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몰고온 습하고 더운 공기에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태풍의 힘은 조금씩 약해지고 있지만 영남과 동해안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특히 강원산간계곡과 동해안에 많은 피서객들이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고 계실텐데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태풍 전, 폭염 계속 "
비라도 시원하게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하루였는데요.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전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4도까지 치솟았구요. 전북 부안의 기온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전주 34.4도, 광주 33.7도 대전 33.7도로 충청 이남지방은 대부분 낮기온이 33도를 오르내렸고 강릉의 기온도 35도까지 오르면서 찜통더위에 합류했습니다.
그나마 기온이 조금 낮았던 서울도 30.2도를 기록했습니다.
" 5호 태풍, 내일 새벽 부산 동쪽 바다로 진출 예상 "
5호 태풍 '우사기'는 예상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큐슈지방에 상륙한 '우사기'는 금요일인 3일 새벽 부산 동쪽 먼바다로 진출하겠는데요.
태풍과 가까운 남해동부와 동해, 영남과 강원동해안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물론 태풍으로부터 상당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태풍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이들 해상과 내륙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겠구요. 특히 파도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에 독도 동쪽해상까지 멀리 물러갈 가능성이 높아 이번 태풍의 고비는 내일 아침까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 태풍 물러간 뒤 폭염 이어질 듯 "
당분간은 태풍이 몰고온 습하고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무척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걱정인데요.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기 때문에 금요일인 내일(3일)에도 전국의 낮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돌겠구요. 특히 호남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비가 내릴 경우 기온이 잠시 3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시원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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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