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훈 칼럼]
尹 대통령 위해
金 여사만이 할 수 있는 일
한동훈 이준석과
비정상 관계 지속…
국정에 아무 도움 안 돼
尹에 영향력 가장 큰
김 여사가 관계 정상화
고언했으면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영상
시청 후 박수치고 있다----
<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의원
어느 쪽이 잘못해 이런 관계가
됐는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서로 너무 치고받아서 원인과 결과를
모를 지경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정말 알 수 없는
것은 두 사람이 멀어지는 계기가 된
그 첫 ‘사건’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다.
이 의원도 모르는 것 같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이 의원을 좋지 않게
생각했던 듯하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직후 이미
그에게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말을
들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서로 만난 적도 없으니 뭔가
원천적으로 안 맞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기질이 다르다고 서로
정치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갈라져야 했느냐는
것은 여전히 남는 의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당시 이 대표와
김건희 여사 사이에 문제가 있었지
않느냐는 추측도 한다.
구체적인 날짜와 상황 설명도 있다.
윤 대통령은 다른 건 몰라도 부인에게
잘못한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데 이 대표도 그 경우
아니냐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부인 관련 문제를
용납 않는 것은 사실이고
윤·이 사이가 워낙 나쁘니 이런 추측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2021년 7월 30일 윤 전 검찰총장은
이준석 대표가 서울에 없는 날을
골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윤·이 관계가 어떤지 정확히
몰랐던 필자는 굳이 이 대표 없는
날을 택해 윤 대통령이 입당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나중에 보니 이것은 차후에 있을
여권 분란의 시작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그때 이미 이 대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 대표
‘성 접대 의혹’
공격부터 시작했다.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지만
윤 대통령이 대선 승리 후 만약
이 대표를 껴안고 유승민 전 의원에게
경기도지사 공천을 주었다면
윤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였다면 지난 총선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다.
인간적으로 속마음이야 어떻든
얼마든지 다른 사람과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정치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 대가는 본인이 치르고 있다.
총선 참패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져 버렸다.
요즘 특정 정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도
이 정책이 윤 대통령 주도라고 알리면
정책 지지율이 급락한다고 한다.
최근 검찰이 이준석 의원
‘성접대 의혹’
과 관련한 고소 고발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윤 대통령 의중은
작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결정을 두 사람
관계 전환의 계기로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은 정치에서, 심지어 적대국
관계에서도 흔히 벌어진다.
하지만 윤·이 사이에선 그런 기미조차
없다고 한다.
윤·한 관계도 마찬가지다.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 문제를 공개
지적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겐
불구대천이 돼 버렸다고 한다.
일부에선 윤·이 관계보다 윤·한
관계가 더 회복 불가능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 입장에서 이 두
사람과 적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한동훈과 이준석은 잠재적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은 이 두 사람과 경쟁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한 대표가 실패하면 윤 대통령에게
좋은 일인가.
대통령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유아적 단견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국정 동력을 축적하고
흩어진 여당의 정치적 기반을
재구축할 수 있다.
누구보다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받을
대통령이 이런 기회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직무유기라고
본다.
이제 두 달 뒤면 윤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지난다.
가을 정기국회에 윤 대통령 퇴임 후
경호 시설 예산이 올라갔다.
하산 길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처럼 오랫동안 고락을
함께해온 정치 동지 세력이 없는 경우
하산 길 주위에 갑자기 인적이
드물어질 수 있다.
지금 그나마 남아 있는 정치적 동력도
어느 날 주먹 안의 모래처럼 빠져나갈지
모른다.
그때는 지금 나라와 사회 안에 잠재돼
있는 여러 악재들이 터져나올 수 있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
소수파 대통령으로서 남은 절반
임기의 국정을 안정시킬 방안이
무엇인지 숙고했으면 한다.
이제는 갈등과 싸움보다는 타협이
더 필요하고, 특히 범여권 내부의
정치적 관계 정상화가 절실하다.
한동훈, 이준석과 인간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라도 관계를
회복한다면 여권 내부, 나아가
국민에게 주는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손을 내미는 장면은 못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은 김 여사일 것이다.
김 여사가 대통령을 위해 두 사람과의
관계 회복을 고언했으면 한다.
김 여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양상훈 주필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회원14541020
영부인에게 읍소하는 이런 사설이 나오는거 자체가
비정상이다.
김건희가 얼마나 설치고 다니면서 국정을 좌지우지
했으면 조선일보 주필이 이러겠나.
사실상 김건희가 대통령이고
윤석열은 영부남인듯.
회원14541020
김건희가 윤석열 멘토라니 그래서 나라 꼴이
이 모양이구나
소백의 바람
내조에만 충실하라.
애플 민트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대선 때 약속했듯 내조만
하고 국민 앞에 보이지 않는 편이 낫다.
