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오후,
많이 생각 하지 않기 그래야 떠날 수 있으니까 . . . .
무박의 홀로 밤기차 여행 얼마나 낭만적 인가 !
헌데 기차는 다 매진, 그럼 차선책 고속뻐스 타고 가기
컴으로 검색하여 필요정보 노트에 메모하고 간단한 짐꾸리기.
이거 산에 다닌 사람들은 잘한다.
8시 04분 동서울 터미날에서 출발
밤으로 가는 고속뻐스는 거의 수면 중 . . .
밤인데도 차창밖 설원은 달빛에 반짝이고 나는 잠이 둘수가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념들 때문에 . . .
11시에 도착 동해에 내리니 바람이 예사롭지 않고 거리는 적막강산.
금강산 건강 랜드 찾기 ,
감으로 불빛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 길 물어 볼 사람이 없다
감으로 일사천리로 찾았다
길눈이 밝고, 홀로 여행의 경험이 큰 자산이다
8000원에 목욕과 잠자리 ,
홀로여행 중 난관 중에 하나인 잠자리를 해결.
12시 가까운 목욕탕에는 남의 시선을 꺼리는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았다.
또 몰랐던 단면을 본것 이다.
일출시간 7시 20분경 이라고 한다
눈이라도 붙이려고 찜질방으로 내려갔는데 큰 홀이 울릴정도의 코고는 소리 . . .
잠깐 듣는 사람도 못견디겠는데 식구들은 ?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자는 사람을 어쪄랴 . .
그옆에 자는 사람은 뭐야 ? 정말 자장가로 들리나 , , ,
6시20분경 나와 택시비 11000원 주고 추암 해수욕장으로 이동
기사 아저씨를 친절한 분을 만나 내 하루 스케줄을 알차게 짜 주셨다
바닷가 거닐며 햇님을 기다렸건만 매서운 바닷바람에 손과 얼굴이 얼마나 시럽던지 .
일출 사진 찍으러 몰려온 카메라 맨들은 삼삼 오오 철수 했다
전망대에 오르니 그곳엔 많은 사람이 햇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평선 위에서 떠오르는 햇님이 아닌 수평선 맞닿은 곳에 구름산이 있고
그 동산에 오르는 해 처럼 떠오르는 해는 그또한 장관 . . .
북평장 우리나라 5대장 이라고 한다.교통편은 거의 택시로 해야했다
대중 교통편이 용이 하지 않습니다
너무 날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흥겨움은 없고 . . .
별식이라는 메밀전병만 먹어보고 천곡 동굴행.
동굴이 시내에 있다는게 신기 했었고
환선굴 보다 규모는 훨씬 적지만 알차다는 느낌
저승굴도 가보고 좀 으시시 했음
신기한게 많아 담아 봤지만 디카로는 역 부족 .
택시로 묵호 논골 담길, 엣날 달동네 라고 하면 될것 같다
그곳에 아름다운 벽화로 담에 대문에 해우소에 그림이 그려저 있다
그길을 따라 올라가면 묵호등대가 있다
등대에 올라가 내려다 본 바다는 에메랄드빛과 짙은 사파이어 색깔로
속살를 드러내고 있었고
세차게 부는 바람에 큰 파문과 흰포말은 사이좋게 일렁이고 있었다
찬란한 유산 촬영지인 출렁다리를 건너가 보는데
젊은 연인들이 손을 서로 불어주며 걸어가네,
젊음은 어디서나 싱그럽고 풋풋하고 아름답고 . . .
내려와서 곰치국 식당 찾기
곰치국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란다
낙산사 근처에서 먹었었는데 맛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묵은지에 곰치생선을 넣은 음식인데 해장국으로 딱이네 . . .
밑반찬으로 나온 가자미 삭혜가 별미.
근처 수변공원은 멋진 방파제가 이어져 있고 걷기 좋은길.
좀더 걸어 내려가면 활어 어판장, 거의 대게 이었다
흥정하는 모습도 생동감 있는 꿈틀거림도 활기차 보이고
나는 무엇을 채우려고 이 바다를 찾아 왔을까 ?
