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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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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묵은지
함박산2 추천 1 조회 385 25.04.17 13:59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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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4.17 14:11

    첫댓글 함박산님의 "젊은날의 초상"같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평직원생활을 오래했기에 노조부지회장같은
    노조감투를 몇차례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송창식의 푸르른날 들어봅니다

    https://youtu.be/PZ0mhbZ6Q6U?si=H8hnSR6rBtRyRw35

  • 작성자 25.04.17 14:33

    최인호 선생이 갓끈 떨어진 미당 선생을 갈구던 시절이었지요
    친일부역을 했다는 사회적 성토에 앞장서며 못된말 많이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스물 세해동안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라는 시구를 약관 시절에 생각해낸 이땅의 보기드문 천재에게 할짓은 아니었지요
    물론 최인호 선생도 나름 천재였고 나는 좋아합니다만,
    미당선생에게 비빌만한 문생은 아니였지 싶습니다

  • 25.04.17 14:51

    투사 기질과 반골 성향이 있으시군요.
    전교조가 초심을 간직했던 시절,
    저희 부부는 소심하게 후원금만 납부하며 숨 죽였었지요.
    그런데 함님 글이 어디가 어때서요?
    내사 마 함님 글 좋아서 늘 열심히 고개 끄덕이며 읽지요.
    매번 댓글은 게을러서 못 쓰지만요.

  • 작성자 25.04.17 14:55

    그들은 그시절 스스로를 "전개조" 라며 자조 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들이 자리를 잡고 이땅에 끼친 사상적 영향이 참 무겁지요
    좋든 싫든 시대사의 한 흐름이라 하겠습니다
    선 악을 따지진 않겠습니다
    반, 반, 이 다른 생각 이니까요

  • 25.04.17 15:05

    정말 아련하고
    애뜻했던 부부애
    어르신이 건네주신 잉어
    훌륭한 어르신이었네예 ㅎ

    아드님들 잘지내시지예??

    맛깔스런 멋진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ㅎㅎ
    역쉬 함백산님
    이세요 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요 ~

  • 작성자 25.04.17 15:07

    아이고~이기 눙교~
    갱남방 여왕님 아니신가예~
    안부 물어주시니 고맙심더~
    계절에 상관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이소~

  • 25.04.17 15:31

    저항 반항성의 기질이 있어 보이는데
    남편으로서도 최선을 다하셨네요
    다만 육아에 동참보다는
    낄낄빠빠가 아니고
    낄낄만 하며
    가장의 무게를 내 이렇게 수행하노라 했구만요

    두딸 손자하나씩 키우며
    이제서야 엄마는 혼자(?) 둘을 우째 키웠노라꼬 합니다
    죽을동 살동 해냈다고 하면
    늘 일이라며 밤이 낮인듯 살았던 그이
    침묵만 하네요 ㅎ

  • 작성자 25.04.17 15:39

    낄낄빠빠가 뭔가 싶어 검색 해봤네요
    맞습니다 낄때 안낄때 안가리고 끼기만 했네요
    아마도 출발점이 다른 초기조건의 불평등을 한탄하던 철없던 결핍의 질풍노도 시기였지 싶습니다
    단협 타결후 회사 중역들과의 술상에 오줌을 갈기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 해보면 참 못난 아Q 정전 이지요
    오래전~아주 오래전~결핍의 시절에 있었던 쿠세였습니다
    이젠 안그러니 맘놓고 양은주전자 함 뚜디립시다~ㅋㅋ

  • 25.04.17 15:45

    @함박산2
    맞선 수없이 보던 시절
    그야말로 엘리트수순 그남자
    두번째 만남에
    그때는 테이블마다 있던 재떨이에
    맥주 휙붓고 담배불 비벼끄던 모습이
    멋짐ㅡ노~~!!!
    정내미 뚝~!! 아웃이었네요 ㅎㅎ

