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일 다이어가 집중적인 성토의 대상이 되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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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즉 동대구 ~ 경주 ~ 울산.포항 구간의 통근열차 운행을 대폭 축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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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대에 KTX 환승연계 목적의 새마을호가 대량으로 들어섰던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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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대의 통근부담이 8천원대로 몇배 뛰면서 기존 통근승객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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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승차율과 새마을답지 않은 운행구간. 운행시간과 서비스 등을 들어 우리 동호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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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마을호 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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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구간은 중간에 경주역을 경유하여야 하는 그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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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방향을 전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차량이 운행되어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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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차량이 바로 PMC와 CD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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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새마을PMC와 통근CDC의 기능 및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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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은 화물운행이 많으면서도 단선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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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운행할 수 있는 열차수가 크게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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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며 운행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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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PMC냐 CDC냐. 둘중의 하나만을 선택하여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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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7월 15일에 대구선의 새마을호가 모두 통근형으로 전환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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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봉합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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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등급의 열차인 KTX의 승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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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등급의 통근형 열차로 환승해야만 하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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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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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통근형 운임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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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화 이후에도 통근열차 위주의 운행이 계속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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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대구선의 문제는 언제든 다시 터져나올 수 있는 휴화산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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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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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고효율성을 지닌 중단거리형 동차의 도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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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화등을 통한 선로용량 확충이 절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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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빚투성이인 철도청이 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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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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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새마을-무궁화 복합열차를 한번 구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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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 ~ 8 량이 1개 편성으로 운행중인 새마을PMC동차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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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의 구조적인 문제로 레그레스트 등 새마을호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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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차량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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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호회에서 빨래판 동차라고 부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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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형 PMC동차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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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들에 대한 동호인들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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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새마을동차와 객실 설비가 확연히 차이가 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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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객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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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함량미달의 PMC동차들을 가려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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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량 중 일부인 4량의 객차 실내설비를 무궁화급으로 다운그레이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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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량은 새마을호. 4량은 무궁화호인 PMC동차가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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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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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새][새][새][새][무][무> 형태로 배치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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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새][새][무][무][무][무> 형태로 배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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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전자와 같은 배치가 이상적이지 않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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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도 동력차와 인접해 있어 소음이 심한 객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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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등급이 낮은 일반실 혹은 자유석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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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개조된 PMC동차 1개 편성을 운행하는 것 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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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연계하는 고급승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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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지로 출퇴근하는 통근승객들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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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미달의 PMC들이 다운그레이드를 거침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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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전체 새마을호의 서비스 수준의 평균이 올라가게 되는 부차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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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의 발매와 관련한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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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전산시스템을 손대지 않고 단지 해당 열차를 복합열차로 인식하게 함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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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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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해운대 복합열차와 같은 경우 두 열차가 묶여 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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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상으로는 엄연히 다른 열차로 따로 승차권 발매 처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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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앞쪽 PP 나 뒷쪽 PP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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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석 조회도 앞뒤 PP 각각 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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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종복합열차를 대구선에만 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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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구간 등 중단거리 일반열차 수요가 필요한 구간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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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구간에서는 새마을과 무궁화 모두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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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등급 사이에 시간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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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복합열차에 대한 거부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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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0km 이상 장거리 구간에서는 등급간 시간차가 확연히 드러나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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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복합열차의 장거리 투입은 되도록 지양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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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종복합열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지 않은 개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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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우 한 열차에 복수의 등급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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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경우는 한 객차 내에 복수의 등급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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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각 같아서는 일부 PMC를 구특전처럼 무궁화로 전면 다운그레이드하여 NDC 대체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말씀하신 문제가 있어서 절충안인 절반만 다운그레이드하는 이종복합열차로 선회한 것입니다. 3량짜리 NDC에 비하면 8량짜리 PMC는 너무 큰 감도 있고.
부차설명이지만 80년대산 새마을 객차 좌석개조가 안 되는 것은 방열판에 종아리 받침이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61x대 특실을 넣을 수 있겠지만 방송실 설비가 있는 차량이라 섣불리 손 못 댄다고 합니다(용산동차 유선답변). 방송실 증설은 억대의 비용을 요구하는 작업이라고도 하시더군요..;;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겠습니다. 다만 입석은 없어야할 것 같습니다. 구특전에 입석 되는것만큼 악몽인게 없으니까요. 이렇게되면 일명 특전무궁화가 될 듯... 이 이종복합 PP에 한해 무궁화를 전량 특실로 하여 새마을호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런데 무궁화 특실료가 원 운임의 25%였을런지...
