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의 게임산업 육성정책 발표
최근 중국 베이징 시위원회는 베이징 게임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며 '25년까지 베이징 게임 산업을 1,500억위안(약 25조원) 규모로 육성할 것이라는 목표 제시.
이번 발표된 베이징시의 게임산업 육성정책의 핵심은 1도5중심(一都五中心) 전략. 이는 베이징을 세계 온라인 게임 수 도로 육성하기 위해 5개의 센터(게임 연구개발 센터, 신 네트워크 기술 응용 센터, 게임 소셜 응용 프로그램 홍보 센 터, 게임이론 연구센터, e-스포츠 산업 브랜드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
또한 베이징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다양한 ICT 기술과 게임산업의 융합을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할 예정.
특히 베이징 서북부에 위치한 하이뎬구(海澱區)를 게임산업 특구로 지정. 하이뎬구는 중국 IT 기술의 중심인 중관춘 (中關村)과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명문대가 위치한 지역으로 현재 텐센트, 넷이즈, 해피엘리멘트 등 중국의 대표적 인 게임사들이 입주를 결정한 상태.
한편 대규모 e스포츠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 이를 통해 e-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베이징의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 및 각종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노력할 예정.
이번 베이징시의 게임산업 육성정책은 작년 중국 정부가 청소년 셧다운제와 결제한도 제한 등으로 게임 관련 규제를 강화한 이후에 발표된 최초의 적극적인 부양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됨.
텐센트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START의 CBT 예정
최근 텐센트는 자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인 START의 CBT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 이번 CBT는 총 4종의 게 임(블레이드&소울, 포트나이트, NBA2K 온라인2, QQ댄스)을 통해 진행될 예정.
4종의 게임 모두 각 장르의 대표적인 흥행작이라는 점에서 이번 CBT가 중국내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
CBT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장쑤성, 톈진, 허베이성, 안후이성 지역의 유저를 대상으로 20년초에 진행될 예 정. CBT 참가 유저는 4종의 게임을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플레이 가능.
텐센트는 NVIDIA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1) 내년 중국 5G 가입자 수가 2억명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2) 과거 중국 게임시장에서 인터넷 네 트워크 환경 낙후로 웹게임 시장이 크게 발달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이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으로 성 장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판단됨.
중국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은 '21년 유저 수 3.7억명, 시장규모 193억위안(약 3.3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
케이프 이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