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흥등기소동네 사는데
늘 안양으로 출퇴근하기때문에 물왕저수지를 지나칩니다.
지나칠때마다 손님이 북적북적한 집이 있습니다.
보리밥이랑 떡갈비만 하는 집인데 하도 손님이 많아 식구들이랑
확인작업 들어갔지요.
인테리어는 보리밥 먹기에 제격인 예전 한옥입니다.
따듯한 온돌방이고 뜰이나 마당이 넓직합니다.
깔끔하고 그집서 나오는 된장이 일품입니다.
보리밥은 따로 나오고 큰 쟁반에 온갖 반찬이 나와서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비벼먹거나 된장으로 비벼먹을수 있게
나옵니다.
본식이 나오기전에
속을 데울수 있는 잔치국수가 나오고
조그만 미니 옹기에 계란찜이 나와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진 않습니다.
이집의 맛중 하나는 동동주입니다.
제가 먹었을땐 살얼음이 있는 동동주여서 아주 입에 딱맞는 그런 술입니다.
동동주 안주로 떡갈비나 보쌈도 파는데 9000원입니다.
양은 안주로서 할만큼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떡갈비는 좀 달아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보쌈은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이집은 보리밥을 먹는 것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잔치국수-계란찜-본식-숭융-호박엿(계산대옆에 가져가고 싶은 만큼)
이런서비스를 하는데 가격대비 대 만족입니다.
자리를 잘 잡으면 밤엔 물왕저수지의 건너편 야경도 보여서(주차한 차가 없을때=꽤느즈막한 시간) 어느 호수가 레스토랑 못지 않습니다.
폐점시간은 10시이고 이집은 시간준수 잘하니까 참고하세요.
가족끼리나 연인들과 고기나 식상한 외식을 탈피하고픈 분한데 강력추천합니다.
참고로 주말엔 무척 붐빕니다.
대기순번 40번까지 받아본적도 있습니다.
첫댓글 저도 몇번 가보았습니다... 보리밥과 보쌈을 먹었지요... 음식맛이 깔끔하고 양도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도 보리밥집에 맞게 아늑했구요... 전 비오는날 갔었거든요.... 담엔 님의 말씀처럼 자리를 자~~ 알 잡아서 야경감상에 도전해봐야겠네여... ㅎㅎ
상호를 알고 싶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곳이 죄다 간판이 이상한가봐요.간판올려도 자꾸 간판을 대라하니.가게이름[정통보리밥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