    인자 그런 쿠세없다니
    함 뚜두리야쥬
    말의 힘 믿쑵다 ㅋ

  • 작성자 25.04.17 15:52

    @정 아 이말 안할수 없네요
    다방에 각설탕 씹어먹다 그도 모자라 재건복 주머니에 한웅큼 넣고가던 남자
    "그거슨 소리없는 아우성"
    으로 요약되는
    깜빡 속았수다 ㅋㅋ

  • 25.04.17 15:44

    재미있게 소박하게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4.17 15:46

    잘 보셨습니다
    제 글의 핵심 컨셒이"소박"
    입니다 이쁘게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글 잘 참아내고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심, 감사히 여깁니다~^

  • 25.04.17 16:00

    유난히 한가한 가게
    혼자서 티비보다가 함박산님의 구수하고 녹진한 글 보고 한참 생각에 잠겼네요

    말미에 수필방 얘기에 저 또한 할말이 있네요
    언젠가 수필방에 글 하나 올렸다가 방장님께 수필방에 어울리지않다나 뭐라나 해서 글 내리고 이후론
    수필방에 글 올리지않네요
    수필방에 유일하게 댓글다는 단풍님 글만 읽는답니다

    함박산님 글 읽으면서 단편소설 운수좋은날이 생각납니다 화려하게 꾸미지않은 소박하고 따스한 글이 참 좋습니다
    요래 묵혀놓은 글 있음 하나씩 꺼내 봐요
    함박산님 글 자꾸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5.04.17 16:06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올리는 글은 격식이 없어 품 이 떨어진다는거 제 스스로가 잘 압니다
    게다가 거칠것없는 마구재비라 제 글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더러는 읽어주는이 있고 격려 해주는분들 있으니 고맙지요
    해서 드리는 인사 입니다
    감사 합니다~^

  • 25.04.17 18:04

    김훈 작가 톤으로 글을 쓰셨네요 아니 김훈 작가가 경률씨 톤으로
    글을 쓰셨남 ㅎㅎ 좋아 하는 작가의 글 톤이라 잘 읽었수다

    이렇게 좋은 글에 언 넘들이 그렇게 무관심했으까이

    그런데 그렇게 울었던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아내 등장이 처음이라서 마음이 살콤 했는데
    아 그 때는 제대로 가정이란 걸 꾸렸구나 하는

    저는 애초에 가정이라곤 꾸린 기억이 없어서
    혼자 아이 둘 낳고 혼자 키웠던 기억 밖에

    경률씨 글 체하지 않고 잘 읽었다오 ~
    글 다운 글을 쓰시는 올리부 부친

  • 작성자 25.04.17 18:19

    글속에 언급됐듯이 출산후 산후조리에 좋다는 잉어를 가져다주신 이웃 노인이십니다 아마도 교통사고로 죽은 딸 생각에 애뜻한맘 있었나 봅니다
    슬기로운 학교생활 하고 계십니까 즐겁고 행복 하시겠습니다~^

  • 25.04.17 18:39

    글이 꽤 깁니다. 하루 일과 중 읽기에 보내는 시간이 가히 만만치 않습니다. 어릴때 이렇게 마구 읽기에 집중했더면 뭐라도 되어있을텐데.ㅋ

    순수한 친절을 오지랖이라 치부 해 버릴 법도 한데. 그 어른의 친절을 순수한 맘으로 받아들이시고
    맘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온 폭풍 오열!
    나도 폭풍 오열하고 시~~~~원해 지고싶다요.
    울어 본적이 언제였던가?ㅎ
    에잇 운동이나 가야겠다.

  • 작성자 25.04.17 18:45

    말 많은 친절이라면 오지랖으로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말없이 건네주고간 한마리 잉어에 많은 사유를 품었던게지요
    여긴 비 오는데 포항 하늘은 맬끔한 모양입니다
    하시는 공부 잘 되어서 시험에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술 마실 시간이네요 나는~

  • 25.04.17 18:57

    @함박산2 ~~~술 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 가는 나그네.
    술 맛 즐기시라고..

