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말, 15년 전에 작은 바이크로 15박 16일 동안 다녔던 추억을 찾아 영월, 태백, 정선을 모캠으로 다녀왔습니다.
십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더군요. 여행 내내 왜 더 빨리 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태백산맥 산간도로의 나무들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만항재 ~ 오투전망대 하늘길의 단풍은 정말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였습니다.
단풍이 너무 좋아 가다서다를 반복했더니 늦은 시간에 해발 1,000미터 캠핑장 너덜샘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 사이트를 구축하고, 시원한 맥주 한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제게는 사연이 많은 간이역 선평역으로 갑니다.
아주 오래전 KT 광고에서 멋진 언더본바이크가 선평역 기찻길 바로 옆으로 출연하는 CF를 보고 나도 언젠가 바이크로 간다고 다짐했다가 결국 15년전에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던 곳입니다.
이제는 문닫은 간이역이지만 여전히 제 추억은 아직도 닫히지 않았네요.
같이 왔으면 좋았을 그녀가 옆에 없다는 것이 마음 한켠으로 아쉽지만... ^^;
아! 그때 광고 컨셉은 문자를 보내는 것이였는데 카피 문구는 이랬습니다.
" 기찻길에 서서 널생각해 ^^;
보고싶다 보고싶다... "
"나도 *^^*"
십수년전의 바이크여행을 잠시 되집어가며 추억여행하는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 좀더 나이가 지긋해서 다시 가면 또 감회가 새롭겠지요?! 그때가 기다려지네요! ^^
아! 영상도 좀 촬영했습니다! http://youtube.com/agcamp
만항재 하늘길에서 만나는 첫 단풍로드 함께하시죠! ^^
https://youtu.be/cTyGn2SEXX8
첫댓글
🙏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이런 모캠은 정말이지
남자에겐 로망입니다.
하~~~급 떠나고싶네요^-^
요즘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지 말입니다! 이번 비 그치면 떠나시지요!!! ^^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사진이 예술이네요
감사합니다~ ^^
제가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멋진 영상 잘 봤습니다.
가고싶네요. 어디던지 ㅎㅎㅎ
요즘 마실 다니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떠나세요! 말씀하신대로 어디든지요! ^^
아 !!
딱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자친구 스타일입니다~ ㅎㅎ
가을이 잘 담겨진 소중한 영상보며
미소짓게 되고 저도 갑자기 부릉이를 사야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봅니다~^^
자주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