구특전 차량의 경우 애시당초 기관차 견인 전용으로 제작되어서 PP 편성용 객차의 필수 요소인 총괄제어용 점퍼선이 없다고 합니다. - 일설에는 다른 케이블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 즉 구특전객차를 바로 PMC 편성에 편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현재 식당차 서비스 중지로 인한 편성삭제 때문에 7량 PP 가 간혹 등장하는데 구형PP 편성에서 새마을객차를 빼내어 이들 7량 PP에 배분. 보충하고. 빠진 부분을 개조된 무궁화구특전으로 채워넣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구형PP와 구특전의 연식도 1987~89 로 일치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첫댓글 하긴 일반실과 특실개념으로 이해해도 되겠지만서도... 문제는 PP가 엄청난 고가품이라서 리스를 해온 차량이라 무궁화로 썩히기엔 아깝다는 용산동차의 답변을 들은 적도 있고..;; 대략 화물기관차로 썩지는 않을까도 걱정됩니다..
하긴 3년만 있으면 천당에 올려보낼 차량인지라..;; (그런데 NDC처럼 몇년 더 쓰면 낭패(?)죠 ㅎㅎ) 원래 사실은 오래된 객차의 급을 낮추는 것은 이전부터 있어왔죠. 구특전과 일자형 무궁화특실,통일호격하비둘기,EEC가 그 예입니다.
사실 생각 같아서는 일부 PMC를 구특전처럼 무궁화로 전면 다운그레이드하여 NDC 대체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말씀하신 문제가 있어서 절충안인 절반만 다운그레이드하는 이종복합열차로 선회한 것입니다. 3량짜리 NDC에 비하면 8량짜리 PMC는 너무 큰 감도 있고.
부차설명이지만 80년대산 새마을 객차 좌석개조가 안 되는 것은 방열판에 종아리 받침이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61x대 특실을 넣을 수 있겠지만 방송실 설비가 있는 차량이라 섣불리 손 못 댄다고 합니다(용산동차 유선답변). 방송실 증설은 억대의 비용을 요구하는 작업이라고도 하시더군요..;;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동대구-경주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겁니다. 돈이 문제지만요.. ㅡㅡ; 부산-울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에 맞추어 같이 시행했으면 하는 바램이...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겠습니다. 다만 입석은 없어야할 것 같습니다. 구특전에 입석 되는것만큼 악몽인게 없으니까요. 이렇게되면 일명 특전무궁화가 될 듯... 이 이종복합 PP에 한해 무궁화를 전량 특실로 하여 새마을호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런데 무궁화 특실료가 원 운임의 25%였을런지...
무궁화부 특실화 문제는 신중히 생각하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종복합열차의 제안 목적이 고급승객과 저가통근승객을 한 열차로 동시에 잡자는 것인데 무궁화 객실부를 특실화해버리면 저가통근기능이라는 것을 다시 상실하게 될듯.
단거리의 경우 무:새 운임비율이 2.5배이고, 특실료를 붙이면 2배 정도로 줄어듭니다만(최저요금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래도 신중히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냥 구특전을 넣으면 안될까요??
구특전 차량의 경우 애시당초 기관차 견인 전용으로 제작되어서 PP 편성용 객차의 필수 요소인 총괄제어용 점퍼선이 없다고 합니다. - 일설에는 다른 케이블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 즉 구특전객차를 바로 PMC 편성에 편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1. 기술적으로 구특전차량에 총괄제어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고 2. 그 개조비용이 좌석개조비용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인 경우에는 구특전차량을 PP편입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것이 객차운용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주 효율적일 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식당차 서비스 중지로 인한 편성삭제 때문에 7량 PP 가 간혹 등장하는데 구형PP 편성에서 새마을객차를 빼내어 이들 7량 PP에 배분. 보충하고. 빠진 부분을 개조된 무궁화구특전으로 채워넣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구형PP와 구특전의 연식도 1987~89 로 일치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니면 85년산 옛날 새마을호의 객차를 고치고 PP8량을 무궁화도색해서 투입하면 될 것 같은데요..