내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 보기 위하여 ~
내자신을 추스리기 위하여 ~
내자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
그리고 비울것 비우기 위하여 ~
마음의 무게를 가벼히 하고
서울로 향하는 고속뻐스에서 나는 또 다른 새날이 준비 되어 있음에 위안을 삼았다.
첫댓글 우선 참 용기에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맘속 나래를 펴지만 실천은 쉽지않을터~
혼자만의 여행. 얻으신게 많을거라 믿어요.
가끔은 속내깊은 찌꺼기 씻으며 가는것이..
그래야 새로운 신선한 뭔가로 채울수있음이..
곧 다가올 새날에 큰날개 로 날으시길 바랍니다.
잠깐봤던 고운모습 생각납니다..
먼곳에 나와있어 어쩌다 들어왔는데 좋은글과사진..
감사합니다..~^^^~!!!
하루가 행복하려면 영화를 보고. 일주일이 행복하려면 산행을하고. 한달이 행복하려면 여행을하고 . 일년이 행복하려면 일상에 감사하며 내 자신 사랑하기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월이 거꾸로 가듯이 생활하시는 모습 닮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플레져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부럽네
나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며산다네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 건강지켜 오래도록 함께하자구
친구도 새해복많이 받아요~~
댕기님 좋은글 함께 공유하니 참좋아요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정수 모든것을 감싸안아줄것 같은 포용력이 많은 정수칭구 올한해 수고 많았어
새해에도 건강하고 즐겁고 멋진 한해가 되길 . .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음 만났지만 한동네에 산다는말에
많이 가까워진우리 모두들 각자의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온우리들 오래도록 건강지켜
함께하자구~새해복많이 받고 또봅세나~~
처음 만났지만 글로 먼저 대면한지라 친근감이 든 칭구 . . .
한해 마무리 잘하고 새해에는 양방에서 활약 많이 해주삼
새해에는 좋은일 가득하고 건강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길 . . .
플레져님 여행 잘 다녀오셨네요
저도 얼마전에 낙동강 도보 종주지 태백 황지연못을 거쳐 정선-동해-묵호항을 다녀왔습니다
기끔 저도 홀로 베낭을 메고 사전 답사 준비를 많이 하는편입니다
물론 홀로가는 쓸쓸함도 있지만......
나만이 누릴수 있는 시간 공간 여유로움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홀로 하는 여행을 통하여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겨 났습니다
역시 제 생각되로 감성이 풍부 하신분 같습니다
묵호항의 오징어회 맛 최고 이더이다........살아있는 오징어 20마리 만원에 사왔습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시고 맛깔난 후기글 종종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홀로해도 좋고 둘이해도 여럿이해도 좋은게 여행인것 같습니다.
나름의 멋과 재미가 있으니까요
내년에 제가 가고픈 곳과 일치하는 여행지가 저와 시간이 맞는다면 깜짝 출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새해에도 열심히 아름다운 산하 소개해주세요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 .
참 정겨운 친구...
만나니 역시 따듯하고~~
글도..사진도 멋집니다~~
양방의 에스라인인 칭구 . . .
한해동안 열심히 댓글 달아주느러 수고가 많았어요
새해에도 건강하구 기쁜일만 생기고 행복하길 . . .
와우 플레져 친구 진짜 글을 아주 살쓰시네 어찌 홀로 여행을 한다는 자체도 대단한데 거기다 실제 격었던 것을 이리도 요목 조목 빠짐 없이 세세하고 또한 구수하게 잘쓰는지
참으로 부럽네요 지는 글 잘 쓰는 사람 보면 엄청 부러운데 참으로 대단합니다. 지는 혼자 여행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지요, 아울러 아직 혼자 여행을 해본적은 당연히 없지요. 그러나 플레져님 처럼 언제 한번 혼자 여행을 해볼까나 하고 생각을 해 보곤 할깝죠 ㅎㅎㅎㅎ 카메라를 2013년으로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