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나도 사랑을 불살랐던 그 시절 그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못생겼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는 조금 남자 다운 면이 있었어요.
**첫번째 아가씨는
우리집 바로 윗집에 사는, 오xx여자
그 여자는 공장에 다녔고 나는 고등학교 3학년(1962), 내가 처음
나 혼자만이 짝사랑을 했던 그 여자...사랑을 고백 하고 싶었지만
같은 동네에 있었고 흰고무신을 신고 다녔던 공순이...더구나 동네에서...
말 주변이 없는 나는 여자만 보면 가슴이 울렁울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그 시절.....
곰곰히 생각 해 봅니다.철없었던 그 시절이 좋았습니다.
나 혼자만이 처음 짝사랑 했던 그런 시절입니다
얼굴이 히고 동그스럽 하게 생겼어요.
십오야 달노래 처럼 이뻤어요.
여기 보이는 이 아가씨보다 더 이뻤답니다.
내가 사랑했던 그 어느 여인 보다 자장 이뻤는지 몰라요.
**두번째 아가씨는
민xx 여자
얼굴은 아주 인형 같이 이쁘고,말도 상냥하고,
대전 인동 지장 우래옥식당(그당시에는 유명한 곳이였음)뒤에서
미장원을 운영 했어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운명의 장난같이 그 여자의 애인이 공군 비행장
보일러실에서 근무 하는 병장이지 뭡니까
그 병장이 일등병인 나에게 포기 하라고 욱박 질러서 ...
군대은 계급 순이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 하고....
**세번째 여인은
같은 직장 아가씨,
우리 사무실 여직원 인데 이름이 나와 거의 비숫 합니다.
이름이 뭐냐고???
내 이름은 이무선,그러니가 가운데 글자 하나만 달라요.
이규선이라고 전주 호스톤 여고를 나왔는데,회사에 특기 생으로
들어 왔어요.
육상 선수로써 전국 체전에 우승 많이 해서 그 당시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악기(만도린이라는 악기인데 처음 듣는 악기)도 잘 다르고...
그런데 이름이 비숫 해서 인연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금년 4월 친구를 통해서 나를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면 여기에 답글이나 써 주세요.(이 여자 만은 이름을 밝힙니다)
**네번째 아가씨은 엄xx여자
또 같은 직장 아가씨인데 가름한 얼굴에 주금께가 조금 있고
한양공대 섬유과를 나오고 고향이 포항인데 아버님이 기계공장을 했서
같은 기계쟁이로 어느 구석인가 마음이 통할 것 같았는데....
나이는 같았고 나보다 생일이 조금 빨랐어요.
지금은 여자 나이가 많은 것은 흠이 아닌데 그당시에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여자가 남자보다 두 세살 아래가 많았어요.
얼굴은 이쁘지않았지만 마음씨가 고와서 평생을 동반자로 삼으려고
햇는데, 아풀사 이게 뭡니까
집에서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평양에서 피난 나와 고생 많이 한 부모님에게 불효자 되면 않되지요.
**다섯번째 아가씨
대전전신 전화국에 다니던 아가씨와 선을 봤습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인동의 은하수 다방에서...지금은 그 다방 없어 졌어요.
와~~~ 그 아가씨 그 날 선을 두 번이나 봤답니다.(그 후에 들은 이야기 입니다).
처음 본 사람은 법대를 나왔는데 젊은 나이에 대머리라고...2세가 걱정이 되고
고향이 대전이 아닌 장성이라서 빠꾸를 놓았다고 ...
나는 28,그 여자는 26,
얼굴을 보는 순간 이 여인이 나의 배필인듯 ...어느 천사가 내 앞에 ....눈을 비비고
또 비비고 처다를 봤는데 목소리도 꽤꼬리 같이 이쁘고....다방에서 나와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맛나는 반찬을 내 앞에 놓아 주고....써비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선을 봐서 결혼 하는 것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 흐뭇 했습니다.
인연이 따로 없구나 하면서 속으로 좋아라 좋아라 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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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째까지 갈 것인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간단간단 하게 이야기 하는데 나보고 난봉꾼이라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도 그런 옛 추억 모두 간직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세월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아요.
우리집 마누라는 지금도 나 밖에 몰라요
나이가 먹으면 주책이라고들 하는데 아마도 나를 두고 하는 말인듯 해서 ...
사랑하는 우리 회원이기에 소인이 마음 털어 놓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자질 하면 나는 오늘 로써 길거리에 내 앉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
다음 이야기는 오늘로 끝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