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부터 종일
가을비가 내렸지요
오전에는
가늘게 내리던 비가
오후 부터는
빗방울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산에서 빗물과 함께
떠내려 오는 알맹이 없는
빈 밤송이들
반쯤 물든 단풍잎들
빗물은 바닥의 흔적을
자꾸 지우려 합니다
창밖의 풍경에
가을을 실감합니다
초가을에 핀
장미꽃은 퇴색을 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고
맥문동은 가을비를
즐기는듯 초록 색갈이
진하게 보입니다
높은 곳에 주렁주렁
달린 감은 까치들의
간식거리 입니다
종일 비내리는 날
산속 풍경 이였습니다
카페 게시글
◐――― 속풀이수다
산속의 풍경
신종철
추천 0
조회 109
24.10.19 07:3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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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
오솔길이 있고
쌓인 낙엽들을
밟으면 바스락 바스락 가을을
밟는 느낌이 듬니다
하늘은
숲에 가리어
고요함의 일상
속에서 지냅니다
저 길위에 무엇이 있을까요
유난히 감나무가 많았던 집 앞
어린시절 부모님과 같이 살던 때기ㅣ
그립네요
6~70대의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옛날의 추억이 있지요
자연과 함께 했던
추억들~~
그때의
추억이 그립습니다
가을이 익은 곳에 신종철님의 마음이 같이 익어갑니다.
전 서울 토박이로 나무에서 익은 연시 감을 먹은 적이 없는데...
감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네
낭만 선배님
시골 고향에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많은데 수확하지 못하고 바라 보고만 있지요
낭만 선배님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가을빛이 또렷하네요
나뭇잎 떨어져 나뒹근 길에
가을비가 내리며 씻겨 내려갔겠죠?
저는
어제 역탐 가는 길
어머님의 호출로 가지 못하고
오후 영화방에서 ㅡ보통의가족ㅡ 봤어요
부모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토요일 아침은
서늘 합니다
동네 병원에 가서
독감과 코로나 예방 접종하고 왔습니다
양쪽 어깨에 주사
따끔~~
움찔 했더니
아픈가요?
간호사님의 말에
네 조금 아파요
@신종철
에효
코로나
독감
같이 예방접종 하셨어요?
전
혹 몰라서(사람마다 다르지만)
독감접종만 16일 했는데 3일동안 팔이 우리하더라구요
지금도 접종자리 만지면 약간은 붓기가 있어요
@정하나 정하나님은
자연속의
예쁜 소녀 같아요
비 오는 가을 풍경 멋지군요
이곳도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는날
일하는 손을 잠시 멈추고 점심 먹어러. 나와
예약된 시간까지
잠시. 차에서 대기중
이럴때
카페 글 읽기는 안성마춤
감사합니다~^^
어제 내린비에
서늘해 지고
나뭇잎은 곱게
물들어 가겠지요
희경님은
점심시간에 잠시
카페에 들어와 글을
읽고 계시는군요
여유가 있어 보임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보고 갑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네
달님이랑님
오늘은
독감/코로나 예방접종 하고 쉬고 있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