나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영부인을
뽑은 적이 없다.
chon_nom
시작점은 그렇다치고, 잘 차려진 밥상 엎어
버린것은 김건희가 아닌가?
그런, 김건희에게 무얼 기대한다는 말인가?
김건희가 저지른 죄를 석고대죄하고, 내외가
석고대죄해도 부족할 판에 작금에 하는 작태들은
늦은 더위 만큼 짜증난다.
이석준, 한동훈이를 보수의 젊은 희망이라고 믿는데,
이들과의 갈등을 질질 끌고 간다면, 윤석렬이도
'선배 대통'들과 별 다름없이 뒷탈이 클것이다.
지않사
필자의 순수한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은 윤대통령에게 있으며,
또한 사단이 나도록 주변에서 나대시는
영부인에게도 책임이 크다고본다.
YS/DJ영부인들은 본분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외부의 부정적 표현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었으니까..
그런 시각에서 윤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를 무조건
감싸기 보단, 국민들 앞에서 겸손되이 사과를 하고
진정성을 보였어야만 했다.
허나 그러기는커녕 뭉개고 감싸고 하는 비겁자의
모습을 보였으니,나처럼 일편단심 보수주의자로서도
윤대통령 처신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공정과 상식으로 얼떨결에 대통령 되시더니,
오히려 공정과 상식을 본인이 무너뜨리고 있다.
참나..
chul88
처음엔 아무리 늦장가라도 어떻게 저런 결혼을 했나
싶었는데, 2년 반 지나고 보니 유유상종.
박경정
좌 건희년한테 뭘 바래?
그냥 용산에서 목 메달고 뒤져라
박경정
개건희 좌건후 빵이나 가라
춘분
어차피 틀린 것 같다. 사람은 고쳐쓸 수 없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윤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은데 히어링을
잘 못 하는 것 같다.
모든 문제의 해답이 문제 속에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수 정치세력은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힘이 없어져 버렸다.
걱정이 앞서지만 그나마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은
야당이 흥분해서 미쳐 날뛰고 있기 때문이다.
혹세무민을 즐기고 공상과학 소설 집필 기법으로
집권을 도모하고 있다.
한동훈이 되든 이준석이 되든 보수정당의 집권이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先進韓國
이 칼럼은 양 주필이 잘 못 썼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은 속이 좁은 사람이다.
하지만 이준석보다는 나은 사람이다.
이준석은 윤석열이 국힘 입당하기 전부터
"내부총질"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양 주필이 벌써 그걸 잊어버렸다면 치매가 너무
일찍 온 것 같다.
그리고 이준석을 출당하라는 여론은 국힘 당원
대부분의 뜻이었다.
지금도 국힘 당원 대부분은 이준석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련이 없다.
오히려 아주 시원해 한다.
이준석이 성접대 안 받았다고?
그건 경찰이 수사 안 하고 미적대면서 시간 끌어서
면죄부 준 거다.
진짜로 이준석이 잘못 없다고 믿는다면 바보다.
하여튼 이준석이 국힘 나간 건 잘된 일이다.
다음으로 한동훈도 마찬가지다.
한동훈을 장관까지 시킨 건 윤석열이다.
그러나 한동훈은 배은망덕한 자다.
물론 윤 대통령이 김 여사 관리 잘못한다.
그러나 김경율 같은 좌파에 둘러싸여 대놓고
김 여사를 저격한 한동훈은 정치해선 안 될
배신자다.
한동훈은 제2의 이준석이다.
한동훈 4가지 없다.
둥이할머니
대조선의 주필님이 이런 글을 쓰신 것이 놀랍다
믿을 수 없을만큼, 한나라의 대통령을 본인 마눌의
선,호에따라 인간을 발탁하고 내치고 그래서 인기가
바닥이고 또 그런데 그것을 고칠 사람도
마눌 뿐이라니 오늘 이새벽 일본 여행와 잠이깨이
이칼럼을 보고 내눈,귀가 의심될 정도다.
대조선이 한 인간을, 이나라 대통령을 이렇게
저 밑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신호탄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Patriot036****
김건희 여사는 잠자코 있자.
윤통 주변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정신 차리고 이제 부터라도나라를 올바로
이끌어가길 기대한다.
용산돈까스
보수우파에게 참으로 수치스러운 사설이다.
속이 밴댕이처럼 좁은 대통령과 분수를 모르고
나대는 영부인...
이제 윤정부에 남은 기대라고는 하나도 없다.
길섶
애초에 윤석열이는 대통령 깜냥이 전혀 아니었다.
문재인에게 대드는 모습에 취한 노인네들의
맹목적 지지 덕분에 함량 미달의 인간이 대선후보가
된게 현 상황의 원인이다.
윤석열로 인해 한국 보수는 멸망했다.
밥좀도
예로부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모든 대통령 부인은 박정희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를 롤 모델로 삼으면 된다.
투쫑방긋방긋
난 또... 제목만 보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