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로하는 시 / 정연복
혼신의 날갯짓을
쉼 없이 하지 않고서야
어찌 새가 자유의 허공을
훨훨 날 수 있겠는가.
긴긴 여름의 폭염과 비바람을
숱하게 경험하지 않고서야
어찌 푸른 잎이
빛 고운 단풍이 될 수 있겠는가.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 세상의 어느 생명이라도
삶의 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느니.
왜 내 삶은 이다지도 힘들까
느껴지고 눈물 나는 날에도
본디 삶은 이런 게 아니겠냐고
가만가만 마음을 다스리자.
카페 게시글
‥‥향기 ♡ 글방
삶을 위로하는 시
정연복
추천 0
조회 93
23.05.13 13:39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