내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므로 디지털 음원 유료 가입자 증가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실질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동사의 디지털 음원 유료 가입자 수도 2013년 270만명, 2014년 305만명, 2015년 360만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음원전송사용료 개선안에 따르면 음원 다운로드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기존엔 저작권자와 사업자가 60대40으로 나눴으나, 앞으로는 저작권자의 몫을 70으로 늘리도록 하였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동사는 3월 10일 음원가격을 인상하였다. 다만 인상된 가격은 멜론 신규 이용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월 정액 상품 이용자들은 올해 8월 결제까지 이전 가격을 책정하고 9월부터는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료 가입자 비중이 큰 무제한 스트리밍의 경우 기존 6,0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저작권자 분배비율 증가에 따라 다운로드 상품의 경우는 큰 폭으로 가격인상이 이루어졌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하여 ARPU 증가는 2016년에는 반영시기, 프로모션 등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7년에는 10% 이상의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원가적인 측면에서는 다운로드 수익 배분 조절로 인하여 저작권료 비중이 증가할 수 있으나 다운로드 사용자 비중이 30% 수준이면서 다운로드 관련 가격인상폭도 크기 때문에 원가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유료 가입자가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가격 인상이 원가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익의 증가 폭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카카오의 동사 인수로 시너지 효과 본격화 할 듯
지난 1월 11일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원 사업자인 동사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계약하였다. 즉, 동사의 1, 2대 주주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 지분 61.4%와 SK플래닛 지분 15.0%를 18,743억원에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3월 16일 대금지급을 완납하기로 하였다.
카카오의 인수로 동사 입장에서 고려해 볼 수 시너지 효과는 먼저 유료가입자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멜론의 총 가입자 2,800만명, 활동유저 800만명, 유료가입자 360만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카오 계정과 멜론 ID를 연동시키게 되면 접근성 뿐만 아니라 휴면계좌들의 활성화로 유료가입자들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사는 음원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하여 제작역량을 강화하고있는데, 향후 카카오 TV 등 카카오 플랫폼이 동사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동사는 TOP 기획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TOP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인 LeTV 등과의 협업을 통하여 중국진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의 해외진출 니즈와 맞물리면서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6,000원 제시 ⇒ P와 Q 증가하에서 시너지효과 본격화 될 듯
동사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26,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7년 EPS 추정치 3,670원에 Target PER 34.6배(최근 2년 기말 평균 PER)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전세계 음반시장의 성장 축은 디지털 음원 중 스트리밍 서비스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사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내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므로 디지털 음원 유료 가입자 증가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가격인상을 발표하였으며, 유료 가입자가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가격 인상은 원가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익의 증가 폭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카카오의 동사 인수로 유료가입자 증가, 콘텐츠 공급, 해외진출 등에서 카카오와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첨부파일: <http://www.hi-ib.com/upload/R_E08/2016/03/[14070817]LOEN(160314).pdf>
삼성생명의 자사주 매입과 삼성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