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는 그동안의 대회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고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습니다.
이란
이란은 이미 2009년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했지만 11년 선수권의 불의의 8강탈락으로
중국과 공동1인자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1인자로 올라섰습니다.
이 팀은 공,수 모두 아시아레벨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다디,바라미,캄라니의 삼각편대의 공격력은 상대수비를 맥없이 허물어버렸고
사하키안과 아파흐의 토나오는 활동량을 기반한 수비력은 상대방이 볼운반조차 힘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캄라니 백업으로 나온 다바리는 안정적인 리딩으로 흐름을 뺏기지 않는
역할을 했고 하다디 백업 카르더스트는 특히 대만전에서 퀸시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공격으로 자짓 대만으로 흐름이 넘어갈 뻔했던 상황을 막은 일등공신이였습니다.
사실 지난 10년도 세계선수권에서는 바라미가 불참하면서 1승4패에 머물렀지만
내년 월드컵에 바라미가 다시 출전하고 카제미까지 복귀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필리핀
필리핀은 이번대회의 언론의 중심이였습니다.
전태풍이 3명있는 것처럼 보였던 윌리암-알라팍-테노리오 의 가드 3인방의 공격력은
참으로 매력있었고, 제프리챈의 받아먹기 3점은 상당히 수준급이였습니다.
노르우드도 흑인 다운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상대방의 에이스 스토퍼의 역할을 잘 맡아주었구요
오캄포와 핑리스가 보여준 수비력과 공격력은 오세근이 앞으로 대표팀에서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귈라는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분위기 반전하는데 큰역할을 했구요
다우잇이 이번 대회 중반 부터 부상으로 제역할을 못했던 것이 필리핀으로선 아쉬움으로 남겠네요.
암튼 화끈한 공격의 팀이였습니다.
대만
대만 역시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공격력이 화끈했는데요
다른점이라면 이팀은 포워드진에서 터진것이 달랐습니다.
린지제의 돌파와 개인기,장거리 3점은 잘터질때의 김효범을 연상케 했고
티엔레이와 루쳉주의 노막3점은 정말 잔인하리만큼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퀸시로부터 파생된 것이죠.
특히 중국전에선 이젠롄과 왕즈즈의 골밑을 상대로 자신의 할거 다하면서
압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였습니다.(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넘 싫었습니다)
그러나 가드진의 약세가 결국은 월드컵 티켓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그래도 이 팀도 한단계 성장한 팀이 되었네요.
중동팀
이번에 이란을 제외한 중동팀은 참패를 당했습니다.
레바논은 출전조차 하지 못했고, 요르단은 핵심3인방이 다 빠지며
종이호랑이로 전락했습니다. 카타르정도가 그나마 선방한 느낌이지만
그것또한 잘 봐준 느낌입니다. 이 세팀들은 아무리 좋은 귀화선수를 쓴다고 해도
나머지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또 그걸 하나로 뭉치는 조직력이 부재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 겁니다. 혹여 중동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모르겠지만요.
중국.
얘넨 도대체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홈빨로 버틴걸까요??
아무리 타 팀들의 전력이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최다우승국에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아시아를 주름잡고
세계무대에서도 주목할만한 성적을 냈던 중국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허나 이번 대회의 중국의 모습은 정말 실망 스런 모습이네요.
이젠롄은 여전히 투쟁스런 모습은 보이질 않고 좀만 부딪히면 외곽으로 나가는 모습은 여전했구요.
왕제린은 얘가 과연 나이키 훕서밋까지 간 애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또다른 전통의 왕서방이 없었다면 정말 어느나락으로 떨어졌을지 모를 일입니다.
솔직히 리무하오를 선발하지 않은게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군요.
그리고 더 실망한 것은 가드진입니다. 정말 외곽은 다들 하나같이 없더군요.
대놓고 외곽 버려도 성공을 시키질 못합니다. 류웨이가 그렇게 욕먹었어도
지 할거는 다 했는데 말이죠.
중국의 또하나의 자랑거리였던 왕시펑과 주팡유도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였습니다.
그나마 외곽을 풀어주었고 공격을 평타를 해주긴 했는데 확실히 게임흐름을 바꿀만한 모습을 찾긴 어려웠습니다.
정말 소득이 하나도 없었던 대회가 아니였나 싶네요.
일본
일본같은 경우는 정말 쌤통인걸 떠나서
이젠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솔직히 투자하는거에 있어선 우리나라는 쨉도 안될정도로
과감히 투자하는게 일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재는 좀체 나타나질 않네요.
사실 생중계가 되고 우리나라가 이슈를 끌게 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아시아팀들의 전력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조금씩 수준이 평준화 되면서
앞으로 2년 정도는 서로 물고 물리는 결과가 많이 나올 듯 싶네요.
우리도 이번에 세계대회 진출을 계기로 한단계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일본근데 다케우치형제는 아직대표팀에 잇죠?>
요세 잘못본거 같아서
요즘은 형인 다케우치 코스케만 나오더라구요.
슬램덩크는 단지 이상향이었군요 ㅜㅜㅜㅜ, 그나저나 중국이 진짜 충격이네요....
필리핀의 노르우드선수 대학때 파이널4까지 경험한걸로 아는데 그때 비중이 어느정도였나요?
이선수는 혼혈선수이구요. 이선수가 조지메이슨 대학을 나왔다고는 되어 있는데 스탯이나 비중에대해선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진짜 일본은 농구 대표 전용 선수촌(?)도 있다고 들었는데 2006년부터인가 본 일본농구에는 다케우치 형제말고는 아직 자원은 없는듯 하네요
진짜 97abc때는 어떻게 우리랑 접전이었는지 신기하네요
당시 하세가와란 슈팅 가드가 실력이 괜찮았습니다.
필리핀 윌리엄스 못지 않게 앞선에서 뻥뻥 뚫렸었죠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예선에선 우리가 지고 결승에서 신승했죠.
중국은 세대교체 실패
주팡위라는 선수 자주보니 반갑더군요 ㅋ
왕제린은 상당히 기대하고 봤는데, 느리고 굼뜨더군요. 허우적허우적 하면서 골밑 마무리도 불안하고..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이젠렌은 이 악물고 하면 더 잘 할 듯 하면서도 좀 느슨하고.. 정말 가드들이 시망..
이란을 제외한 중동은 바레인 15번 아저씨만 눈에 보엿어요 보고 싶어요 15번 아저씨ㅎㅎ
후웨이동 같은 애들은 진짜 ㅎㄷㄷ 했던것 같은데...
쑨예는 머한거죠?
순웨도 그동안 한국전에서 날라다녔는데 이번 대회는 영 아니더군요
예전에 일본에 엔비에이간다고 떠들던 가드있지않았나요..?? 그선수는 지금 머하고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타부세 유타를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요 지금 일본리그 뛰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건 능력자 여러분들이 있으니 이만 ㅎㅎ
일본은 피지컬이 우리보다 더 안습인게 큰 문제죠. 야구, 축구, 배구에 밀리고 있으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