  • 25.04.17 19:21


    나이롱끈에 묶인 그 잉어한마리가
    가심에서 파닥거려
    평생을
    선한 양심으로
    살으셨을 것같은 잔잔한 수필 한 편
    보고 갑니다

    귀한
    지붕이와 기둥이 생일도 알게 되었고요



    진정한 일류는
    일류를 거처 삼류가 되는 것이지요ㆍ






  • 작성자 25.04.17 19:36

    반갑습니다
    돼지들은 건강하고 배 불러 행복한가요
    진정한 일류는, 일류를 거처 삼류가 되는것이란 말씀, 딴사람이 했다면 별 생각 없었을텐데 월출산 시인님이 하신 말씀이라 잠깐이나마 깊은생각 해봤습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로 이해하고 비유한다면 이런건가요
    보통사람은 산이 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으나마 깨달음 얻은자는 산을 산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 큰 깨달음 얻어 득도한 자 에게는 다시 산이 산으로 보인다
    하여...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비슷 합니까

  • 25.04.17 19:44

    @함박산2 ㅎㅎㅎ
    있는 그대로 봐주기
    멋 부러봐야 산이 산이고
    물은 물인 것을 ᆢ
    맞아요

    돼지구제역이 이웃마을까지 와서
    출하정지 상태라서
    사실
    글이 머리에 안들어와서
    두 번 읽었습니다 ㆍ


  • 작성자 25.04.17 19:46

    @윤슬하여 설마~
    제가 뽄지기는 글 쓸줄아는 사람이 아닌데~
    저는 나고부터 여지껏 산을 물로 본적 없고 물을 산으로 본적 또한 없습니다
    있는 고~대로 자연스럽게 삭아가며 산화 중입니다 힘드신 와중에 짬내서 댓글주심 감사합니다~^

  • 25.04.17 19:49

    @함박산2
    지금 소통이 잘 안 이루어지고
    있어요 ㅎㅎ


    나중에 부연 설명 드릴 게요
    분명한 것은
    박사님 글은 언제나 자연이에요

  • 25.04.17 21:55

    '미련곰탱이'란 단어가 맘에 듭니다.

  • 작성자 25.04.17 21:58

    시인님이 맘에 들어하시니 저도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25.04.17 21:59

    @함박산2 묵은지도 제목으로 좋지만
    김포인 님이 올린 글 제목처럼 '횡설수설'도 괘않을 것 같으요.

  • 작성자 25.04.17 22:01

    @바퀴장 언제 또 글 올릴일 있으면 고려해보겠습니다
    사랑을 듬쁙담은 권고
    감사합니다~^

  • 25.04.17 22:32

    @함박산2 함박산2 님의 인생 이야기가 사뭇 진지하고 재미집니다.
    나는설겅설겅 내 멋대로 산 놈이라 아내한테는 할 말이 읍는 놈인데.....

    이런 철딱서니가 철 들기 시작한 건 만 60세, 환갑을 넘기면서부터 쬐깐 철이라는 걸 들게 되었쬬.
    내 인생도 되돌아보고, 빌빌골골대는 내 건강을 챙긴다고 나섰지만 이미 면역력은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들이 내 몸 이곳저곳을 공격하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요.
    이제는 깨꼴락 그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는 게 나의 축복이란 것을 잘 알기에 내 삶을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아, 테스 형! 모하나? 칠뜩이 내지는 찌질이 방밍돌 자슥 안 데려가고 모 하냐구?
    얼어 주글!

    함박산2 님의 인생 이야기로 엮은
    또 다른 수필도 꺼내 보여 주시죠. 끝꺼정 읽고 댓끌 달겠나이다.

  • 작성자 25.04.17 22:18

    @바퀴장 일찌기 뛰어난 시상과
    준수한 용모로 학생지의 표지모델까지 하셨으니 시인님의 여성편력이야 당연히 스펙타클한 총 천연색의 시네마스코프 였겠지요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어차피 술 담배는 안하실테고
    맛있고 건강에 좋은음식 많이 드시고 맘편히 사세요
    효자아들에 음식솜씨 좋으신 어부인 계시는데 뭔 불평에 불만까지 더 하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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