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역전에 대한 단상 - 최근 25년 동안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49위에서 39위, 일본은 6위에서 33위. 국가경쟁력 종합 순위 또한 25년 동안 한국은 6위에서 23위, 일본은 4위에서 34위로 급전직하하면서 한국에 역전을 허용.
2020년 일본의 대외 순자산 : 3조 1,500억 달러로 30년 넘게 대외순자산 1위 유지
일본의 역사 인식은 우경화되고 있는가? - 전후 70년 아베 담화의 탄생 ; 한국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역사 수정주의자 아베와 국제 지서 사관 간의 결탁
세계 3위의 GDP를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정작 일본 정부는 GDP의 256%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그야말로 세계 제일의 빚쟁이 정부가 됐다. 나라는 가난할지라도 국민은 부자인 나라가 지금 일본이라는 주장이다. 가계 금융자산의 보유 실태를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금융자산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안보 상황을 염두에 둔 네 가지 기준을 통한 군사대국 개념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시도했다 - 네 가지 기준은 바로 '평화헌법 개정 문제', '방위비 예산 증가', '미•일동맹의 역할 변화', '일본 국내 여론의 변화'다. 필자가 제시한 일본의 안보 관련 네 가지 변화를 통해 결국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일본 보수 이익 세력의 평화헌법 개정 노력, 방위비 예산의 지속적 증가, 미•일동맹에서 일본의 적극적 역할 변화가 진행됐다고 판단한다.
멈춰 있는 북•일의 시계, '조건 없는 대화'에 응하지 않는 북한에서 북한과 일본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냉전과 탈냉전을 거치는 동안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 기억이 양국 관계의 한가운데 위치하며 매우 제한된 관계 설정의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북한의 대일 인식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국가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북한은 반제국주의 혁명 노선에 따라, 일본을 제국주의 국가, 군국주의 국가, 철천지원수이자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북•일 관계 개선은 북한의 대일 적대 이미지와 상충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고정되고 단면적인 일본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함께 다양성과 다이내믹스가 존재하는 일본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